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내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말아요<br />보이지 않는 길을 걸으려 한다고<br />괜한 헛수고라 생각하진 말아요<br /><br />내 마음이 헛된 희망이라고는 말하지 말아요<br />정상이 없는 산을 오르려 한다고<br />나의 무모함을 비웃지는 말아요<br /><br />그대 두 손을 놓쳐서 나는 길을 잃었죠<br />허나 멈출 수가 없어요<br />이게 내 사랑인 걸요<br /><br />내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말아요<br />그대 없이 나 홀로 하려 한다고<br />나의 이런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고 나를 설득하려 말아요<br /><br /> - 이소라 with 김동률,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br /><br /><br /> 가을비가 내린 날, 저녁이 밤이 되는 이 시간에 커피 한 잔 손에 쥐고 음악을 듣습니다. 왠지 라디오를 켜면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누군가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줄 것만 같은, 그런 고즈넉한 가을의 공기. 쌓여 있는 일을 잠시 접어두고 카페에 들어온 것은, 말 그대로 카페에 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는. <br /><br /> 타임랩스로 영상을 찍으면 어떻게 되는지, 슬로모션으로 찍으면 어떻게 되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점심시간에 비 구경하러 텃밭에 내려갔다가 한번 찍어 봤어요. 그 사이에 많은 이들이 제게로 와서 말을 걸곤 한참씩 머물다 갔습니다. 가을날, 비 오는 아래에서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고 싶어지나 봐요. 그 때 나누는 대화, 그 마음이 서로 통할 때 우리는 서로 교감하고 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 한결 따뜻해진 마음을 품고 자기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겠죠.<br /><br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화제는 단연 따뜻하고 포근한 가을향기 풍기는 그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의 '내 사람'. 몸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마다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이 세상 어느 곳 누군가가 삶의 무게로 숨가빠할 때 작은 힘이라도 돼 줄 수 있다면, 이 노래가 그럴 수 있다면'하고 바라는 착한 마음이 커 가는 것에도 스스로 뿌듯해지면서 그 때마다 그 사람을 떠올리곤 하죠. 옆에서 열심히들 하고 있는 신생아 모자 뜨기도 손을 보태 잠깐씩의 자투리 시간에 한 줄씩 떠 가는 것에도 뭔가 그 사람과 함께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는 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 자체로 이미 풍성한 가을 저녁 식사 시간, 살 뺀다며 저녁을 안 먹는 제게 주어진 그만큼의 여유로운 시간이, 들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카페라는 공간으로 한결 더 풍성해졌습니다.<br /><br /> 내게 류준열이라는 사람이 없었던 때가 과연 있었던 것인지, 그 때의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것들을 이야기하고 살았었는지,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가까이 있지 않고, 닿을 수 없는 곳에서 반짝이고 있어서 어쩌면 신기루가 아닐까 싶어지는 때도 있지만, "요즘도 류준열 좋아해요?"라고 제게 와서 말을 걸던 이들이 어쩌면 품고 있었을 '내 사랑이 사랑이 아니라'는 마음도, 결코 나를 설득하거나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이라는 힘센 놈이 한바탕 지나간 후에는 어찌 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저는 그렇습니다. 이게 내 사랑인 걸요. 이 마음을,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나는 품고 가겠지만, 그래도 함께 공감해 주고 이해해 줄 이 카페 안의 수많은 이들 덕에 저도 따뜻해진 마음 품고 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제게 올포류는 그런 곳입니다. 이 곳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입니다.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날입니다. 오늘도 올포류로 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계속 올포류답게 살게요. <br /> <br />(직찍입니다. 같은 모습이라도 다른 속도로 보면 이리 달리 보이는군요. 사람들의 속도는 모두 상대적이라 보는 눈도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그 다른 눈들이 바라보는 류준열이라는 사람은 하나입니다. 자기 속도로 가을의 오늘을 살고 계실 배우님에 대한 각자의 마음도 본인들에게는 각각 온전히 하나입니다. 그 하나들이 모여 있는 이 카페에, 서로 교감되는 하나의 화제가 있어, 저도 한결 따뜻해진 마음 품고 오늘도 야근하러 갑니다. 같이, 이야기 나눠 주고 교감해 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p><p><iframe id="va047GxCcP7Goxo3FE7CH3c@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a047GxCcP7Goxo3FE7CH3c@my?service=daum_cafe&ptoken=v2_a9c08049b0ab310dfe2af9b98beb56d3301adba3d35e1bf41afba3a269e7c6fbd23c7459d275c1ab6d43573326819d38a197ae563e27b934ef7c74a3"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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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배우님을 좋아하게 되니까 무의미하고 부정적인 제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죠ㅎㅎ다른 사람들은 어찌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좋으니까요..올포류라는 집단에 속해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고 배우님 덕에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더 쓸 수 있게된것 같아서 요즘..힘들지만 행복합니다🙌🙌🙌
