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 |
-2010. 11. 25(목)재난관리 종합상황- |
| ||||||||||||||||||||||||||||||||||||||||||||||||||||
재난상황실 | ||||||||||||||||||||||||||||||||||||||||||||||||||||||
<예상강수량(내일까지)> o 울릉도‧독도: 5mm 내외 <기상특보> o 없음 <예비특보> o 없음 <화재․구조․구급 활동 상황>
※ 119 안전신고(인터넷․ 문자) 접수 현황 : 금일 615건, 누계 198,089건 |
- 소방력 지원(인원 86명, 차량 21대), 주택 25동 및 산불 10개소 완진, 응급의료소 설치운영 - 구호물품 총 3,150세트(24일 1,500세트 추가지원), 라면 100박스, 식수 3,000병 등 지원 - 임시주거시설 15동 수송(17:40~23:40), 28일까지 설치 예정(설치인력 20명, 지게차 1대) ※ 전기 정전 421가구중 405가구 복구, 기지국 3개소(SKT, LGT, KT 각1개소)중 2개소 복구, 1개소 금일중 복구 - 12월은 대설․화재․스키장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 관계기관별 철저한 대비 및 홍보 필요 - 신속한 응급복구 위해 옹진군에 특교세 10억원 긴급 지원 및 피해주민에 대한 지방세 지원 - 한강 12개 공원(도로 116.2km 등), 350명 인원투입 및 제설장비․자재투입 사전대비 완료 - 피해주민이 임시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임시주거용 목조조립주택 15동 주말까지 설치․입주 계획 - 소방관 86명, 차량 21대 급파 및 쌀과 라면 등 구호품 2,500세트와 석유난로 30대 등 지원 - 옹진군 연평면․백령면․대청면에만 동원령, 전국 동원령 내린 사실 없어 현혹되지 말아야… - 대형공사장 등 632곳 감사결과 일부 예방시설 관리부실 우려에 따라 소방방재청에 감독 철저 통보 - 사업비 8,000만원 투입, 차량부착용 제설기(삽날) 10대 구입 각 동 주민센터 보급 계획 |
주요 재난활동 현황 |
사고 유형 |
발생 일시 |
발생 위치 |
주 요 내 용 |
비고 |
화재 |
11. 24 06:47 |
전남 장흥군 대덕읍 버섯재배사 |
- 원 인 : 보일러 과열 추정 - 피 해 : 396㎡ 및 버섯 등 소실, 1,778만원 - 조 치 : 완진(07:25) |
|
화재 |
11. 24 09:03 |
충남 당진군 합덕읍 석우리 양계장 |
- 원 인 : 전기적 요인 추정 - 피 해 : 1,320㎡ 및 양계 30,000수 등 소실, 5,085만원 - 조 치 : 완진(10:00) |
|
화재 |
11. 24 14:04 |
경북 경주시 구정동 양복점 |
- 원 인 : 난로취급 부주의 추정 - 피 해 : 23㎡ 및 집기류 등 소실, 576만원 - 조 치 : 완진(14:20) |
|
화재 |
11. 24 17:15 |
부산 남구 용호1동 아파트 |
- 원 인 : 원인조사 중 - 피 해 : 46㎡ 그을림 및 자전거 등 소실, 301만원 - 조 치 : 완진(17:26) |
|
화재 |
11. 24 18:13 |
경북 경주시 양북면 두산리 주택 |
- 원 인 : 원인조사 중 - 피 해 : 59㎡ 및 가재도구 등 소실, 1,330만원 - 조 치 : 완진(20:00) |
|
화재 |
11. 24 20:22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노래연습장 |
- 원 인 : 환풍기 과열 추정 - 피 해 : 33㎡ 및 노래방기기 등 소실, 999만원 - 조 치 : 완진(21:00) |
|
화재 |
11. 24 23:37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 |
- 원 인 : 원인조사 중 - 피 해 : 경상 1명, 연기흡입 1명, 66㎡ 등 소실, 1,370만원 - 조 치 : 완진(20:28) |
|
화재 |
11. 25 01:55 |
서울 은평구 불광동 시장 내 점포 |
- 원 인 : 조사 중 - 피 해 : 15㎡ 및 집기류 등 소실, 700만원 - 조 치 : 완진(02:11) |
|
차량화재 |
11. 24 08:38 |
경기 군포시 대야비동 도로상 |
- 원 인 : 승용차량 가스폭발 추정 - 피 해 : 경상 2명, 차량파손 등,1,000만원 - 조 치 : 완진(08:47),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
|
차량화재 |
11. 24 11:12 |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361km지점 |
- 원 인 : 원인조사 중 - 피 해 : 1톤 냉동탑차량 및 적재물품 소실, 580만원 - 조 치 : 완진(11:47) |
|
익수사고 |
11. 24 11:21 |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수로 |
- 원 인 : 원인조사 중 - 피 해 : 사망 1명 - 조 치 : 사체 인양 후 병원 이송 |
|
교통사고 |
11. 24 16:31 |
경기 김포시 사우동 신사우삼거리 부근 |
- 원 인 : 시내버스와 승합차량 간 추돌 추정 - 피 해 : 경상 9명 - 조 치 : 구조 후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
|
광주시 |
소방․재난 종합상황 보고 |
|
일시 |
‘10. 11. 25(목)06:00현재 |
보고 |
대응구조과장 | |||
작성 |
119종합상황실 |
재난상황통계 (전년대비) |
구분 |
화재(건) |
구조(건) |
구급(건) |
오 늘 |
3 |
7 |
104 | |
2010년 |
1,140 |
4,970 |
39,269 | |
2009년 |
1,407 |
4,404 |
37,857 | |
