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을 이틀 남겨 놓은 8월 28일 처의 고향인 고흥군 거금도을 향해 출발한다.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섬에 고립될까 내심 걱정은 되지만 3년만에 한번씩 들리는 妻家와
작년 봄 남원에 들렸던 천지동행지지는 답산으로 거쳤지만 이번에는 효성이 지극한 광주에
사는 장씨의 선조들을 고흥군 대서면 취령산하 천지동행지지에 모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날을 잡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자찬해본다.
고흥군 풍양면 봉덕리 옥녀 직면형
고흥군 도양읍에 이르러 넓은 들판에 옥녀직면형을 멀리서 신기하게 보며 어찌
저 곳에 혈이 맺혔다는 것을 알았을까 궁굼함에 잠시 장익호 선사님을 떠올려본다.
일찍이 장익호 선사님이 남기신 용수정경과 비결록인 유산록을 바탕으로
제자이신 호남대학교에 김이중 교수님으로 하여금 바른 지리학을 널리
보급시켜 동기감응으로 좋은 기운을 받은 인제들이 배출되어 우리나라의
부강을 누리게 하였다.
이번 고흥지방의 방문도 비결록에 나오는 자리에 효성이 지극한 분의 선조들을
모시는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다음날 고흥군 대서면 취령산하 육후처에
이르러 관망하니 비결록에 나오는 글 그대로다.
「봉두산(鳳頭山)이 높이 솟아 마치 봉황(鳳凰)이 나는 듯이 좌우익(左右翼)을 버리고
박환낙맥(剝換落脈) 천전과협(穿田過峽)을 하고 취령산(鷲嶺山)이 아릅답게 솟았는데
기하(其下)에 일대명혈대지(一大名穴大地) 생겼으니 어느 누가 알아볼까?
천을(天乙)태을(太乙) 특입(特立)하고 좌우사중중포리하(左右砂重重包裏下)에
해수(海水)가 조당(朝堂)하고 고흥군의 천봉만산(千峰萬山)이 원원조공(遠遠朝貢)한다.
서북방(西北方)으로는 보성군(寶城郡)의 연봉(連峰)이 둘러으니 가경(佳境)이로다.
천리래룡(千里來龍)에 맺친 차혈(此穴) 부귀수(富貴壽) 삼복(三福)이 겸비(兼備)하겠으며
천지동행(天地同行) 하겠구나. 감탄불금(感歎不禁)이라 발걸음이 떨러지지를 않는구나. 」
혈처에서 본 조안들..
차바의 태풍도 잠시 미루고 아직 설익은 가을이기에는 너무좋은 여름날씨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가 있던가. 일을 마치고 서울,대전,거창,
부산 그리고 광주에서 30여명이 참석한 장익호 지리풍수학 학회분들의 묵념으로
훗날 발복해서 받을 후세들이 세계에 우뚝서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을 기원하며
길이 남을 긴 여운을 간직한다.
첫댓글 창조주께서 비장해 놓으신 명혈은 적덕적선,효행이 지극한 인간에게 공여하는 신비의 법칙에 한치의 오차도 없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느꼈답니다. 부귀수 삼복과 함께 천지동행 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답사기내용 잘 읽고 있으며 감사드립니다.
천지동핼지지란말이 무슨뜻인지요?
운당님 이제 봤네요..죄종 "천지동행"-동기감응로 인한 복록이 하늘과 땅이 없어질때까지 간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 ! 관심만있고 재주는없다보니 많은 지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