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 우승을 차지하여 왕관을 쓴 임영웅<사진출처: TV조선 캡처>
-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
- 임영웅, 진 왕관
- 선은 영탁 미는 이찬원
[오코리아뉴스=강지혜기자] 미스터트롯이 14일 저녁 TV조선에서 결승전 최종 순위 발표가 특별 생방송으로 발표되었고, ‘진’에 임영웅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진 왕관을 쓴 그는 아버지 기일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은 앞서 중간집계에서는 2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결국 1위를 차지했다.
▲'미스터트롯' 최종진출 7인<사진출처: TV조선 캡처>
1위 임영웅의 실시간 국민투표 득표율은 1,374,748표로 25.32%였다. 최종 순위는 1, 2라운드 합산 마스터총점 50%, 대국민 응원 투표 20%, 실시간 국민 투표 30%로 결정됐다. 임영웅은 마스터 합산점수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는 800점에 실시간 국민투표 점수까지 반영해 최종 3890점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진으로 호명된 후 왕관을 쓰고, 시청자와 가족들에게 "항상 진심을 다해 조언해준 마스터분들한테도 감사하다"고 말하며 "결승전 생방송 당일이 우리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을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밖에 2위 '선'은 영탁이 3525.30점, 3위 '미'는 이찬원이 3452.08점 4위는 김호중이 3244.15점, 5위는 정동원이 3215.25점, 6위는 장민호가 3107.40점, 7위는 김희재가 2761.64점을 차지했다.
선에 오른 영탁은 "음악을 하며 이런 큰 상이 처음인데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지금 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인데 우리가 좋은 에너지, 좋은 음악 계속 잘 전해드리는 가수로 나아가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를 차지한 이찬원도 "많은 선배님들과 무대에 같이 설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최종 7명에 들었던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많으신데 고향 여러분들 꼭 힘내시고 희망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은 시청률 35%를 넘어서며 예능프로그램 사상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쉽게도 지난 결승전 생방송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 콜이 770만 건 이상 폭주하면서, 집계 지연이 발생하여,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방송 사고를 냈고, 특별 생방송을 편성하여 우승자 및 최종 순위를 발표하게 됐다.
미스터트롯의 MC를 맡은 김성주는, 문자 투표로 오타나 문장부호, 이모티콘 등이 포함되면 무효표라고 설명하며, 총 7,731,781표 중 유효 투표수는 5,428,900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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