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경
카페에서 백호님을 만나, 벙개 이야기가 나오다. 백호님의 추진력을
믿는 방장은 그의 명성에 기대어 등업을 미끼로 벙개를 공지하다.
근데 둘다 공동 운영자로 등업을 하는 방법은 몰르다.
가서 다른 회원님들께 물어보기로 한다.
7월 25일 오전
원래 행사 당일의 날씨는 주체자의 순결을 따른다는 우리 고유의
속설이 있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더니, 낮에는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열대성 폭우가 쏟아진다. 대제 주체자는 주인장인가?
백호님인가?.... 아무래도... 아무래도...
7월 25일 오후
날씨가 맑아지다. 어제 저녁 밤 잠을 설친 관계로 너무 피곤하다.
대체 무슨 뻥을 치고 일찍 빠진단 말이가???
비자의 무기를 꺼내기로 한다.
"과장님 저... 오늘 맞선을 보기로..."
"오호 그래요?? 근데 정장 안 입어도 되나?"
" ㅡ.ㅡ;; (뜨끔하다) 요즘 선볼 때, 양복입는 사람이 어데 있슴까?"
목욕탕으로 땡땡이 치다. 잠을 좀 자야 겠다. 샤워하러 가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원장이 있지 않은가? 원장 등 밀어주고 쫌 있다가 나오다.
7월 25일 밤
가는 길에 송정희님의 전화를 받다. 몇 명이나 오실까 걱정했으나
생각보다는 많은 인원이 올 것 같아 안심하다. 동보 서적에 도착해서
주위를 살펴보다. 혼자 있는 남자는 다 백호님 같고. 핸펀 든 이뿐
여자들은 다 울 회원님 같아 보인다. 가운데 서서 일단 백호님께 전화
3층에서 내려오신단다. 여배기님이랑... 정문만 째라 보다. 어색하게
나오는 두 남녀를 찾자! 근데 모두들 손잡고 나온다.
10 분을 기다리다가 다시 전화하다. 바로 앞에서 전화를 받는 남자
전혀 강백호랑 이미지가 다른 남자 한 분 ! 드뎌 백호님과 도킹하다.
" 안녕하십니까? ... 여배기님은? "
" 아 저기 계십니다. 벌써 5명의 회원님들 모여있다. 여배기님 처음
모습부터 만만치 않아 보인다. "
여배기님 식성에 따라 보쌈 집으로 가다.
1차
보쌈 집.백호님과 쥔장,막강여배기님이랑 윰님
(카페 별명보다 에어콘없는 학원에서.... 하면 다
아~~~ 그...하고 알 수 있는 분)
푸른 사랑님, 송정희님, 그리고 푸른 사랑님의 옵션 김윤희님
(윤희님은 푸른 사랑님 말로는 본인이 오고 싶다고 했다는 데
정작 본인의 말은 푸른 사랑님이 가자고 졸라서 그랬다고...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었다.)
우선 이렇게 시작하다. 작자의 소개 여백이님의 이름 때문에... 잼나다.
백호님 잠시 나가신 후, 가입 하루 만에 벙개하는 이찌님 등장하다.
여기서부터 막강 여백이님의 토크 쇼가 시작된다.
마치 여배기의 러브레터를 보는 듯 하다.
조금 있다가 분위기 무르익을 무렵 이찌님의 옵션 아프로디테님
등장하다. 조금 더 있다가 쟈스민님 등장!!!
1차을 마치고 가까운 곳에서 맥주 2차를 하고 헤어지다.
1차 벙개 후기
헉헉... 힘들어.... 아직도 머리가 아푸네...
읽는다고 수고 하셨슴다.
첫댓글 쓴다고욕봤어여.....영 분위기가 저의 독재인듯한.....
헤헷 쥔장님 술이 넘 약해^^ 눈이 풀였드랬었어 ㅋㅋ
ㅋㅋ...등업의 미끼에 홀딱 넘어가 벙개 추진하구..주최자의 순결에따라 열대성 폭우후에 맑은 날씨를 보인 멋진날 멋진님들과의 조우 해피해씀다~^^
근데..우리 벙개한날 비왔어요?? 난 왜 전혀 몰를가?? --; 쓴다고 정말 힘드셨네요..읽다보니 그날이 생생히 생각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