배우님이 우리에게 준 사장 큰 선물 중 하나가 여유와 휴식일 듯해요. 인정하고 이해하면 세상에 용서 못 할 것 없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되니까. 그리고 그와 함께 온 그의 또 다른 세계, 올포류까지. 고마워요. 그 안에서 편히 쉴게요. 같이 쉬어요, 오늘 밤. 💕
세상에 우리 마음 울릴 좋은 노래와 그를 알아줄 좋은 마음들 많은 것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는 아주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이 축복된 날들 속에, 같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엉망인 세상의 모습에 눈살 찌푸려지다가도 다시 살아볼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힘!!!
첫댓글 말씀 너무 좋으신것같아요...👍👍 미래의 내가 어떻든지가 무슨 상관인가요 현재의 내가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데❤
그래요, 오늘 우리가 이렇게 서로 사랑하고 있는데. ☺️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사랑하세요 ❤️
저도 사랑합니다. 같이 사랑해요. 💕💕
읽는 내내 찡~ 한 마음 '나도야'라며 끄덕였어요 그저 모든 것이 다 좋아서 따라하고 보고 싶은 마음뿐인 올포류 모든 님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길 산들님 따스한 글 고마워요 ~ ^^
저도 고마워요. 😊💕
울배우님 덕분에 팬들도 감성최고, 영상작가 데뷔할듯해요. 넘 이쁘네요.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ㅎㅎ 영상작가 데뷔도 다 해 보네요, 덕분에.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팬미팅브이앱에서 배우님이 말씀하셨던 류준열 30년이라는 드라마처럼, 우리, 같이, 류준열 80년이라는 드라마 제작해 볼까요? ㅋㅋ
내사랑이 다른사람 눈에는 사랑이 아닐수도 있겠죠...각자의 사랑은 다른형태로 사람이 될수도 물건이 될수도 또 그무엇이 되었건...지금 제가 또 올포류가 하는건 순수하고 열정가득한 마음으로 류준열에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는게 행복합니다...읽는내내 찡하기도하고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네요...소소한 일상에서 감사할일도무척 많아진 요즘입니다^^ 오래오래 이 감정이 유지될거라 믿고 그게 울배우님 때문이라는게 기쁩니다...찬바람에 감기걸리지 마시고 사랑합니다~~~♡ 영상은 많은걸 생각나게하네요^-------^
그러니까요. 그게 기적인 것 같아요.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3만 명이라니. 같이 오래오래 감사하면서 함께 가요.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 ❤️
맞아요! 배우님을 좋아하게 되니까 무의미하고 부정적인 제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죠ㅎㅎ다른 사람들은 어찌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좋으니까요..올포류라는 집단에 속해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고 배우님 덕에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더 쓸 수 있게된것 같아서 요즘..힘들지만 행복합니다🙌🙌🙌
맞아요. 힘들수록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하는 마음 갖고 가는 게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함께 마음 품어주셔서 감사해요! 💕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또 한번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 역시도 처음엔 그저 배우님을 보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올포류로 함께하고 있어 더 행복합니다. 소소한것에도 교감하며 나눌 수 있어 저 또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네, 같이 마음을 나눠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그래서 올포류 자체가 제겐 사랑입니다. 고마워요, 제 사랑이 되어 주셔서. ❤️
류배우님때문에 좋으신 분들을 많이 알게되어 감사할뿐입니다💕💕잘읽었어요
본인이 좋은 사람이니까, 배우님을 좋아하게 된 걸 거예요. 배우님 말씀대로 '끼리끼리' 모이게 되어 있으니. 😄
@산들산들 끼리 끼리 맞습니다😊
영상 너무 예뻐요~♡
오~!! 감사합니다. 예쁜 말씀들 해 주셔서, 덕분에 오늘은 일 빨리 끝내고 퇴근합니다. 💕
글을 읽는 내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이었습니다. 그렇게 글에 빠졌다가 영상을 보니 영상 속엔 계절과 시간 그리고 그리움의 속살까지 담겨 있네요. 저도 잠시 산들님의 그리움에 잠겨 보았습니다.~~
댓글이 너무 문학적인 거 아닙니까? 😍 우리의 계절과 시간과 그리움 안에 그가 깊이 자리하고 있으니, 같이 따뜻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밤도 행복하시고요, 내일 새 세상과 따뜻하게 또 만나요~💕
와..텃밭 맞습니까? 운치있는 호수 아닙니까?
