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된 아파트... 19년된 주방가구....
첨엔 만들어 볼까 했는데 이래저래 무지 복잡한 과정때문에 포기하고
구입하기로 하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업체별로 디자인 가격
비교해서
홈쇼핑에서 *바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2.4m 1,588,000원 할인 받아 1,508,600원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주문했습니다.
저희 주방은 2.1m로 190,000원 환불 받을수 있으나
추가설치 뒷선반 100,000원, 냉장고 윗 선반(1000*300) 100,000원으로 환불안받고 1만원 추가요금
들었습니다.
싱크대 철거와 수전내림 타일공사는 *바트 제휴사에서 오는데
수전내림이 7만원 싱크대 철거비 8만원 타일붙이기 30만원 출장비(광주-해남)
15만원 총60만원이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현금으로 줘야 한다고 하니... 기본요금이니 저희집 상태를 보면 아마 더 들었을듯~~
물론 본인이 다른 업체를 통해 해도 상관 없음.
전 그래서 이쪽에 알아보니 타일만 35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기존타일 위에 붙이면
30만원인데
저희집은 일부 타일이 떨어져서 타일철거비 5만원이추가로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싱크대철거와 타일철거는 저와 남의편 둘이서 하기로 하고 수전내림만 설비
하시는분을 불러했습니다.
타일은 1박스(40개) 3박스구입 132,000원, 타일접착제 2통
19,000원, 타일줄눈간격제 500원, 뿔헤라 1,200원
타일컷팅기 28,900원, 수전내림 3만원 총
211,600원들었습니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19년된 아파트 19년된 주방
싱크대 철거는 상부장 문을 열고 상, 하, 옆, 앞(벽면)순으로 나사를 풀어주면 한칸이 쏙쏙
빠져요.
남의편은 잡고 전 나사풀어가며 철거했어요. 어렵지 않습니다.
하부장은 실리콘만 제거하면 쏙 빠집니다. 칸칸이 빼려면 역시 옆 나사만 풀면 빠져요.
싱크대 철거한 모습
타일제거는 끌같은걸 대고 고무망치로 톡톡치면 떨어져요.
저희는 타일 일부도 떨어진대다 오래되어 그런지 잘 떨어지더라구요.
벽수전을 수전내림으로 하였으나 설비하시는 분이 작업을 하려면 벽을 깊이 뚫어야 하는데 잘못하면
벽에
구멍이 날수도있고 누수위험도 있고해서 안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수전내림이 간다하다 하셔서 정말 간단 할거라 생각했는데 벽이 내벽이냐 외벽이냐에 따라
작업이 달라져요.
외벽같은 경우 정말 간단한데 내벽은 저희집 같이 콘크리트벽인 경우가 많아 작업이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 작업을 통해 이곳 저곳 검색하다 알게되었어요. ㅠㅠ
싱크대는 낼 설치하러 오시는데 수전내림 작업 차질이 생겨 결국은 사진처럼 수전내림을 밖으로
뺄수밖에 없었어요.
볼래는 벽을 파서 안으로 넣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니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답니다.
ㅠㅠ
수전내림공사는 아침8시 30분에 오셔서 11시에 끝나고 바로 타일작업에 들어갔어요.
사진에서 보면 붉은색 줄이 보이는데 요건 설비하시는 분이 레이져즉정기를 빌려주셔서 타일붙이는데
훨씬 편하게 했어요.
파란색줄은 제가 전날 분필로 선을 그어 놓았는데 바닥이 평평하지않아 선이 반듯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레이져즉정기를 사용하니 정말 좋더라구요.
완전 탐나는 공구입니다.ㅋㅋㅋ
앞벽 하단부분에 맞춰서 옆벽까지 같이 타일의 첫 줄로 붙여줍니다.
타일작업에 필요한 준비물
타일
접착제 타일
간격제
뿔헤라
타일컷팅기
그외 줄눈제, 장갑, 등이 필요합니다.
타일접착제는 4.5kg 2통 사용, 타일사용량은 내가붙일 면적 가로, 세로 사이즈만 알면
필요한 타일량은 알려주시더라구요.
타일 사이즈 100*300*5mm
저도 첨 사용해 보는 타일컷팅기 구입하면서도 잘 될지 어떨지 고민 무지 하며 구입했는데
타일작업에서 꼭 필요한 공구라 구입했습니다.