증감(%) |
-19.0 |
12.9 |
3.7 |
Ⅰ. 기상정보 |
-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구름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으나, 서해안지방은 가끔 구름많겠음.
-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으며, 오전에 구름많다가 오후에는 점차 맑아지겠음.
Ⅱ.『북한 화력도발』특별경계근무 및 비상근무 |
Ⅲ. 소방․재난상황 : 총 175건(신고 접수 1,330건) |
- 피해사항 : 인명피해 없음, 재산피해 783천원
- 구 조 : 7건 7명(승강기 갇힘 6, 산악 1)
- 구 급 : 104건 104명(사고 18, 질병 71, 교통 12, 기타 3)
- 민원출동 : 7건(소방시설오작동 2, 기타 5)
- 안전조치 : 50건(화재 6, 구조 4, 구급 40)
- 119신고서비스 확대 : 4건(지역가스 2, 재난 2)
※ 특이사항 : 교통사고(12건, 12명 병원이송)
Ⅳ. 주요 소방․재난활동 |
Ⅴ. 주요 언론보도 |
고장난 소화기 무더기 방치 허점 투성, 특별점검 결과,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
최근 발생한 광주 광산구 모텔 화재 참사로 대형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장애인시설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들의 안전의식은 바닥을 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모 장애시설. 시각장애인 80여명이 생활하는 이곳에선 서구청 소속 전기·건축·기계·사회복지 담당 직원 4명과 소방인력 1명 등 총 5명이 동절기를 맞아 화재예방 특별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 특별점검단은 안전관리와 시설물 기준 준수여부, 화재발생시 시설관리원들의 행동요령 및 방화문 등 관리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점검단은 먼저 건물 내부에 있는 가스통, 발전기 및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스프링클러 등은 정상적으로 작동됐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왔다. ‘스프링클러 제어실’에는 고장난 소화기 9대가 먼지가 수북히 쌓인채 방치돼 있었던 것. 물론 이곳에선 새 소화기를 따로 비치해 놓고 있었다. 하지만 불이 나 시설관계자들이 다급할 경우 정상 소화기로 오인해 사용할 가능성이 큰만큼 지적사항에 올랐다. 이에 소방관계자는 “고장났으면 미리 치웠어야죠”라며 구두 경고했다. 특히 이 시설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만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할 때 짚는 손잡이를 둥글게 마감처리 하는 것이 장애인 편의 측면에서도 좋을 듯 했다. 하지만 손잡이가 각이 져 있어 혹시라도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장애인들의 낙상 등 부상의 위험이 상존했다. 이 시설에 대한 가장 큰 지적 사항으로는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대형화재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시설 입구쪽 도로 폭이 좁은데다 상시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불이 났을 때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웠다. 아울러 건물 자체가 언덕으로 올라가야만 들어갈 수 있는 급경사 부지라는 점도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가로막고 있었다. 점검반은 “불이 났을 경우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화재진압이 힘들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차 단속 등을 자체적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설 관계자는 “지적사항 외에 자체적으로 화재 방지를 위한 방화관리자 및 야간 경비원으로 매일같이 1명씩 순찰을 한다”며 “1년에 4차례 전기, 기계, 소방 등을 점검하고 장애인들에게 화재 발생시 대비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선 학원들의 화재예방 의식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반은 이날 오후 서구지역 학원 2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벌였다. 이 결과 A학원에서는 건물 입구에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에 누전을 방지하기 위한 접지선이 없어 화재 가능성이 컸으며 점검반은 다음날까지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B학원은 화재발생시 유독가스나 연기 등을 막기 위한 방화문의 유리가 빠져 있어서 시정명령을 받았다. 한편 광주 서구청 건설재난관리과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회복지시설 4곳, 위락시설 31개소, 단란주점 8개소, 학원 2개소 등에 대한 동절기 화재 예방 특별점검을 펼친다.
