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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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짝살짝 토하고 있는 특파원 분말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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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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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병원 댕겨온 뒤로도 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그나마 최근 조금 진정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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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물갈이+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등등이 원인 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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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 얘기를 좀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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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한 내용들은 없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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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곳 자게에서 본 내용들을 그것도 거짓말 조금 보태서 2%정도 다르고 그대로 다 겪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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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시겠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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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걸 어쩌나 고대로 겪어 버렸는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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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반엔 타이완, 지나, 홍콩, 타이 그리고 한국(인) 이렇게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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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류가 동남아에선 많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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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일본어 배우러 와서 한국말도 열심히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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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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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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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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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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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말? .........................................(실감나시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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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해요~ 옵'하~~ (혼자 좋아하고 난리 납니다. 중국어로 몇마디 하고는 까르르~~~ 아참! 저한테 하는말은 당근 아닙니다.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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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엉~ 히'영~ 혀어어어어어 엉~~~~ (- _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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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동생은 아예 수첩에 적어가며 따라하고 지나 애는 참 안되는 발음 힘들게 끝까지 그것도 완전 하이톤으로 교실이 떠나가라 따라합니다. (꼭 한번 실행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로딩도 완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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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애는 글애도 조용조용 타이완 애들도 그나마 조용조용히 따라하는데 참 지나애는 깡이 좋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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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배우러 와서 쉬는시간마다 한국어 열심히 하는 애들이 저흰 이해가 안되서 한국인 동생과 이야기 합니다. (물론, 사석에서나 개인적으로 공부하는건 저도 영어공부 계속하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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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네들 왠 뻘짓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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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선생님도 뭐 웃을때도 있지만 쉬는시간마다 좀 심하다 심을 정도로 따라 하니깐 대놓고 티는 안냈지만 묘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걸 몇 차례 보고나니 묘한 웃음이 나는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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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선 SBS의 연애편지 엑스맨이 인기가 많나 봅니다. 당연하지, 당연하지 막 외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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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얘기하니 모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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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한도전 얘기하면서 막 웃으니 멋적어 합디다. 설명해줘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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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빕밥은 장금이 때문에 다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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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빔밥이 너무 먹고오~ 싶어요~~~ ㅠ_ ㅠ 여긴 나물이 없습니다. 제가 나물 무지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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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호의적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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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친구들은 연신 똠양꿍을 논하더군요. 타이 음식도 핫하다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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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똠양꿍을 먹어봤다고 하니깐 좋아라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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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느꼈었지만 타이애들이 참 착하고 얼굴 표정들이 선합니다. 타지 친구들 보다도요... 방콕 같은 곳이 백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인지를 설명하는 한 부분인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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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기선 막 까이는데, 실제로 대만인들 왕창 만나보니 뭐 인간사 다 똑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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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애도 있고 저런애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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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대 개인"과 "국가대 국가", "개인대 국가"는 달라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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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지도로 자기가 온 출신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타이완은 나오지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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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입니다. 선생님은 고멘나사이~ 웃으면서 슬쩍 넘어갑디다. 비슷한 상황이 몇번 있었드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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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힘이 없으면 안되겠다고 절실히 느꼈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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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그런겝니다.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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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출신의 아줌마(실제로 아줌마 인지는 아직 모름. 기혼이 아닌거 같기도 하나, 나와 한국인 동생 X군은 아줌마라고 부름. -_a)가 한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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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클래스에서 나이가 가장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이가 들어보이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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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첨에 40대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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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참 나보다도 늦은 나이에 열심이구나... 다들... 나도 더 열공~!!! 이랬는데, 알고 보니 저보다 쬐금 많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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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외모지만 아줌마라고 부르는 결정적인 이유가 딱 하는짓이 말 그대로 아줌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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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아줌마랑 싱크로율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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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한국의 그 나이 또래의 아줌마보다 더 아줌마라면 어는 정도인지 아시겠죠? 수업시간에 한번 웃으면 ...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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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애랑 같이 얘기하면 분명 2인분인데 소리는 한국인들 5인분 능가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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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줌마가 저와 X군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신지가 어언 일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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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실텐데... 분명 음산한게 음흉하게 느껴지는 기운들 겪어보신들은 뭘 말하려는지 아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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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X군은 항상 같이 자리에 앉습니다. 언제부턴가 이 아줌마께서 저희 앞자리나 뒷자리 혹은 옆자리에 꼭 앉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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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업때나 쉬는시간에 은근슬쩍 터치가 들어옵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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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놓고 눈은 또 안마주 칩니다. 무조건 뭘하든 은근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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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야~라고 외치면서도 X군은 끝까지 우연일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던 저로선 이미 이건 "호러서스펜스하드고어스릴러"로 치닫겠군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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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 ㅠ 시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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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외국이나 아줌마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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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정작 글쓰고 나니 별 내용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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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으면 자동리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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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그러다 이곳에 글쓰는거 단종 될지도 모르겠네요... 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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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줌마들 좀 교양없는 분들 없진 않지만 그건 아저씨들도 마찬가지.. 왜 아줌마만 도마위에 올려져야 하지? 세상엔 두가지 성이있는데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줌마.. 라고 태연히 말하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어이없고 화가남. 그럼 아무데서나 방귀뀌고 성희롱이나 일삼는 아저씨는? 왜 늙은 여자들만 편견의 대상이 되는거지?
