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스틱 선택법
시시각각
상황이 급변하는 산행에서 등산용 스틱은 에너지 소모를 줄여주고, 운동 효과를 높여주는 효과 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자기
물이 불어난 계곡을 건널 때는 필수 안전 장비로서,
비박을
할 경우엔 텐트의 기둥으로,
팔다리에
골절 같은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부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혹시나
뱀이나 들짐승을 만났을 때는 방어도구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활용성이 무궁무진한 등산 필수 장비, 어떻게 골라야 할까?
등산스틱은
한번 구입하면 오래도록 쓰는 장비로, 가격만 생각하여 저렴한 것보다는 재질과 강도 등을 생각하여 조금 고가일지라도 튼튼한 것으로 구입하는 게
좋다.
손잡이가
"I"자형 스틱과 "T"자형 스틱, 두 종류가 있는데 등산용은 일자형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A.
사용용도 구분.
스틱은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길이, 무게, 강도가 다르다.
워킹용
: 올레길, 둘레길 같은 곳을 걸을 때, 그리고 공원에서 운동으로 걸을 때, 사용한다. 초경량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
트레킹용
: 트레일을 포함한 여러 산행에서 쓰이며, 사용자에 따라 강도와 길이, 무게가 다양.
스키용
: 워킹용이나 등산용보다 강도가 훨씬 뛰어나지만, 길이가 길고 무겁기 때문에 산행에는 부적합.
B.
등산스틱의 본체의 소재
스틱을
이루는 각 부위의 사용 소재에 따라 강도와 무게가 달라지고, 더불어 휴대 편의성에도 차이가 난다.
사용자가
자신의 체형과 기호를 고려하여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그립
: 스틱의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은 우선 손잡이(그립) 소재의 차이에서 온다.
그립의
소재로는 우레탄 고무나 플라스틱, 압축성형 코르크 그리고 고압축 발포스폰지 등이 있다.
1.
발포고무 : 가볍고 착용감이 좋지만 땀을 흡수하므로 비위생적일 수 있다.
2.
플라스틱 : 내구성이 좋으나 착용감이 떨어진다.
3.
코르크 : 착용감은 좋으나 내구성이 떨어진다.
*
플라스틱과 코르크를 혼합하여 장점을 절충한 제품도 출시.
폴
: 폴의 소재는 크게 알루미늄, 두랄루민, 티타늄, 카본으로 구분.
모든
등산장비가 다 그렇듯이 위의 소재들의 차이는 보다 작고 가볍게 하기 위한 것이다.
1.
알루미늄 : 저렴하지만 무겁고 강도가 약하며, 부식되기 쉽다.
2.
두랄루민 : 알루미늄 합금으로 강도가 우수하고 다른 재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보편적으로 사용.
3.
티타늄 : 가벼우며 무게 대비 강도가 좋지만 두랄루민보다 강도가 약하며 고가.
4.
카본 ; 두랄루민, 티타늄보다 가볍고 디자인이 우수하지만 강도가 약하며 고가
*
강도 : 두랄루민 >티타늄 >카본
*
무게 : 카본
>티타늄 >두랄루민
*
가격 : 카본 >티타늄 >두랄루민
스파이크
: 고가와 저가를 나누는 주요한 차이 중 하나로 스파이크 끝에 달린 촉의 강도다.
바위나
여러 험로에서도 정확하게 찍히며 고정시켜주므로 자주 점검하고 마모되면 교환해주어야 하며, 배낭에 패킹시에는 안전덮개를 착용하여 사람의 눈을
다치게 하거나 기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대부분은
텅스텐 카바이드를 사용하며, 비싼 것과 싼 것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나게 된다.
스틱에서
가장 먼저 파손되는 부분이기에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포인트.
바스켓은
눈이 쌓였을 때 스틱이 깊숙이 박히지 않게 해주는 장치로, 탈부착이 가능.
충격완화
스프링
: 충격을 완충시켜 주는 스프링의 유무는 개인적 취향과 선호의 차원을 넘어서 큰 차이가 있다.
우선
하중을 완화시켜주고, 지면이나 암반의 충격을 그만큼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당연히 그 이유로 스프링이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비싸다.
C.
휴대성
현재
가장 많이 나온 종류는 3단 스틱이지만, 최근에는 휴대성을 고려한 4단 스틱도 출시되고 있다.
스틱의
지름 역시 무게를 좌우하기 때문에 고려할 부분이다.
단
: 많이 접힐수록 길이가 짧아져 수납이 용이하지만, 대신 마디마디에 들어가는 고정 장치가 많아져 전체 중량이 늘어날 수 있으며, 가격도 비싸질
수 있다.
지름
: 정해진 사이즈는 없으나 일반적인 표준 사이즈를 기준으로 그보다 조금 얇은 것, 그리고 여성용으로 많이 쓰이는 아주 얇은 것까지 있다. 지름
사이즈가 작은 경우엔 강도가 낮지만 대신 탄성을 높인 스틱도 있다.
그립감
: 스틱을 다루는 손의 그립감도 중요. 그립의 재질에 따라 좌우되지만, 근래에는 남성용과 여성용이 구분되어 나오고 있어 반드시 그립감을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길이
: 남성용과 여성용이 구분하여 출시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스틱은 길이조절이 가능하여 몸에 편하게 맞출 수 있다.
보통
평지에서 똑바로 선자세로 스틱을 짚을 때 팔꿈치가 90°를 이루는 상태가 적정한 길이이며 이를 수치화하면 적절한 길이는 신장의 67%이다,
자기
신체 길이 Height(cm) X 0.67
위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등산스틱을 선택한다.
스틱은
신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배 할뿐만 아니라 활용성이 다양해 선택을 잘 해야 한다.
예로 몸무게 70키로
이상의 남성들은 안전성을 위하여 두랄루민 소재의 스틱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여성 또는 70kg 이하의 가벼운 남성들은 산행시 무게를 줄여줄
수 있는 가벼운 티타늄, 카본 소재의 등산스틱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