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나 화력조는 유령이 알려준 위치로 다른 동료들을 불러서 이동했다.
"우와...거울 속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라비
"그림 속에 숨겨진 곳도 있었다."-루이즈
"지난 번 마법 우월주의자들 아지트는 참 뭐했지."-마리안
"여긴 마법학교다보니 그런 놈들이 꽤 흔해."-소히
"그래서 거기에 C4 붙이고 터뜨려줬잖아."-에리
"..."-루이즈., 타라, 빅스
-쿠에에에에!
"저기, 저거 빛에 약하다고 했던가?"-빅스
"그래, 헤드라이트 켜."-루이즈
-딸칵!
"사격 개시!"-루이즈
"이거나 먹어라 괴물들아!"-에리
-푸화악!
"이 정신 나간 자식아! 화염 방사기를 왜 챙겨와?!"-타라
"빛에 약하다는데 이정도는 챙겨와야지!"-에리
"덕분에 아주 밝아졌네."-라비
"얼른 끝내요! 불이 번지고 있어요!"-파비
루이즈 일행의 방화 쇼(?) 덕에 그림자 괴물들이 사라졌다.
"저거 유령들 많이도 있다."-에리
"그렇군."-루이즈
"다행히 불이 꺼지고 있네요."-파비
유령들은 성불하면서 루이즈에게 어떤 정보를 전해줬다.
로라는 누군가에게 흑마법서를 얻어서 마물을 사역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 로라는 혼잣말을 자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 이 종이는 대체 뭐지?"-마리안
"오옷! 이건..."-오컬트 소녀
"흐음? 무려 100년 전 종이 같은데?"-소히
오컬트 소녀는 종이를 읽어봤다.
그건 로라의 일기장이었다.
일기장에 쓰여있는 내용은 로라가 괴롭힘을 당해 괴로워 하는 내용이었다.
그 이후, 유령 사건 이후에도 남아있던 유령이 막은 곳 마다 로라의 일기장이 있었다.
읽다보니 상당히 로라가 불쌍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그 귀신들에게 확 불지를 걸 그랬나?"-에리
"하지 마 정신 나간 년아."-빅스
"너 그래놓고 브래이커 맞냐? 왜 그렇게 소심해?"-에리
"야, 상식적으로 유령에게 불이 어떻게 붙냐?"-타라
"영체 실체화 역장 발생기가 있으면 가능한데?"-소히
"쳇. 그럼 때릴 걸 그랬나?"-에리
"야."-타라
-띠링!
"오컬트 소녀에게서 왔어. 마지막 페이지를 찾았다는데?"-루이즈
루이즈 일행은 그 마지막 페이지가 있는 곳을 향했고, 그곳은 매우 복잡한 길이 있었다.
도중에 일행이 흩어지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다시 모여서 도착은 했다.
"어휴! 힘들었어."-소히
"그러니까 말이야. 왠 유령이 또 있는 거야?"-마리안
"왔어요?"-오컬트 소녀
"마지막 페이지를 찾았다고?"-루이즈
"맞아요."-오컬트 소녀
마지막 페이지는 로라가 토벌 당할 때 이야기였다.
이때 로라의 광기가 느껴지긴 했다.
"그거 아세요?"-오컬트 소녀
"뭘?"-루이즈
"이 일기장에는 로라의 기억들이 담겨 있어요. 찢어진 로라의 영혼은 본래의 힘을 잃고 잠들어있었죠."-오컬트 소녀
"!"-루이즈
루이즈는 바로 전기충격기를 꺼내 오컬트 소녀를 공격했지만,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잠시 깨어날 수 있었지만...잠시 뿐이었어요."-오컬트 소녀
모든 일기장이 불탔다.
그리고 오컬트 소녀에게서 수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네가 일기장으로 모아주지 않았다면 말이에요!"-로라
"로라에게 빙의당한 건가."-루이즈
"루시!"-로라
-휘잉!
"초코!"-로라
-휘잉!
"역시 제물 없이는 이 정도가 한계인가 보네요."-로라
"에리, 화염 방사기."-루이즈
"알았어."-에리
"기왕 도와주신 거 마지막까지 도와주실 거죠?"-로라
"됐고! 이거나 먹어라!"-에리
-푸화악!
에리의 화염 방사로 인해 두 그림자 괴물은 크게 약화되었다.
"이거나 먹어라!"-라비
-콱!
"뭐야?!"-라비
"빅스 씨!"-파비
"괜찮아! 보호막 손상 별로 없어!"-빅스
"초코."-로라
"빅스! 위험해!"-에리
-꾸우우!