솔직히 아줌마들은 눈쌀 찌뿌리는 정도지만 아저씨들은 가끔 무서워요 담배로 길에 지지고 도로에서 담배던지면 뒷차 들어가기나 하고... 밤마다 길에서 술주정하는거 안볼때가 더 적고 지하철에서 과시하듯이 다리 벌리고 여직원한테 추근거리고 가래뱉고... 적다 보니 꽤 많군요 ㅡ.ㅡ
첫댓글 잘이해가 안되심...외모가 킹왕짱이면 늙었다는 얘긴가여? 터치가 틀온다는건 찝쩍찝쩍?
저도 잘 이해가... 아줌마가 왜 그러는거죠?
왜 있잖아요... 들이대는 그런... 딱히 부러지게 이거다 라곤 말할 순 없지만 하여튼 한국 남자가 신기하거나 좋은가 봅니다. ㅠ_ ㅠ 아직 확인사살까지 된 부분이 아니라 그렇지만...
참고로 한국 연예인 꿰고 있던거 같던데요. 막 한국 연옌 얘기 나오면 미친듯이 좋아하더라구요... -_ㅋ 다른 애들은 그냥 알고있어~ 나도 알어 그런 수준인데, 혼자서 까르르~~~~~-_-; 무서워~~~
한국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이 많은데 막상 접근하려니 껄쩍지근한게죠.
ㅋㅋ대만아즘마 조심하세여~~ 글 단종은 안됩니다!!
잘 읽었어요! 단종은 아니되심!
호러서스펜스하드고어스릴러 ☜ ㅋㅋ 최루만의 검은 기운이 모락모락~~
재밌어요..연재해 주세요...아줌마하고 에피소드 있을 거 같은데 ㅋㅋㅋ
잘 읽었어요! 단종은 아니되심! (2)
ㅋㅋㅋ 분말님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이런 글도 좋아요 ~~
무서워도 울나라 아줌마 만큼 무서울까..ㅋㅋ
울 나라 아줌마가 어때서요?? 농담이라도 아줌마 무시발언 하지 맙시다...
우리나라 아줌마들 좀 교양없는 분들 없진 않지만 그건 아저씨들도 마찬가지.. 왜 아줌마만 도마위에 올려져야 하지? 세상엔 두가지 성이있는데 여자와 남자 그리고 아줌마.. 라고 태연히 말하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어이없고 화가남. 그럼 아무데서나 방귀뀌고 성희롱이나 일삼는 아저씨는? 왜 늙은 여자들만 편견의 대상이 되는거지?
솔직히 아줌마들은 눈쌀 찌뿌리는 정도지만 아저씨들은 가끔 무서워요 담배로 길에 지지고 도로에서 담배던지면 뒷차 들어가기나 하고... 밤마다 길에서 술주정하는거 안볼때가 더 적고 지하철에서 과시하듯이 다리 벌리고 여직원한테 추근거리고 가래뱉고... 적다 보니 꽤 많군요 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흠, 지어낸글 같죠?! 써놓고 보니깐 그렇네요...-_ㅋ 뭐, 얼마전에 어처구니없는 일도 여기서 있었구요... (그런데, 취조하시는것도 아니고 좀 바람직하게 물어보시면 아니되십니까? 혓바닥이 짧으셔셔... -_ -) 앞으론 사진도 곁들어 드리도록 하죠. 호사마님처럼... 물론, 전 호사마님처럼 블랙홀같은글빨은 아니라서...
대놓고 지어낸글 같다고 하는건 좀 심하시네요 -_-;
재밌어요!!ㅋㅋ
....... 대놓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달리 보입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상대가 모른 척 하면 민망해서라도 관두거나 고백이라도 하거나 하겠건만 끝까지........이거야 원, 곰이 후려쳐서 기절시킨 생선 찔러보는 것도 아니고.... ;;
뭘 좀 아시네요... ㅋㅋㅋ
전 일본에서 회사 생활하다보니 여기 게시판의 내용이랑 경험하는게 사뭇다르네요^^;; 교류회같은데 나가보고 싶지만 ㅠㅠ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도저히 안되고 ㅠㅠ 저도 이런 저런 재미난거 많이 보고 느껴보고 싶어요..ㅠㅠ
허...듣는 아줌씨 뻘쭘하넹
나야 뭐 말뼉다구 석녀니까...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