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녹색 싸우즌드아일랜드컨트리클럽 있는 섬이 웨즐리섬이고 그 위쪽 까만선이
미가국경선, 우측 알렉산드리아 베이는 육지에 있고, 볼트 캐슬과 볼트요트하우스
오늘은 천섬에서 그 이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 뉴욕 주 알렉산드리아
베이(Alexandria Bay) 가까운 곳에 있는 볼트 성(Boldt Castle ;伯尔特城堡)이 있
는 하트 섬(Heart Island ; 心岛)에 다시 왔다. 필자가 이곳에 온 것은 이번을 포
함하여 4번이다. 한번은 킹스턴(Kingston)에서 승용차를 타고 천섬대교를 건너
알렉산드리아 베이(Alexandria Bay)에서 배를 타고 와 보고, 또 한번은 캐나다쪽
의 록포트(Rockport)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온 것이다. 그리고 이번은 가
나노크선착장을 출발하여 여러 나라 사람들과 함께 이 볼트성에 오게 되었다.
캐나다쪽에서 온 천섬크루즈여행객이 하트섬의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리면,
미국과 캐나다국민을 제외하고는 제일 먼저 확인하는 일이 미국입국허가여부이다.
미국 입국승인을 받지 못한 사람은 볼트성 관람을 할 수 없다. 입국승인을 받은 사
람만 볼트성의 입장권을 끊어서 볼트성을 관람할 수 있다.
볼트성의 관람료는 어른(13세이상/경로우대없음) : US$9.50、
어린이(5~12세) : US$6.50、유아(4세이하)는 무료이다.
볼트캐슬요트하우스의 관람료는 어른(13세이상/경로우대없음) : $5.00、
어린이(5~12세) : $3.00이다.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들은 하트섬에서 볼트캐슬요트하우스(Boldt Castle Yacht
House)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도록 셔틀선을 제공한다. 그리고 볼트성과 볼트성
요트하우스를 동시에 관람하면 요금은 할인된다.
사실 성(城)의 전설적인 아름다움은 세인트로렌스 강상에 있는 1000여 개의 섬 중에
서 언제 다시 와서 돌아보아도 가장 포근히 감싸줄 수 있는 섬이 볼트 성(城)이 있는
이 하트섬이다. 이곳은 가정의 사랑이 최고로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천섬 지
역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어 항상 관광객이 붐비는 섬이다. 이렇게 볼트 성과 볼트
요트 하우스(Boldt Yacht House)로 로맨틱한 휴가를 가는 것은 자신과 함께 하는 사
람들에게 뭔가를 찾아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보통 가까운 집안사람들끼리이거나 커
플들과 가족휴가로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이 섬 안에 어떤 새로운 것이 있을지도 모
른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필자인 두류봉은 이번에는 완전히 혼자서 온 것
이다.
천섬대교공사(千島大橋公社 ; TIBA=Thousand Islands Bridge Authority)에서는 다
른 어떤 곳보다 인기 있는 볼트성(Boldt Castle)으로 여행경험을 쌓기 위하여 답사
하고자 찾아오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 1900년에 호텔업계의 거물이며 백만장자였
던 조지 C. 볼트(George C. Boldt)가 그의 사랑하는 부인인 루이스(Louise)를 위하
여 그녀의 생일이자 밸런타인 데이(St.Valentine's Day)에 그녀에게 이 성(城)을 바
치기 위해 볼트 성(Boldt Castle)을 짓도록 명령하여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볼트성(Boldt Castle)은 여름에 사용하는 데는 꿈속에서나 맛볼 수 있는 완전한 환상
의 집으로 설계되어 있다. 볼트성은 중세유럽의 어떤 성(城)과도 대적할 수 있을 정도
의 훌륭한 성으로 세인트 로렌스 강의 천섬가운데 가장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에다 건
축하였다. 그러나 정말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으니, 그 성이 완성되기 불과 한
달밖에 채 남지 않은 시기에 볼트의 부인 루이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볼트씨는 억
누를 수 없는 슬픔에 잠겨 하트섬(Heart Island)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사를 즉시 중단하
도록 지시하였고, 자기 개인 소유재산인 그 섬을 떠난 후 하트섬은 70년이 넘도록 비워
둔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볼트 성과 볼트 요트하우스를 인수받아 소유주로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천섬대교
공사(TIBA=The Thousand Islands Bridge Authority/千島大橋公社)는 웹사이트를
통하여 이곳을 탐방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곳 하트 섬(Heart Island)은 여행객
여러분을 기다리면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게 홍보하
고 있다. 볼트씨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와 지나간 시대의 웅장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이 볼트성을 탐방해 보는 것이다
.
▲ 천섬 중 가장 큰 섬인 미국령 웰즐리섬이 U자형이고, 육지의 알렉산드리아베이(C),
천섬다리가 놓인 캐나다령 힐섬(B)이다. 파란선 길을 따라 미국입국 - 볼트성(C앞)
▲ 하트섬의 알스터타워와 아치가 수변가에 보이고 그 뒤 웅장한 볼트성
▲ 하트섬에 접안하는 크루즈선이나 유람선 또는 개인보트는 선착장을 정해준다.
이렇게 천섬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하트섬(Heart Island)에 조지 볼트(George C.