평범한분 맞습니까? 작가님 아니시구요?
넘 운치있어요~~♡
ㅋㅋㅋㅋㅋ 프로 칭찬러이십니까? 과찬 매우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느리게 세상을 바라보니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가을비 영상이 우리에게 여유로움을 선물해 줬듯이 올포류가...배우님이 산들산들님께 휴식을 선물해 줬음 해요~^^ 영상...감사히 잘봤어요👍👍👍
배우님이 우리에게 준 사장 큰 선물 중 하나가 여유와 휴식일 듯해요. 인정하고 이해하면 세상에 용서 못 할 것 없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살 수 있게 되니까. 그리고 그와 함께 온 그의 또 다른 세계, 올포류까지. 고마워요. 그 안에서 편히 쉴게요. 같이 쉬어요, 오늘 밤. 💕
가사도 너무 좋고 산들산들님 글과 영상~너무 좋습니다!!^^준열님을 통해 같은마음을 공유하고 나눌수 있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세상에 우리 마음 울릴 좋은 노래와 그를 알아줄 좋은 마음들 많은 것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는 아주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이 축복된 날들 속에, 같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엉망인 세상의 모습에 눈살 찌푸려지다가도 다시 살아볼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힘!!!
하루종일 듣고 들었던 노래를 좋은 글과 예쁜 영상으로 함께 보니 또 다시 마음이 몽글몽글합니다
마음이 몽글몽글해질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두셨기 때문에 비도 음악도 우리의 글들도 서로에게 가 닿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좋은 아침, 좋은 새 날, 반갑게 잘 맞이하고 기쁘게 잘 보내줘요, 우리. 😄
이 곳이 올포류라 행복하고 제가 올포류라 더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같은 마음. 달리 더 말이 필요치 않은. 여기가 올포류라서, 우리가 우리라서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
좋은 글 좋은 영상 잘 보고갑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처럼 소중한 마음은 없는 것 같아요 그 소중한 마음으로 모인 올포류에서 그 마음으로 서로 교감하며 사니 너무 행복합니다
아, 맞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만큼 예쁜 것 없는데, 그 사랑이 마침 배우님인 우리는 최고의 행운이들이고, 그러한 우리들이 모인 이 곳은 아름다울 수밖엔 없네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
한사람을 통해 이렇게 따뜻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나누고, 정을 나누는게 참 행복한 일이예요~ 올포류안에서의 이 소중한 인연들이 참 감사하고, 저에겐 행운인것같아요^^
우리 모두에게 행운이지요. 아마, 배우님께도 올포류는 행운일 거예요.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만나 서로로 인해 더 좋은 사람들이 되어가는 행운아들입니다. 오늘도 그 행운 사방에 마구 흘리면서 살아 봅시다. 아자아자!!!!!!
제 사랑을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마세요. 가끔 저에게 묻는 질문이었는데..
'진정 사랑이니?'
그런데 정말 사랑이 맞나봅니다.
영상 감사해요.
사랑이 맞다고,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이 마음들은 사랑이 맞을 거예요. 마음으로만 닿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