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세번 반이나 지난후에 친구들 보니 반갑더라

[운눌]

나 김돈기야

춘당초교 3학년 마치고 청일로 전학 갔어

봉명 사실목 순식이네 개울건너 살았지 상희네집 조금 위에 살았어

지금은 원주에 살고 있어 지난달 운수 현숙 길현 순녀랑 소주한잔 마셧어

아름다운 춘당은 술먹고 복순이 한테 전화했더니 알려줘서 하루 두세번 들린다

친구들아 카페에 자주들려라

이름 얼굴 알송달송 하지만 자주 보면 알겠지

연락 좀하고 살자구나

죽마고우 초등학교 친구들 뿐이더라

손가락만 하던 나무가 아름들이가  되엤을  시간이 지났구려

언제 졸업 앨범 한번 보여줘 오늘은 이만

안녕 잘 지내게나

[초록빛]

잘지내지 졸업앨범 맨위에 있잖아...세월참 많이 빠르더라 남자친구 얼굴보면 얼굴부터 빨개지면서 러워 고개도 못들고 그땐 왜그리 뛰어다니길 좋아 했던지......... 글구 지금생각해보니 안뛰고는 학교를 다닐 수가 없었어......그랬었는데 참많은 세월속에 머리가 희어지기 시작하고 얼굴엔 주름이 하나씩둘씩 자리 잡기 시작하고 그래도 지금 이대로가 좋은거같네...^*^

[운눌]

그때는 대부분 그랫을 거야 12월달 모임은 언제야 회칙을 아직 안읽어 보았어 요즘 감기 조심해라

[큐라덩생]

그날 나땜시 모임이 일찍 끝나부려서 미안타 다시 날잡아봐

[잉봉뱅]

기억은 잘안나지만 암튼 반갑다 친구야 ㅎㅎ 이보배라고 알라나 ~~ 그래도 원주엔 친구들이 많아서 좋은것 같아 . 부산엔 병윤이랑 둘이다보니 왠지 눈치가 보여서 만나기가 쪼메 그런네 ㅎㅎㅎ총회때나 볼수 있겠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