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번갈아 많이 열리고, 안식년을 갖은 이 두 사과나무는 올해도 주저리주저리 열혀 솎아도 이렇게 많다^^
벌써 얼굴에 홍조가 나타나며 조금씩 익어가고 있다.
애~박!!
꽃 필때 솎아야 하는 사과를 가지가 너무 휘어지는 고생을 하게한 후에야 뒤늦게 솎았다. 너무 바쁘다....
솎은 사과를 매실, 오디처럼 옆지기가 효소로 담앗다.
제때 관리를 하지 못하는 아픔(?) 때문에 귀농을 하고 싶다. 매일 아침, 저녁 커가는 얘네들들 보면서 제때 제일을 하고 싶다....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줄기차게 따먹은 오디 끝물과 따기 시작한 복분자이다. 처음엔 해마다 오는 흰가루병 때문에, 흰오디는 당도 약하고 맛이 없어 좀 잘라 없앨까? 생각하면서도 잘 견뎌라! 고 응원햇더니 놀라고 용기가 났는지....?! 열매도 크고 특히 흰오디 당도가 높아 인기도 올라가는 바람에 진작 그러지...? 하면서 잘 키우기로 했다.(변덕...?)
흰 오디 독사진...^^
지나고 보니 많은 이를 즐겁게 해주었던 오디가 대~에~박!! ! 포도가 커가고 있다. 그러나 작년 태품 올 때 옆문을 다 차단한 후 하루 동안 열어 주지 않아 잎이 다 삶겨졌던 아픈 기억 때문인지..........
한 종류는 이렇게 잘 달렸는데....
한 종류는 이 것만 달랑~ 처첨한 상황이다. 그 외 원인으로 꽃피기 전 물을 많이 주었다던지, 가지를 너무 잘랐다던지....등등 있지만 아무래도 그 잎이 떨어지고 다시 난게 다음해를 위한 준비를 매우 소홀하게 한 건 아닌지 ...?생각된다. 그 아래 옆지가 좋아하는 대추바울 토마토는 잘 커서 잘 달리고, 순도 심어 잘 크고 있다. 연못 만들려...하니 공사가 커서 현재처럼 용기를 묻어 여러 종류 기르기로 했다. 물양귀비와 물옥잠을 구입했다. 노란 물카라가 인공 연못(?) 옆에 피었다.
그 동안 심고 싶었던 꽃 양귀비가 피어 꽃 잔치를 했다. 올해는 모종도 잘 키우고.... 바빠서 제째 심고, 이식 못하는 것만 빼고 만사 형통이다. 꿈은 이루어 진다.....!고
아로니아(블랙쵸크베리) 첫 열매가 달려 익어가는 중이다.
그 뒤에 흰오디....
환삼 등 풀에 덮여 죽고 , 예최기에 베이고.... 아픔을 이겨내고 남은 얘들이 열매도 열어 기쁨을 준다.
역시 가장 아픙이 많았던 대봉 ..... 살아남은 애들이 올해도 잘크고 있다.
올해는 혼작을 시작하는 해이다. 상추, 고추, 가지 등은 물론 군데군데 땅콩, 옥수수, 옥크라 등을 심고 있다. 옥수수도 여러번 수확을 할 수 시기별로 간격을 두고 심고 있는 중이다. 너무 바쁘다....
당아욱이 이리 곷을 많이 피울줄이야!
옆지기가 좋라하고 홍보하는 느릅나무도 잘 큰다.
엄나무 역시...
어릴때 부터 주변에 많았고. 소꼽놀이 등에도 이용했던 개망초는 때도 없이 지천으로 났지만 개망초의 향기를 올해 처음으롤 느끼고 지천으로 나는 달맞이와 함께 효소를 담았다. 향기가 너무 좋아 장난이 아니다.
올핸 까페에서 사고 얻고, 모종 만들어 꽃도 많이 심고 순회하면서 월 1회 화단가꾸기 봉사활동동아리 지도도 하는 개금고에서 가져 온 산수국 삽목을 해서 거실에 두었다 좀 자라면 개금고에 일차로 심고 남는 것은 내성고, 농장에 심을 생각이다. 비보! 너무 오래 거실 대공간(?)을 차지하며 모종을 키워서 빨리 철거를 해달라는 옆지기의 재촉을 받고 있다..
겸해서 길도 다듬고, 농장 정비 중이다.
해놓고, 다시 생각해서 수정을 반복하다보면 처음 계획한 10년 후인 2015년 말엔 멋진 농징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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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대단하세요. 시간안배를 어떻게 하시고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재미있고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많이 갈 땐 주에 2회 이상 가고, 헤드라이트를 이용한 밤일을 많이합니다^^
학교다니고 패션만 하신게 아니었군요~ㅋ
오랫동안 내공을 쌓아오신 모습이 보입니다.
말씀대로 Green Zone의 완성이 멀지 않았습니다~!
내비도님 칭찬에 으쓱해집니다^^
아직 멀칭도 고루 못하고 ...한창 멀었지만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설픈 이가 하는 멀칭도 제대로 안된 농장에 그래도 조촐한 행사를 하고 싶어
진작 살째기 숙식할 곳 알아봤더니 벌써 만원이라고 ....엉엉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아주 다양한 복합 농장이군요^^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큰 농사하시는 살리고님께 이런 좋은 말씀을 듣다니....
기가 살아납니다~
이게 진정한 농장 아닌겨~~~~~~~~~
행복 하시겠습니다..
칭찬에 또 어깨가 들썩합니다^^
장자님의 말씀처럼 농장의 식물이 자라면서 주는 행복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농장입니다.
건강에 좋은 먹거리가 가득하네요 나의 꿈이기도 하고요
저 씨앗들은 걷어들인걸로 심나요 아님 종묘사에서 사서 심는건가요
글고 사과나 매실 대봉 묘목등은 몇년차 부터 열매가 열리는지요 워낙 궁금한게 많아서리
대부분 씨앗은 사서 심는 편입니만 매해 자가 채종하는 식물죵류가 늘어나는 편입니다.
모종과 묘목도 초기엔 사서 심었는데 올해는 모종을 많이 길렀고 잘 질러지는 군요.
1년생 묘목은 사고 나서 2년 후엔 3년차부터 달리는데 첫해는 묘목을 튼실하게 키우기 위해 열매를 따줍니다.
그러니까 보통은 3년생부터 열매 달림이 시작되더군요.
나무도 커가면서 삽목이 되는 것은 자가 생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