나중에 욕실공사할때 또 쓰려구요. ㅋㅋㅋ
막상 작업할때는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요 타일컷팅은 제가 따로 사진을 찍었어요.
사용법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혹여 계실까봐요.
위 동그라미부분에 보면 연필로 표시에둔 부분이 컷팅될 부분입니다.
컷팅기중심과 선을 맞춰주고...
손잡이를 타일 아래쪽으로 내려서
위에 있는 손잡이를 사진처럼 밑으로 내려줍니다.
그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고 타일쪽(윗쪽)으로 밀고 가면 선이 그어져요.
그러니까 손잡이를 아래어서 위로 밀어주면 됩니다.
그어진 선....
그 상태에서 동그라미 부분을 타일에 평평하게 붙이고 손잡이을 살짝만 아래로 눌러주면
타일이 톡하고 잘라져요.
(요때 넘 강하게 누르면 타일이 반듯이 안 잘려요.)
첨엔 반듯하게 안 잘라지더라구요. 3~4번 실패하고 그 다음부터는 요령이 생겨서 이렇게
반듯하게 잘라져요.
타일을 하단부터 타일본드를 헤라로 이용해 벽과 타일에 묻혀서 하나씩 붙여줘요.
저는 벽이 평평하지 않아 타일본드양으로 벽을 평평하게 만들어 가며 붙이다보니 작업시간이 더
오래 걸리더라구요.
첫줄은 컷팅되지않은 타일을 붙여주고 마지막 남은 부분만 사이즈에 맞게 잘라 붙여주고
두번째 줄 첫번째 타일은 타일을 반으로 컷팅해서 붙이고 그 다음부터는 컷팅 안한 타일로 계속
붙여주면돼요.
이 작업을 반복적으로하면 사진같은 모양이됩니다.
줄눈까지 마무리해 놓은 모습... 과정이 많이 빠져버렸는데 작업상 사진찍을 여력이
없었어요.
11시에 시작해서 점심먹는시간 빼고 계속 작업해서 저녁 8시에 끝났어요.
타일을 다 붙이고 30분정도 타일 붙는 시간을 두고 줄눈 작업을 했어요.
줄눈작업을 이쁘게 하고 싶으면 줄눈제 반죽 농도가 중요해요. 약간 무르게 해서 펴바르고
펴바를때
꼼꼼히 사이사이 확이해가며 빈 공간을 매꿔주세요.
그런 다음 물걸레로 닦아주면서 타일과 줄눈 사이를 꼼꼼이 닦아주세요.
작업 마무리하고 얼마나 뿌듯하던지....
힘들었는데 정말로 보람있는 작업이였습니다.
일단 타일이 넘 맘에 들어요.
이게 바로 diy의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내가 할 수 있다는....
다음날 아침 9시에 싱크대 설치 시작해서 4시에 끝났어요.
2인1조로 2팀이 오시더라구요.
싱크대설치는 9시에 시작해서 오후2시에 끝나고
바로 다른팀이 오셔서 상판 인조대리석을 올리시더라구요. 이 작업까지 해서 4시에
끝났어요.
이렇게 나온 수전부분은 뒷선반을 깍아 뒷선반을 벽에 붙이고 보이는 부분은 이렇게 박스를 만들어
가려 주셨어요.
첨엔 무지 신경이 쓰였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아래 사진들처럼~~ㅋ
분위기 확 바뀐 저희집 주방 어때요??
좁은 주방이지만 알찬 주방 정말 맘에 쏙 들어요.
딸아이들도 보고 우리집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ㅋㅋㅋ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엄마 이제 욕실도 타일 붙여요."
헐~~~~ 고건 내년에 하는 걸로~~
주방 공사하면서 이사는 절대 못 갈것 같다는 생각
무슨 그릇이 그리 많은지 내놓고 나니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안 쓰는 그릇 몇박스는 버리고
싱크대공사 끝나고 이틀동안 설거지해서 정리하고 에구... 무지 힘들었다는...
그래두 이렇게 멋진 주방보면 힘이 나더라구요.
이상 주방가구설치와 셀프 주방타일 붙이기였습니다.
첫댓글 멋지네요~ 대단하시구요.
인테리어 초보에게 정말 귀한 정보예요.
힘든 작업이였는데 정말 보람있었어요.
