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배워봅시다 #2(음정,계명창,시창)

갈대의 나부낌에도 음악이 있다. 시냇물의 흐름에도 음악이 있다. 사람들이 귀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 사물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 G. 바이런 어디에나 있는 그 음악을 우리는 삶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느끼고 또 표현합니다. 산업과 기계의 발달로 이젠 언제 어느 곳에서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그래서 이런때에 아카펠라가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축구공을 발로 맞추지도 못할때에는 축구 구경도 하기 싫지만 내 발에 몇번 부딪히기라도 하면 그때부터는 슬슬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아카펠라도 그렇습니다. 특히 음악 자체에 재미가 붙기 위해서는 축구보다는 더 어려울 것도 같네요. 물론 좋은 사람과 내가 하고싶은 레파토리와 재미있는 무대들로 인해서 음악적 재미가 더 빨리 올 수도 있겠죠. 두번째 시간에는 음정에 대한 개념과 아카펠라의 기본인 계명창과 시창 연습에 대하여 공부해 보겠습니다. 직접 보면서 하는것이 아니라 쉽지는 않겠지만 잘 따라 하시리라 믿고 진행합니다. [음정] 아카펠라에서 음정은 왜 필요할까요? 음정은 화음을 만드는 기초 단위입니다. 음정을 이해하고 몸으로 느끼면 화음이 저절로 만들어 짐을 알게됩니다. 장, 단, 완전 음정은 화음을 만들고 그 화음들이 몇개씩 더 쌓아서 3화음 7화음을 만듭니다. 음정을 이해하면 화음이 더 쉽습니다. 하나씩 배워보겠습니다. 3도음정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뜻인가요? 3도 라는 것은 음과 음사이의 관계가 세음의 간격이라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도'와 '미'가 3도입니다.(도레미) '레'와 '파'도 3도죠(레미파) '도'와 '파'는요? 네...4도입니다. 음악이론에서 장. 단, 완전음정 같은 말 들어본적 있으시죠? 이론적 내용은 말로 하는것 보다 이론책을 한번 보시거나 인터넷에서 이론을 공부하는 내용들을 살펴 보시구요 이번 시간에는 이 음정을 아카펠라로 연결해서 연습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한번 연습해 볼까요? 첫번째로 두명이서 계이름으로 음정을 소리 내어 봅니다. 두명이서 하면 됩니다. 한명은 도를 내구요 다른 한명은 미, 파, 솔, 라, 시, 도를 순서대로 내보세요 동시에 낼때 각 음마다 느낌이 다르죠? 다음엔 한명은 레를 내고 다른 한명은 파, 솔, 라, 시, 도, 레를 순서대로 내보세요 다음엔 한명은 미를 내고.... 이런식으로 각 음을 동시에내는 연습을 하면서 각 화음의 느낌을 느낍니다. 두번째로 계이름 대신 '우'나 '아'로 함께 음을 내어봅니다. 이때 계이름으로 할때와 조금 다른 느낌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화음이 느껴 진다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세번째로 이론과 결합을 합니다. 잘 보셔야 하구요, 잘 느끼셔야 합니다. 세번째 단계에서 많은걸 얻을 수 있습니다.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단 그 방법에서 각 음정 사이의 관계를 공부해 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도미'는 장 3도, '레파'는 단 3도..이런식이죠 이런식으로 각 음정 사이의 관계를 느끼고, 그걸 개념으로 머리에 넣으면 느낌이 확실해 지고 개념도 머리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음정과 화음의 연습을 하고 나면 함께 노래할때 헷갈리거나 하는 걱정은 없을겁니다. [계명창] 화음을 느끼면서 노래를 익혀야 하는 아카펠라의 특성상 계명창은 아카펠라를 빨리 배우는 지름길 입니다. 계명창을 위해서는 음의 높이와 박의 두가지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음높이 음의 높이를 알고 계이름으로 읽기 위해서 조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조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은 다장조에서 부터 플렛과 샵이 하나씩 붙으면서 계속 다른 조를 만듭니다. 조가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음악을 다른 높이에 같은 멜로디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악보로 기보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고, 그래서 악보에 조표를 그려넣은 것입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우선 다장조는 어렵지 않죠? 다장조 악보를 눈으로 몇곡 훑어 보세요~ 다음엔 계이름을 아래 써보세요. 다장조 악보의 계이름이 보이시나요? 네 이번에는 사장조 악보를 보겠습니다. 사장조는 '사'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장음계라는 뜻입니다. 그렇죠 솔'을 '도'로 해서 계이름을 적어 보세요, 두세곡 더 해보면 눈에 들어올거에요~ 계이름을 적는 습관을 들이면 점점 악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박 박은 음의 길이를 결정합니다. 노래에서 길고 짧음을 만드는 것은 박이죠. 아카펠라 코러스에서 박은 곡의 중요한 특징을 결정짓습니다. '둣둣' 이라는 발음을 길게 하면 맛을 살릴수가 없겠죠? 그런것들이 많습니다. 시창에서 박의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향의 봄 노래를 왼손으로 박을 치면서 불러봅니다. 왼손의 박은 메트로늄 같이 규칙적이어야 합니다. 박 안에서 노래가 느껴집니다. (느껴지죠?ㅡㅡ;;) 몇번 더 불러보세요~ 다음에는 오른손으로 '나의 사알던 고향은~'에 맞춰서 바닥을 쳐보세요. 노래와같이 오른손이 리듬을 치고 있나요? 이것을 리듬치기라고 합니다. 노래의 리듬을 치는 것은 어렵지 않죠? 그러면 이번엔 두손을 동시에 해보겠습니다. 왼손은 박을 치고, 오른손에는 리듬을 칩니다. 이 연습을 하면 박에 대한 개념이 늘면서 음표의 박을 보는 능력이 길러 집니다. 이렇게 두가지를 쉬운 악보부터 눈으로 보는 연습을 합니다. 베이스가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비교적 움직임이 적고 음의 뜀도 적습니다. 처음에는 리듬을 익힙니다. 두번째로 계이름을 파악하고, 세번째로 리듬과 계이름을 합쳐서 연습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카펠라를 쉽게 접하고 깊이 있게 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다양한 방법과 곡들로 화음 느끼는 법을 연습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