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볼일이 있다는 남편이 나를 화성 식물원에 내려주고 볼일을 보러 갔다
혼자서 식물원 입장료가 삼천냥인데 올해부터 경로우대 받는 나이라는 것을 깜빡하고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다
유리온실은 바람이 잘 통하게 만들어서 시원했고 야생화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다
멸종위기 우리 식물들을 식재하고 소개하고 있어서 소박하고 좋았다
내 눈을 사로잡는 커다란 바위위에 자연스레 자라고 있는 덩굴이 담쟁이하고는 완전 다른데
잔잔한 꽃을 오글오골 맺고 있었다.
너무 예뻐서 옆에서 작업하는 아저씨에게 덩굴화초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그 아저씨 왈 .. 저 화초에 관심 같는 사람은 아무도 없던데..
저건 우리가 심은게 아닌데 저절로 났어요..
그러더니 이름을 모람을 검색해보라고 한다..
이름검색해도 잎새가 다르고 다음 꽃검색은 꽃이 작은것들의 이름은 거의 틀리게 알려준다
조금있다가 옆에 여성 원예사에게 이름을 물어본다
'혜란초 덩굴' 이예요
검색해보니 맞다..
혜란초덩굴이 요기조기 심어져 있고 거대한 바위위에는 길게 늘어져 있어 보기기 좋다
누운주름, 깽깽이 풀이 멸종위기 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올해 우리집도 깽깽이풀을 이만원에 구입해서 심었는데 잘한거 같다
식물원 외부를 한바퀴 돌다보니 옆 산에 올라가는 전망대도 있다
주차장도 잘 되있고 규모가 적절하여 시니어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다
오래된 핸드폰이 갑자기 화면이 까매지며 통화가 잘 안되.. 애를 먹이는 사이 커피를 한잔 사고
정문에서 기다려서 남편과 만나서 제부도로 행한다
제부도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4시 20분까지라고 하여 서둘러서 차를 가지고 들어갔다
들어갈때는 완전 갯벌이고 바닷물이 모두 사라져 바닷길이 열렸다.
바닷가 전망대 길을 한바퀴 돌고 서둘러 4시가 넘어 나오는데 바닷물이 찰랑찰랑 들어찬다
케이블카가 있는 것을 보니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갈수 있는듯하다
태워주는 차를 타는 것도 장시간 타니 엉덩이가 아프다
그리고 야생화덩굴 혜란초 덩굴...
새로 눈맞춤한 예쁜아이가 눈에 삼삼하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몸을 낮추고 들여다 보아야 어여쁨을 알 수 있다
첫댓글 우리꽃식물원 광고 잘해주시니 동네 주민으로써 감사드립니다.
많이들 놀러오세요
ㅎㅎ 화성사시는군요~ 식물원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안산에 살면서도 못 가봤네요. 놀러 가볼게요
식물원 잘 보고갑니다
제 폰이 오래되서 사진도 별로고 여러장이 올라가질 않네요~~ 감사합니다
화성가면 꼭 들러가는
코스네요
언제가도 정말 좋은화성 식물원이지요
화성에 공장지대가 많은데 식물원이 있으니 덜 삭막해서 좋아요~ 볼일 있을때 또 가려구요~
나도 전번주에 같다 왔어요 ㅎㅎ
잘하셨어요~ 우리 꽃 식물원이라 더 정겹죠~ 소박한 우리꽃~
화성에도 식물원이 있군요
식물원나들이 좋아요^^
춘천에는 화목원이 있어 엄마와 동생이랑 계절마다 자주 가지요^^
춘천에 화목원 좋지요
규모는 더 작은듯해요~
서울서 멀지않은곳에 이런볼거리가 있는데도
못가봤네요
운전할줄몰라 기동력이없어 이렇게 님의 사진으로 대리만족합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니 좋은정보 잘 메모리해두어야겠어요
잘보고갑니다
저도 장롱면허라 기동성이 없답니다~
워낙 서울에 좋은곳이 넘치니 굳이 화성까지 안가셔도 되죠~ 내고향 서울이 좋아져서 부러워요
봄날의 편지같은 글 좋았고 예쁜 꽃구경 시켜주어 감사해요
어여뿐 아이디~~봄날의 편지~~ 예쁜 댓글 감사드려요 멋진 봄 되세요~
3~4년전 가봤는데 여전히 멋진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