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이핑(Sports Taping)요법
축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 경기를 보다보면, 선수들이 무릎이나 팔에 테이프를 감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스포츠 테이핑 요법으로 운동 시 부상을 예방하는 등의 역할을 해준다. 스포츠 테이핑의 방법과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ditor_김은혜
이 요법은 신축력과 접착력이 있는 붕대를 신체 각부의 근육과 관절주변에 크기나 형상에 맞추어 감는 것으로 움직임을 완전히 정지시키지 않고 연부조직을 지지하는 방법이다. 전문어로 유연한 깁스붕대(flexible cast) 또는 스포츠 테이핑(sports taping)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깁스와 테이핑의 공통점은 단시간에 치료와 보호 역할을 하고, 단열된 조직을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차이점은 고정된 깁스에 비해 테이핑은 유연하고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테이핑의 기원은 5000년 이전 고대 이집트시대에 붕대(bandage), 즉 ‘포대고정법’으로써 염좌, 골절 등 운동기관의 외상에 대한 치료법으로써 사용된 기록이 있다. 오늘날 사용되는 스포츠 테이핑의 접착제 붕대(adhesive bandage)라는 것은 192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 졌으며 대학 미식축구, 농구, 축구 등의 격렬한 스포츠 종목에서 외상방지를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장애를 가진 선수가 통증 부위를 고정시키고 시합에 나갈 때 사용됐다. 그 후 모든 스포츠 종목으로 널리 퍼져 갔다.
또한 스포츠 테이핑은 응급상황 시 일차적인 도구로 이용되어 몸을 지탱하는 목발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국소 연부조직에 압박, 견인, 장력을 주어 상해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테이핑(Taping)의 목적
1. 외상(External Wound)을 예방한다.
- 스포츠 테이핑은 운동전 상해를 받기 쉬운 부위에 미리 테이핑 함으로써 부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종목에 따라 부상이 예상되는 곳을 위주로 적용하며, 다만 테이핑으로 완전한 예방이 된다고 믿거나 과신을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2. 응급처치(First Aid)에 적용한다.
- 근육이 찢어지거나 염증이 발생한 경우 환부를 계속 움직이면 내출혈이 증가하고 종창과 동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인대의 부분 파열로까지 이르게 되어 이럴 경우 지체 없이 테이핑으로 환부를 압박하고 의료기관으로 후송한다.
3. 재활(Rehabilitation)과 회복(Recovery)에 적용한다.
- 한번 부상을 당한 부위는 근육의 유연성과 안정감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재차 손상의 위험이 높다. 따라서 기능 회복 훈련 시 보다 엄격하게 부상부위에 대한 고정과 보호가 될 수 있도록 테이핑 한다.
테이핑(Taping)의 효과
- 운동을 제한하여 관절의 아탈구를 예방한다.
- 근육, 인대, 힘줄을 고정한다.
- 외상으로부터 보호한다.
- 압박으로 혈류 공급과 부종을 예방한다.
- 이 물질로부터 상처의 오염을 예방한다.
- 부목과 보호대 역할을 한다.
- 상처의 재발 예방에 적용한다.
- 통증을 이완한다.
- 일시적인 보조근육, 인대의 기능을 한다.
테이핑(Taping)의 적용
- 테이핑 할 부위의 피부를 청결하게 한다.
- 부상이 있는 곳의 체모를 제거한다.
- 소독제를 바른다.
- 접착성 스프레이를 뿌려 테이프가 피부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감기도록 한다.
테이핑(Taping)시 주의사항
- 테이프는 주름이 생기거나 구겨지지 않게 붙인다.
- 테이프를 무리하게 굽어지게 붙이지 않는다.
- 테이핑 시 장력을 일정하게 하여 붙인다. 빨리 감으면 장력이 세져 피부에 압박을 주므로 주의한다.
- 테이프는 피술자의 상태 압박, 견인, 장력에 따라 알맞게 적용한다.
- 근육의 움직임이 가능하게 테이핑한다.
- 상해의 정도를 사전에 알고 알맞게 테이핑 한다.
- 테이핑 하기 전에 근육을 이완시켜 경렬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 인체 근육학과 테이핑 기술을 습득하고 적용한다.
테이핑(Taping) 금기사항
- 심한 급성 부상 상태에 있다.
- 부종이 심하다
- 피부 상처가 심하다.
- 원인을 알 수 없이 증세가 모호하다.
- 운동을 하지 않을 때는 테이핑 상태로 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