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성교육, 분별력 교육
학교폭력예방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막론하고 아이들 사이에서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지속적인 사회적 화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성과 관련된 폭력은 은밀하고 교묘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가해/피해의 사실을 말하기 어려워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문에 가정 안에서 아이들을 더 살피고 교육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 사실에 대해 알고 계시지만 어디서부터 해야할 지 막막해하고 계시고 문제가 발생하고 난 이후에 대처는 더욱 어렵게 느끼고 계십니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법을 근거로 해 학교폭력, 성교육을 하고 있지만,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폭력의 정의와 교육 내용을 대할 때 본인이 가해 혹은 피해 측인지에 따라 상황적 맥락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해석하고 있어 단회기성의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기는 바른 성 정립이 이루어져야 하는 기간으로 다른 발달 연령에 비해 예방 교육 효과가 높기 때문에, 이때 올바른 성 지식과 긍정적인 성 태도를 길러주고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성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신혜원 외, 2019).
점점 더 사춘기와 2차 성징과 관련된 정서·신체적 변화가 일찍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도 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 이성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 성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부모들이 먼저 인식하고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 아동기 성적 행동을 예측하고 분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아이의 성관련 분별력 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1. ‘놀이’와 ‘폭력’ 구분하기
초등학생들은 본인의 행위를 장난으로, 놀이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경향이 큽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세대, 아이들이 SNS에서 ‘유행’이라는 명목으로 또래간 서로의 사진을 희화하하거나 성적 이미지를 합성해 성희롱, 성폭력을 하고 있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해 행위를 장난이나 놀이로 하고 있기에,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지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자기개념/인식과 사회성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초등학교 시기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과 놀이와 폭력의 차이가 어떠한지에 대해 분명하게 교육이 되어야합니다.
“너가 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너의 모습이 상대에게 이렇게 보이면 어떻게 느껴질 것 같아?”, “나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모두에게 재미있다고 생각되니?” “모두가 재미있을 수 있는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 등의 질문으로 아이가 놀이와 폭력을 구분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습니다.
2. 성관련 대화하기
언어를 습득하는 단계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정보는 쉽고 빠르게 흡수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언어, 단어들은 아이들의 사고 체계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어떤 매체, 미디어, 환경에 아이들이 노출되어있는지 세심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기에 아이들이 혼자 책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보에 대한 깊고 통합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형성되어 가는 시기이기에 연령에 맞는 책을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분별하며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자극적인 요소에 왜곡된 생각과 흥미를 느낄 수 있기에 아이들의 궁금증, 생각, 감정을 수용하고 다루는 어른들의 지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3. 전문가의 도움받기(집단상담, 사회성 프로그램)
부모님의 성인지/성감수성이 어떠한가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오랜시간 고착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부모님 또한 자신이 어떤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지, 분별력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알 수 없거나 막막한 경우 전문가를 통해 부모/자녀가 함께 심리·정서·인지·행동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각 개인에 맞는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폭력과 관련된 개념과 인식이 모호하고 타인의 입장에서의 생각이 어려운 아이들은 전문 치료 집단안에서 또래관계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에 적응하고 유능한 아이로 발달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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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신혜원·이정민·강경아·김신정 (2019), Integrative Literature Review on Sexual Abuse Prevention Education Programs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25(4):435-448.
Kim Yuwon, An Youngeun (2024), Definition and Causes of School Violence as Perceived by Students : Focusing on Conceptual Ambiguity and Inter-student Dynamics.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research, 62(2):95-126.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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