Boldt)가 볼트성(Boldt Castle)을 건축한 그 과정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하트
섬(Heart Island)은 천섬 중에 가장 큰 섬인 미국령인 웰즐리섬(Wellesley Island)
을 돌아서 가는 알렉산드리아베이(Alexandria Bay)에 속해있는 섬이다. 섬의 면
적은 20,235㎡정도 되는데, 섬의 중앙엔 마치 유럽의 중량감있고 고풍스런 성곽
(城廓)을 연상시키는 멋있는 성이 자리 잡고 있다. 매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
와서 이 섬을 감상하고 가는데, 이 섬의 소유주는 미국 뉴욕에 있는 월도프 애스
토리아호텔(Waldorf Astoria Hotel)의 주인이던 조지 볼트(George C. Boldt)이었
다.
▲ 하트섬에는 빙 둘러서 모두 배를 접안할 수 있으나, 접안장소는 정해준다.
▲ 크루즈선이나 대형유람선은 이곳에 배를 대고, 하선후 절차를 밟아 관람한다.
▲ 이곳에 접안하는 고급보트는 지정선착장인 걸 보면 VIP용인 것 같다.
▲ 하트섬에 오는 자가용 고급보트를 탄 사람은 이 아치문을 통해 안쪽에 배를 댄다.
▲ 가나노크보트라인 크루즈선이 선착장 제일 가장자리 끝에 배를 접안해 두었다.
조지 볼트(George C. Boldt)는 1851년 독일의 발트 해에 있는 베르겐 아우프 뤼겐
(Bergen auf Rügen)이란 섬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그는 프로이센(独 : Preußen/英 :
Prussia 프러시아/中 : 普鲁士 프루스)소년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열세 살의
어린 시절인 1864년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처음에는 뉴욕의 레스토랑 주방에서 일
했다. 그는 목장에서 손을 잡으려고 서부극을 꿈꾸었지만 텍사스에서 일하지 않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다른 레스토랑에서 일하다가 결국 점원을 거쳐서 경영진에
올라갔다.
▲ 하트섬에 내려 볼트성의 각 건물과 주요 명소를 표시한 안내서이다.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사진을 좀 확대해서 보면 붉은 글씨로 숫자에 따라
① 볼트 성 - Boldt Castle
② 주주식(周柱式)아치형입구 - Peristyle Archway
③ 알스터 탑 - Alster Tower
④ 정원의 정자 - Gazebo
⑤ 쉘 분수 - Shell Fountain
⑥ 파워 하우스 – Power House
⑦ 이태리식정원 - Italian Garden
⑧ 비둘기 집 - Dove Cove
그리고 파란글씨로 영어알파벳으로 표시한 것은 편의시설이다.
▲ 볼트성의 전면 사진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건물의 명칭을 적은 것이다.
▲ 하트섬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사진 한 컷에 담은 것이다. - 섬중앙이 볼트성.
- 왼쪽 끝이 파워하우스, 그리고 오른쪽이 선착장과 알스터타워가 있고, 그옆이 아치다.
조지 볼트의 아내인 루이스 오거스타 케러(Louise Augusta Kehrer)는 1862년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주의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태어났다. 그녀
의 아버지는 대부호로 유명한 필라델피아클럽(Philadelphia Club)의 총수인 윌리
엄 케러(William Kehrer)였다.
▲ 하트섬의 선착장에 내렸다 - 미국 영토에 발을 디뎠으니 입국심사를 거쳐야 한다.
▲ 선착장 옆 카페, 선물가게, 패스트푸드점, 휴게실 등 편의시설이 있다.
▲ 선착장을 섬에서 조금 떨어진 세인트로렌스 강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 미국이나 캐나다사람들은 입국심사없이 그냥 티켓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간다.
1876년 조지 볼트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루이스(Louise)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클
로버클럽(Clover Club)에서 청지기로 일하게 되었다. 조지 볼트는 그때 스물여섯
살이었고, 루이스의 나이는 열다섯 살이었는데, 볼트는 문자 그대로 그녀에게 첫
눈에 뿅갈 정도로 반하고 말았다. 그들은 1877년 6월 14일에 결혼했다. 볼트는
그의 아내 루이스를 항상 공주로 생각하면서, 언제나 자기 아내를 실제로 공주를
대하듯 했다고 한다. 그들은 한평생 부부로 살면서도 그 사랑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정하였고, 모든 사랑의 눈초리는 오직 서로에 대해서만 쏟고 있었
다고 한다. 아마도 그들의 사랑은 동화속의 한 장면과 같은 생활이었으리라~~^*^
▲ 볼트성 안내서 한장을 가지고 입장문으로 들어갔다.
▲ 출입문을 들어서자 하트섬의 이름처럼 온통 하트꽃밭정원이다.
▲ 하트꽃밭정원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작은 정원을 모아보았다.
▲ 하트꽃밭정원은 볼트가 자기의 아내 루이스에게 바치는 애정의 상징같다.
▲ 하트정원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다양한 꽃종류로 꾸며져 있다.
▲ 이곳 하트꽃밭정원은 붉은 꽃과 하얀꽃이 섞여 있다.
▲ 이곳 하트꽃밭은 모두 진한 색깔로 장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