북부소방서(서장 조태길)는 24일 현대백화점 광주점에서 직원 및 관계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직원들의 겨울철 소방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연말연시 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 적정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재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숙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북부소방서는 이날 백화점 등 대형판매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사례와 함께 화재 초기진화 및 인명 대피요령과 기본적인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조태길 서장은 “동절기를 대비해 관내 대형화재취약대상과 다중이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단 한건의 대형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의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산소방서(서장 마재윤)는 ‘24일(수) 오후 3시에 광산구 하남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에서 (사)광산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주여성직업교육”수강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외국인 이민여성들이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소화기 사용법, 119신고요령과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하고 주택화재예방을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참석자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하였다. 또한, 오는 26일(금)에는 이주여성 20명을 광산소방서에 초청하여 소방서 탐방행사와 함께 소화기 시연행사 등 다양한 안전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산소방서 관계자는 “외국인 이민여성들에 대한 생활안전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광주광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신생균 광주서부소방서 119구조대장
정기철 북부소방서 임동안전센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가 빈발하는 동절기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와 아파트나 주택가 이면도로에 무질서한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의 현장 도착이 늦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다. 대부분 주택가 골목길이나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승용차 한 대가 겨우 다닐 만큼 비좁다. 시장의 경우도 쌓아둔 물건이 소방차 진입을 방해해 대형 화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화재 등 각종 사고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인명과 재산피해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흔히 화재는 초기 5분이 중요하다고 한다. 불꽃이 발화되어 5분을 기점으로 초동조치를 못하면 폭발적으로 연소 확대되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명피해까지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방통로 확보는 내 가족 및 이웃의 생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가장 큰 예방법이다. 주차는 지정된 곳에 하여야 하며 주차할 곳이 없다고 이곳저곳 틈나는 대로 무차별하게 주차를 하게 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현장에 신속히 도착할 수 없어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도심의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은 심각한 정도를 벗어나고 있어 화재나 긴급재난 시 무질서하게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하여 소방차의 접근이 용이하지 못하다. 소방통로 확보가 곧 내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
이병옥 광주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
주택화재저감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관내 장애인들을 방문하다보면 안타깝고 가슴 아픈 현실과 마주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 얼마 전 직원 중 한명이 관내인 임동에 박모(여)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여든이 넘은 병든 노모와 예순이 넘은 장애를 가진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집인데, 따로 떨어져 사는 딸이 가끔씩 노모를 돌본다고 했다. 힘들게 사는 장애인들이 주변에 많지만 이것도 인연인가 싶어 시간이 되는 직원과 같이 다시 한번 찾아가 말벗이라도 되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날 쌀 20kg 한 포대와 라면 한 박스를 사들고 직원들과 같이 그 집을 다시 방문했다. 서너 평쯤 되는 집에는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었고 한 평 남짓한 방 두개와 거실이 있었다. 거동이 힘든 노모는 방에 누워 꼼짝도 못하고 있고 벌써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아들은 다른 방에 앉아 있었는데 사람이 와도 별다른 반응이 없고,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이 쌀쌀한 가을날 좁은 방안에서 꺼져가는 촛불처럼 희미한 생명의 불빛을 밝히고 있는 두 모자(母子)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늘 가운데 하나였다. 우리를 반겨주었던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들의 삶이 왜 그렇게 굴곡지고 힘겨운지 평범한 삶을 살아온 나로서는 그들의 불행에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비록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더 도와줄게 있는지 물어보자 딸은 마음만이라도 고맙다며 우리를 향해 웃어주었다. 추운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한번 쯤 생각하고 돌볼 수 있는 훈훈한 마음이 널리 퍼지길 바란다.
