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낳고 갑자기 머라카락이 빠졌는데 3개월만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어요
지금은 전두? 전신탈모입니다
처음 원형탈모가 한 군데 생겼을때 동네 피부과에 갔었죠
원형탈모부분에 주사를 맞았어요 그리고 약도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면역억제처방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약 3주정도 다녔습니다
또 내과에서 갑상선검사와 기초면역검사를 했습니다 정상이었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전반적으로 심하게 빠져서 아산병원 피부과 탈모전문의를 찾았습니다
머리를 대~충 보더니 레지던트에게 몇마디 건네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2주뒤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미녹시딜과 에스파손겔을 처방받았고 동네피부과 처방받은 약은 먹지말라고 하더군요
이건 남성형탈모의 처방이죠?
울 아기가 4개월이었는데 계속 매일매일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젖을 끊고 미녹시딜과 에스파손겔을 열심히 발랐습니다
그래도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기만하고 도저히 모자를 안쓸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울었어요 참 많이 울었어요
다급한 마음에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적이고 알아봐서 스벤슨에 예약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6개월에 450만원(10%할인가) 관리를 시작했어요. 죽을때 돈 가져가는것도 아닌데 하는 맘으로
6개월이 지나면 머리가 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관리받았어요
결과는 내 머리카락이 아주 고집이 셉니다 흰 머리털 몇개만 났어요 후 후
머리카락이 안나는게 또다를 이유가 있나 싶어서 산부인과를 찾았어요
산후 8개월인데 아직 생리가 없었거든요 산부인과에서 주사맞고 피뽑고
그 결과 5일후 생리는 정상적으로 시작되었고 난소나 여성기관은 정상이랍니다
그동안 철분제를 열심히 먹어서 평소 늘 있어왔던 빈혈도 정상이구요
산부인과에서 검사결과를 주시며 경희의료원 피부과를 권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2번째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머리에 아주조금 약을 발랐습니다 --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이랬습니다
이게 반응을 제대로 일으켜야 효과가 있다고 하셨고 약바른부분에 물집이 생겼다가 터졌고 딱지가 앉은상태로 오늘 두번째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머리의 반쪽을 다 발랐습니다
설명을 기억해보면 머리카락 모낭을 둘러싼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으니
전혀 다른 물질을 발라서 다른 백혈구가 발생하도록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참 다른 검사도 했는데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위로합니다
검사결과 병이 있으면 치료하면 머리가 좋아질것이고, 병이 없다면 머리만 치료하면되고...
암튼 간도 정상이고,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모두 정상이고, 빈혈있다고 빈혈약 처방받았어요
첫댓글 어제 방송보니깐 산후탈모는 치료안해도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던데..님은 산후탈모는 아닌것 같네요. 물집이 생겼을 정도면 고통도 심하셨을것 같은데 계속 같은 치료를 하시나봐요? 부작용이라고 안하던가요? 저도 그 치료해봤었거든요. 화상입은것 처럼 물집이 심했어서 치료 중단했어요. 악몽이었죠 정말...
그런데 답답하게도 전두탈모나 전신탈모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검사결과는 정상이라는거죠. 저는 메치론이라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먹고 머리가 어느정도 다 났어요. 2년 넘었는데 지금도 완치는 안되서 병원계속다니고있어요. 의사선생님께 한번 여쭤보세요. 힘내시구요..
저두 아산병원 피부과 가지 마세요. 저만 대충 진료했나 했더니 님한테도 그러셨군요. 사람마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한 법인데.. 검사도 안하고 눈으로만 띡 보고.... 똑같은 약을 처방했네요. -.-; 뭐... 전 그 약이 큰부작용 없이 효과를 보긴 했지만요. 두번째인가 갔을 때는 제 머리 쳐다보지도 않더니..
머리가 많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아니 머리를 숙이라고 하고 좀 보고 그런 소릴 하든가 하지.. 여튼 큰병원 갈 필요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진료받으러 차 타고 4시간 넘게 걸려서 갔는데... 진료는 1분도 안하고... 지금은 병원 옮겼어요. -.-;
대학병원들 다 그래요. 그렇다고 개인병원 가자니 장사속 차려서 샴푸니 뭐니 하며 비싼 제품만 팔어먹기 일쑤구요...아픈 사람만 불쌍하죠..근데 20대 후반님은 무슨 약을 드셨는데요? 드시고 많이 낫다고 하니 궁금하네요~
20대 후반...님 저의 속마음을 알아차리셨군요 후~ 아산병원 피부과 절대 비추입니다 그쵸? 집에서 가까운편이고 큰병원이라서 찾아간건데 병원비는 특진이니 어쩌니 해놓고 환자에겐 관심이 없더군요. 아산병원 피부과는 원망스러워요. 탈모의 원인도 못찾았지만 탈모환자의 마음도 못 다독여주고 그 병원가기 싫었어요
혹시 아산병원 최지호선생님이셨나요? 그분이 탈모전문의시라던데요..면역치료한답시고 머리전체에 화상입혀놓고 그럴수도 있다고..분통 터져서 즉시 병원옮겼어요..사람 죽여놓고 죽을수도 있다고 하는거랑 똑같죠.약을 올릴때는 약간의 테스트라도 했었어야했는데..정말 그때 죽고싶을 정도로 괴로웠답니다.ㅠㅠ
고생이보다는 모자를쓰지안으면 사람을 볼수업ㅅ다는게 전더 힘들었어요...우편물을 시킬때도 밥을시켜도 가장 힘든건 어딜가든 답답한 모자를 써야한다는거죠 전 가발은 죽어도 쓰기싫어요....
저는 이 사이트에 와보고 맘에 들었던게 '가발파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할 정로 가발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었어요. 머리카락이 좋아지면 되는데 왜 가발을 권하나 싶어서. 그런데 이젠 가발도 이해하게 되었어요. 저는 인터넷에서 파는 패션가발 샀어요. 겨울엔 모자썼는데 날씨가 더워지니까 어쩔수없이...
원형탈모는 그 예후가 극과극입니다. 완치와 난치죠. 스트레스성 내지는 일과성 원형탈모는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치유가 용이한 반면에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에 의한 원형탈모는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오히려 전두 내지는 전신탈모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발성원형탈모와 사행성탈모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치료와 함께 몸자체도 건강하게 만들어서 면역력이 강화되는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한방치료법으로는 체질한약을 복용하면서 봉침요법을 병행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도토리님.. 전 마이녹실 발랐구요.. 가려움 방지라고 에스파손겔 발랐어요. 근데 잔머리가 막 나더니 다시 빠지고..그 쉐딩현상인가 뭔가가 이제서야 오는건지...요즘 다시 많이 빠졌어요. ㅠ.ㅠ 그리고 그 최지호 선생님 맞구요... 정말로.. 첫날 갔을 땐 머리 한번 보더니 여성형 탈모라고 하고..2주 뒤에 오라고 해서 갔다가 2달 뒤에 오래서 또 갔었거든요. 그런데..정말 머리 한번 제대로 안 보고.. 머리 숙여보라고 해서 보지도 않고.. 그냥 많이 났어요.이러고 끝~ 정말 탈모전문의가 맞는지 의심스러워요.. 무슨 검사..이런거 전혀 안했어요. 눈으로 한번 본게 끝~이네요. -.-;;; 이래서 병원도 아는 분이 있는 곳으로 가야하나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