지난 7월은 창조의 중요한 행사의 하나인 사랑방 손님을 모시는 달이었다.
이번에는 강성권 사상구 의회 의원이 오셨다.
여러 가지로 우리 창조와는 인연이 있는 분이지만 의정 활동을 듣기는 처음인 날이었다.
흔히 이야기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구의회.
그 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 그리고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궁금한것도 많았다
단순 봉사직이 아닌 유급제로 바뀌고 나서는 더 많은 일과
더 많은 봉사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시민으로서는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었다.
전에 구의회를 방청한 일도 있었고 시의회를 견학 한일이 있었기에
흔히 말씀하시는 조례제정이라든지 발의 같은 용어에도 익숙하게 들렸다.
하신 말씀 중에 기억 나는게 우리 동네의 방범등 같은 사람이 구의회 의원이라고 하신게 생각이 난다.
그런데 지금 그런 방범등 같이 되고 싶은 사람이 많지는 않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얼마전에 대덕여고 사건을 얘기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평상시에는 모두 사상구의 방범등, 앞장서서 일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아니었던가?
피어보지도 못하고 진 3명의 여학생 (모두 우리 자식들과 또래가 아니던가?)
그리고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운전기사분 ..
그리고 아직 부상당해 있는 학생들 ..
그 누구보다 가슴에 자식을 묻어 버린 부모들 ..
이들이 다 상처받은 주민들이 아닌가?
이들이 왜 이토록 힘들어야 하는지 사상구 구의원들과 시의원과 구청 관계자와
학교 재단에 묻고 싶다!!
정작 본인들이 필요할때만 방범등이 되고 싶은가?
정작 생색내기만 할때 자신들의 공을 알리고 싶은건지?
주민을 위해 일해야 할분들이 주민들이 아무리 얘기 해도 꿈쩍않고 있다가
사후 약방문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얼굴 한번 삐죽 내미는 것으로 참다운 봉사를 한다고 말할 자신이 있을까?
우리 주부들은 거창한 정치 논리보다는 우리 실생활에 접할수 있는 정치를 원하는데
다들 풀뿌리 의원들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지나가는 징검다리로만 생각하는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
물론 의정 활동을 하다 보면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뜻하는 대로 되지 않을수가 있다는 건 충분히 공감 하지만
다시 한번 돌아봐 주면 좋을것 같다.
정말 방범등을 밝혀야 하는 곳은 어디이며 정말 귀 기울여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곳은 어디인지를 .
우리 주민들은 우유 부단한 , 자신의 명예만 바라는 그런 기초 단체 의원들이 누구인지 잘 알아 둬야 할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