경기도의회의 한 상임위원회가 북한의 도발로 비상근무 중인 도내 소방서장들을 대거 회의에 출석하도록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도내 34개 소방서 가운데 접경지역 소방서를 포함한 12개 소방서의 서장들에게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는 상임위원회 회의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행안위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행정사무감사를 받은 각 소방서장 등에게 지적 사항 최종 확인 및 추가 요청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7명의 소방서장은 비상근무 중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도의회에 출석했으며, 접경지역 소방서장 등 5명은 비상근무 중으로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유서와 함께 과장급 공무원들을 대리 출석시켰다. 그러나 정작 행안위는 이날 오전 개회 직후 비상상황임을 감안한다며 7명의 소방서장과 과장급 공무원들을 모두 돌려보냈다. 이를 두고 도청 공무원들은 “연평도 사태로 국회도 전날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전국의 공무원들이 현재 전원 비상근무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뒤 “도의회가 얼마나 시급한 사안인지는 몰라도 정위치를 지켜야 하는 소방서장들을 대거 회의에 출석하도록 한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눈총을 보냈다. 이에 대해 행안위 전문위원실 관계자는 “도의원들이 필요에 의해 소방서장들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오늘 아침 긴급한 현 상황을 고려해 바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밤샘 화재진화·전력복구 … 비상식량·구호품 속속 도착
23일 북한군의 포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연평도 현지의 상황이 조금씩 수습되고 있다. 24일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50분 미래해운 소속 화물선을 통해 인천 남항을 출발한 소방 인력 86명과 소방차량 21대가 이날 오전부터 화재 진화와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재 연평도에서는 전체 임야의 70% 정도가 불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택 19채, 창고 3채 등 모두 22채의 건물이 불에 탔다. 주택 화재의 경우 대부분 자연 진화됐지만 연료탱크 폭발로 인한 산불은 일부 남아 계속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정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인력과 장비를 실은 840t급 구호품 수송선도 24일 인천남항을 출발, 연평도에 도착했다. 연평도에서는 북한군의 포격으로 전체 820가구 가운데 420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으나 한전 직원 10여명이 밤새 복구 작업을 진행, 현재까지 150가구의 전력 복구를 마쳤다. 한전 측은 나머지 270가구 외에 정전 중인 연평면사무소와 연평파출소 등 관공서의 전력 복구도 24일 중으로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연평도의 피해 복구에 국고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연평도가 북한의 공격을 받은 준전시 상황이 명백한 만큼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복구비용을 지원하고 우선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상식량과 구호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인천시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긴급 마련한 구호품 2000 상자를 실은 500t급 해경 경비함정이 24일 현지에 도착했으며, 인천적십자사가 지원한 생수 3000병과 컵라면 2000개, 구급낭 300개, 빵 500개, 우유 2012개, 응급구호세트 3550개 등도 현지 주민들에게 보급됐다. 옹진군도 이날 오전 행정선과 1590t급 화물선을 이용해 구호 식량과 복구 인력·장비 등을 수송했으며, 해경함정 1척도 라면 2000박스와 난로 30개, 복구 인력 45명 등을 싣고 연평도에 도착했다. 인천시와 옹진군도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 주민들의 ‘피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연평도에서 철수를 희망하는 주민들과 휴가복귀 군인들을 위한 해상수송을 시작했다. 휴가 복귀명령을 받은 연평부대 소속 장병들을 태운 군함 1척은 24일 이날 오전 10시 54분 인천을 출항했다. 함정은 휴가복귀 장병들을 연평도에 내려준 뒤, 철수를 희망하는 연평도 주민들을 인천으로 옮길 예정이다. 또 백령도 주민들의 경우는 25일 오전 인천에서 출항하는 여객선을 통해 희망자에 한해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예정이며, 여객선은 해군함정의 호위를 받게 된다. 해경에 따르면 23일 포격 이후부터 24일 현재까지 연평도 주민 750여명이 어선과 해경함정 20여 척을 이용해 인천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뒤 연안부두의 한 대형사우나에 임시 수용됐다.