타일도 한장씩 볼때보다 이리 붙여 놓으니 더 이쁘더라구요.ㅋ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대단하세요. 솜씨도 좋으시고 저런 일을 직접 한다는게 엄두가 안날것 같은데. 변신한 주방이 넘 멋져요.
저도 벽타일 붙이는건 첨이라 좀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되어서 무지 만족스러운 작업이였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 ^___^
타일색깔 세련되 보여요~
네... 실제로 보면 더 이뻐요.
사진은 반사되어 더 안이뿌게 보인답니다.ㅋ
정망 멋지고 수고 많으셨어요.
주방에 참 잘 어울려요^^
고민 무지했어요.
타일도 품절된걸 겨우 구입해서
겨우 붙인거에요.
감사합니다.
저두 이사하면서 같은 타일로 했는데 유광이라 이쁘고 부엌이 차분해 보이면서 세련되 보여 맘에 들었어요.
그쳐.... 넘 이쁘더라구요.
실증나지 안을것 같아요.
에고고생하신 보람이 있으세요 전문가셔요
루디아님 반가워요. ~~~~
잘 계시지요?
네.... 힘들긴 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작업이였답니다.
욕실도 해야하는데...ㅋㅋㅋ
고마워요. 루디아님.
작업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깔끔하게 잘되었네요 나도 해봐야지 하다가 집안 페인팅 경험으로 넘 힘든걸 알아버려서 이젠 자중모드입니다...ㅋㅋㅋ.
ㅋㅋㅋ 페인트칠 정말 힘들죠? 특히 천장은 정말 죽음이라는...
타일도 힘들긴 하는데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니에요.
저도 벽타일 작업이 첨이라 걱정 무지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잘 나왔어요.
완전 만족스러운 작업이였답니다.
너무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고생 많이 하신거보다 더한 변신이 ..즐거움으로 오네요
부억등이 어둡지는 않나요?
전에 할려니까 인테리어집에서는 어둡다고 하더라구요
네... 힘들었는데 변신한 모습을 보니 무지 뿌듯하더라구요.ㅋ
전 그리 어두운걸 못느끼는데 등이 갓모양이라 좀 어둡다고 느낄수 있는데
요즘은 모양이 여러가지라 좋겠더라구요.
설치는 어렵지 않아요.레일을 달고 갓등은 끼우기만 하면 되요.
갓등은 원하는 만큼 끼워도 되니 좋더라구요.
와...감탄입니다.
ㅋ 감사합니다.^^
와 회색 정말 좋아하는데 세련된거 같아요~
네.. 컬러가 넘 이뻐요.
실증나지도 않을것 같구요.ㅋ
타일색이 정말 이쁘네요 .....대단하세요^^*
ㅋ 네.. 타일이 넘 맘에 들어요.
힘들었는데 넘 만족 스러운 작업이였어요.
사진으로 봐도 힘들었겠단 생각이...^^
ㅋ 힘들었지만 무지 만족스런 작업이였어요. 감사^^
정말 용감하시다는 말밖에...
변신 후 정말 보람 있으셨겠네요, 아주 멋집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더라구요. ㅋ
일단 저지르니까 해결되더라구요.
보실때 마다 뿌듯하시겠네요^^
전문가못지않게 넘 잘 하셨어요^^
역시 그레이가 대세네요..세련미 물씬 풍기네요
죄송하지만 타일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여? 타일 색상이 넘 이쁘네여~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2 15:09
와~!.... 나도 하고싶다. ㅋㅋ
해보세요.
힘들어도 재미있는 작업이에요.
이건 전문업체 불러서 한 스케일이네요 ㅋㅋ
대단하십니다. ^^
ㅋ 전문가분이 잘하셨다고 사진 가져 가시긴 했아요.
완전 만족스런 작업이긴했는데
나중에 넘 힘들어 줄눈작업을 깔끔히 마무리 못한게 아쉬워요.
고생 하셨지만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타일색상이 너무 좋습니다.
네...
지금도 볼때마다 뿌듯해요. 흐흐흐
간단한 일이 아니군요...ㅋㅋ 대단하세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남자도 용기내기 쉽지 않은데....
저도 막상 해볼려니까..엄두가 안나네요...
타일 색상이 너무 이쁘네요~ 주방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지는게 저도 저렇게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