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에 기초한 훈계
훈육, 훈계. 7살 5살 남매를 둔 나에게 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세상 사람들도 이 부분에서 자녀와 많이 부딪히기에 여러 육아서와 육아지식들을 찾아 헤매는 게 아닐까? 나 또한 그래왔기에 그리고 지금까지도 해답을 찾지 못했기에 갈급함과 간절함이 가득하다.
그런 나에게 이번 강의의 "복음에 기초하여 훈계"하라는 말씀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
▶배운 점
(1) 마음의 변화에는 말씀이 필요.
훈육의 마무리를 말씀으로 마무리하고자 하였는데, 시작이 말씀이 되어야 하고 기준이 되어야 함. 기준에서 벗어난 것도 죄이기에
기준과 어긋남에 대해 훈련해야겠다.
(2) 마음의 변화에는 은혜가 필요.
마음의 변화를 은혜에서 구하자. 새 영과 새 마음을 부모에게 주시옵고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도 부드러운 마음을 갖길 간구하자.
(3) 제자화의 관점 갖기
내가 할 때 자녀는 보고, 자녀도 한다. 자녀가 할 때 내가 돕는다. 세상 속에서 자녀 스스로 한다.
복음의 메세지를 들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제자처럼, 우리 자녀를 파송하는 마음으로 자녀를 돕는 Helper가 되자.
▶ 느낀 점
(1) 행동주의의 유혹과 미혹을 경계
내가 자주하는 말인 당근과 채찍이 경계해야 될 대상이었다니.. 나도 모르게 마음을 보지 않고 행동을 보고 있었구나 반성하게 되
었고, 그렇기에 더욱 복음과 말씀을 전제로 훈계하며 이를 사용해야겠다고 느꼈음.
(2) 내 능력만 의지해였다.
여러 육아서, 심리학서를 좋아했던 나는 아임홈 성부영 강의를 통해 찔림이 많았었고 다행히도 성부영을 접한 이후로 나도 모르게
그것들에 의존하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 마음에 자리잡고 있던 세상의 육아,심리학은 멀어져 갔지만 그
빈 곳에 내 힘만 자리잡고 있었다. 나의 감정, 나의 능력, 더 나아가 훈육의 우상들(우리 아이들의 태도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들, 밖
에서는 더 단호해지는 나의 태도들)을 생각하고 회개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자꾸 도우시려고 하는데 훈육은 제가 할께요~라며 도
우심의 손길을 무시한 나의 모습들이 너무 부끄럽다.
▶ 실천할 점
(1) 우리 아이들의 삶에서 우상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기
- 죄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경청하고 기도하기.
- 부모의 사랑, 관심을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
- 힘으로 해결하려는 마음?
(2) Good, Better를 가지치고 BEST를 찾기
- 윤서의 내년도 홈스쿨링을 위해 BEST를 찾고 가지치기.
- 홈스쿨링이 가정예배가 되기 위해 나와 남편의 스케쥴을 점검하고 조정하기.
(3) 잔소리 10번 할 시간에 10분 기도하기.
- 잔소리에도 나의 의지와 힘이 들어있기에 그것들을 내려놓고, 잔소리로 형성되어 가는 견고한 진들이 무너지도록 기도하기.
▶ 최근에 했던 훈계를 복음에 기초하여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1) 문제 상황
- 유겸이가 아침 식사 테이블에 큰 자동차 장난감을 올려놓고 놀면서 접시들이 밀리고 장난감에 음식이 묻게 되는 상황
(2) 기존의 훈계
- 단호한 어투로 말하기. 접시가 떨어질 것 같으니 그만해라. 장난감은 아래에 내려가서 갖고 놀아라.
- 세 번 정도 말해도 안 들으니 다소 높아진 말투로, 그만하라고 했지! 부모님 말씀에 순장해야지! 라며 분노 표출.
(3) 복음에 기초하여 훈계 한다면
- 유겸아 장난감은 아래에 갖고 가서 놀아라. 가족들이 식사하는 중이지? 접시가 깨질 것 같아 염려되는구나.
- 너의 욕심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몰라주는 것도 죄란다.
- 불편을 준 다른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너도 내려가서 놀으렴.
-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자.
- 엄마가 도와줄께. 함께 기도하자.
첫댓글 예지샘!
배우시면 적용해가심이 귀하십니다. 요즘은 심리학이 신이 되어서 우리 그리스도인 부모들을 참 헷갈리게 합니다. 분별할 뿐 아니라 복음을 기준으로 새롭게 세워가시니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