지난 22일 강남구 삼성동 화재현장에서 사다리차를 타고 시민을 구한 남기형씨(41·사진)가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고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밝혔다. 차별화로 자신감 화재 현장 맞은편에 있는 보광훼미리마트 본사 팀장으로 근무하는 남씨는 소방관들이 진화 준비를 하는 사이에 소방사다리차를 타고 불이 난 빌딩 3층에 올라가 유리창을 깨고 건물 안에 갇힌 시민을 구하는 공로를 세웠다. 유독가스 때문에 살려달라는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시민들을 보며 시간 여유가 많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안전장비도 없이 사다리에 뛰어올랐으며 구조 과정에 손을 다치기도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과 강남소방서장은 26일 남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상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향후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서울시장 표창을 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화재는 삼성동의 5층짜리 건물 3층의 모 부동산 컨설팅업체 사무실에서 김모씨(49)가 분신하면서 불이 사무실 전체로 옮아붙어 발생했고, 김씨 등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6시45분께는 장흥군 대덕읍 도청리 김모(48)씨의 느타리버섯 재배사에서 불이 나 재배사 4동이 모두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2시25분께 장성군 삼계면 파이프 보온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한 공장 직원은 경찰에서 "숙직실에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공장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가 나가보니 불이 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시45분께 순천시 장천동 한 식당 2층에서 불이 나 식당 내부 43㎡를 태워 38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전날 밤 가스레인지에 곰국을 올려놓고 잠이 들었다는 식당 주인의 말에 따라 가스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목포시 연산동 삽진농공단지 내 기계 제작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내부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24일 새벽 2시25분께 장성군 삼계면 보온재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서추산 1억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는 1천680㎡의 규모의 조립식 건물을 전부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만에 진압됐다. 신고를 한 공장직원은 경찰에서 “숙직실에서 잠을 자다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공장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25분께 목포시 연산동 삽진농공단지 선박기계업체 창고에서 불이나 건물 211㎡와 기계 등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또 새벽 6시45분께는 장흥군 대덕읍 도청리 김모(48)씨의 버섯농장에서 불이나 재배사 4동을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23일 오후 11시50분께 경북 영천시 신녕면 S레미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일부가 소실됐다. 24일 영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이 공장 뒷편 쓰레기 적치장에서 최초 발화돼 공장 건물로 불길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소방차 8대 소방관 20여명이 출동해 1시간여만에 완진한 가운데 약 3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소방서 추산)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초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쓰레기장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알려져 길가던 행인의 담배불이나 방화 등 여러 각도에서 수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사고 피고인 9명(법인 1곳 포함)가운데 7명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창고에서 출입문용접작업을 하다 부주의로 샌드위치 패널에 불이 붙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기소된 용접공 남모씨(23)와 강모씨(51)에게 각각 금고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창고 방화관리자인 장모씨(37)와 오모씨(32)에게는 징역 1년을, 방화 총괄관리자인 김모씨(48)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창고관리 위탁회사 주식회사 샘스의 공사현장 책임자 김모 과장(44)과 김모 대리(35)에 대해서는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창고 출입문공사 수급업체 송원OND와 이 회사 대표 최모씨(48)는 안전대책을 마련할 직접적인 주의 의무가 없다며 원심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용접공 강씨와 남씨는 패널에 가연성 물질이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주변에 소화기도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장씨와 오씨, 이들을 감독하는 김씨는 스크링클러 작동 밸브를 잠금 상태로 방치하는 등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 과장과 김 대리는 출입문 설치공사의 도급을 준 뒤 공사일정과 시공방법 등에 관여하는 등 구체적으로 공사업무를 관리·감독했음에도 공사현장에 화재감시인이나 소화기를 두지 않은 과실 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남씨 등은 지난 2008년 12월 5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서이천물류창고 지하 냉장실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불티가 샌드위치 패널에 튀며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등 8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검찰은 화재에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남씨 등 9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인덕노인요양센터 화재와 관련 시설장 A씨(65)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포항지원은 이날 A씨가 노인요양시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됨에도 입소자 및 직원에 대한 소방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소방계획서를 형식적으로 작성하는 등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11월12일 오전 4시15께 포항시 남구 인덕동 노인요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자 시설장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내 B씨(64·여)와 야간 근무자 C씨(63·여)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