"으그그그극! 이게 보호막 뚫으려고 하네!"-빅스
빅스는 P26 퀵 가드를 놈의 입 관절 부근에 발사했다.
본래는 별로 통하지 않을 공격이었지만, 엘파바에 비해 약한 마력을 지닌 로라였기에 그림자 괴물은 빛이 부족한 부근의 공격이 통해서 빅스는 입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에리와 타라가 화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
"먹어라!"-에리
"타라! 조명탄이나 섬광탄, 소이탄을 녀석들에게 던져!"-루이즈
"그럴 필요 없지. 받아라! 마가톤 플래시!"-소히
소히는 마가톤 버스터의 다이얼을 돌려 그림자 괴물들에게 빛을 쬐게 했다.
마가톤 에너지의 강력한 위력을 그대로 맞아버린 괴물들은 몸이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루이즈 일행의 화망에 휘말려서 완전히 무너졌다.
"...으윽...역시 완전하지 못한...상태로는..."-로라
루이즈는 총구를 겨눈 채 로라에게 접근하다 무언가를 봤다.
옛날에 나올 법한 역병 의사의 옷을 입은 사람이었다.
"...아저...씨?"-로라
"저 녀석, 대체 뭘 보고 말하는 거야?"-에리
"...?"-루이즈
"역시 있었어! 아저씨는 있었어!"-로라
"파비, 너 뭐 보여?"-라비
"...아니, 아,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파비
"본인 몸이 아니여서 헛것 보나?"-소히
"거기, 정지."-빅스
"움직이면 쏜다."-타라
"뭘 망설여! 당장 쏴!"-에리
에리는 바로 로켓 런처를 쏴서 로라를 공격했지만, 역병의사가 팔을 뻗자 보호막이 생겨서 로켓이 막혔다.
"뭐야?"-에리
"루시!"-로라
-쿠워어어어!
"이제 여한은 없어... 아저씨! 같이 가자!"-로라
루시라고 불린 그림자 괴물은 로라의 영혼과 역병 의사를 삼키려고 했다.
그 사이 역병 의사가 루이즈를 바라봤고, 루이즈는 놀라서 움찔했다.
"루이즈. 다시 만날 거다."-역병 의사
-텁!
순간, 모든 것이 어둠에 덮였다.
다시 시야가 밝아졌을 땐, 오컬트 소녀는 정신을 차렸다.
"으으...대체 무슨..."-오컬트 소녀
"로라가 네게 빙의해서 우리를 공격했다. 그래서 그놈을 막아냈다."-루이즈
"뭐...뭐!? 내게 로라가 빙의했다고? 그...그럴 수가..."-오컬트 소녀
"어? 이게 뭐지?"-소히
"이건!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던 로라의 일기 첫번째 장!"-오컬트 소녀
오컬트 소녀는 로라의 일기장 첫번째 장을 읽어봤다.
거기에는 로라가 마법 학교에 입학하는 것에 기대감을 가지고 반려쥐인 루시와 초코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적혀 있었다.
오컬트 소녀는 그걸 보고 자신도 친구들이 없었으면 로라처럼 됐을지도 모른다며 일기를 모아줘서 고맙다며 루이즈 일행에게 답례했다.
"..."-소히
"무슨 생각 하시나요?"-파비
"나도... 로라처럼 됐을지도 몰라... 나는 그동안 교수님 골탕 먹이고, 다른 애들과 싸우고, 심지어 내 일에만 몰두해서 내 주변을 신경쓰지 않았어."-소히
"그럼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면 된다."-루이즈
"...!"-소히
"주변을 살펴라. 그리고 배려하라. 그것이 인간관계의 첫 걸음이다. 한나 박사님께서 늘 하신 말씀이다."-루이즈
"넌 박사님 못 본지 5년은 됐으니까 그리울 만 하겠지."-에리
2주 뒤, 티탄 왕국
대 인베이더 전선이 순조롭게 유지되고 TDF의 반격에 인베이더들이 밀리고 있었다.
"마리안! 오랜만이야!"-TDF 대원
"다들 잘 지냈어?"-마리안
"나쁘진 않아. 마리안이 남겨준 설계도 덕에 점점 신형 병기를 개발해서 전황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었어."-TDF 대원
-쨍알쨍알!
"아, 또 저러는군."-TDF 대원
"왜? 무슨 일이야?"-마리안
"그 허영심 많은 녀석이 또 누구와 싸우는 거지 뭐."-TDF 대원
마리안은 그 위치로 다가가니 에리가 허영심 많은 티탄의 멱살을 쟙고 있었다.
"야, 사과하라고 이 망할 놈아!"-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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