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
관심 있으신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http://www.xenics.co.kr/product/product_view.htm?idx=1#08
무선입력장치는 동작의 정확성, 수명, 편의성 이 세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가지를 중심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마지막에 제품의 개선점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포장상태, 제원,기타 질문사항은
http://www.xenics.co.kr/product/product_view.htm?idx=1
위 링크에서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2. 동작의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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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하는 MS무선마우스 익스2.0의 수신기와 같이 사용했는 데 혼선은 없었습니다.
유리병속에 들어있는 것이 제닉스무선키보드수신기인 데 저렇게 유리속에 집어넣어도
수신이 잘 되었습니다.(빨간불이 켜져있는 데 수신상태에서는 저렇게 빨간불이 깜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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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키보드를 두꺼운 오리털 파카로 감싼 다음에 손을 집어넣어 조이스틱과 키보드 자판을 쳐보았는 데 이 때도 역시 동작이 정확하게 이뤄젔습니다. 침대에서 두꺼운 겨울이불 속에 키보드를 집어넣고 작동해보니 이 때도 역시 아무 문제없이 입력이 정확했습니다.더욱 놀라운 것은 이중 문으로 이뤄진 부엌에서도 문을 닫은 상태에서 잘 동작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로지텍키보드+마우스세트의 경우 2미터가 넘으면 제대로 동작이 안되었고 더우기 이불 속에서는 전혀 작동이 안되었던 것에 비하면 제닉스키보드의 주파수방식은 월등한 수신감도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조이스틱방식이 노트북에 있는 트랙볼방식보다는 약간 감도가 안좋지만 쉽게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는 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3. 수명
여기서의 수명이란 무선입력장치를 작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전력공급원의 수명을 의미합니다.제닉스무선키보드의 경우에는 AA건전지 2개가 사용되며 제닉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에 의하면 건전지 2개로 5-6개월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필드 테스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 부분은 증명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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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름대로 키보드를 혹사시키기로 했습니다. 디지털타이머와 악력기 그리고, 문서편집기를 이용해봤습니다.
키보드가 고장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건전지소모가 어느정도 이뤄지냐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키보드 자판 중 잘 사용하지 않는 [ ` ] 자판을 악력기로 눌려놓았습니다.
사진에서 잘 보이실지 모르겠으나 수신기와 키보드의 지시등에 불이 깜박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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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12시간 49분이 흘렸지만 Battery Low 지시등에는 반응이 없습니다.
매뉴얼에 의하면 배터리가 약해지면 저 지시등에 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보통 하루에 컴퓨터를 3-4시간 사용한다고 볼 때 실제 자판을 두들기는 것은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분이 아니라면 잘해야 실제 사용시간은 30분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계산한다면 12시간 49분은 25일치 정도의 소모량이 아닐까 나름대로 계산해봅니다. 충분히 제닉스측에서 주장하는 5-6개월의 수명은 보장되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참고로, 키보드에는 건전지 2개가 들어가며 ms마우스처럼 가볍게 하기 위해 한개만 집어넣어도 작동되지는 않습니다. 꼭 2개를 집어넣어야합니다.
4. 편의성
아무리 수신이 정확하고 수명이 길어도 편리성이 없다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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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무선키보드를 기존에 사용하던 MS인터넷키보드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상당히 작고 가볍습니다. 참고로, 유선키보드와 제닉스무선키보드는 동시에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키감도 좋고 소음도 적어서 야간에 작업할 때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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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키보드의 장점은 모니터 앞에 여러가지 물건을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처럼 EBS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때 간단하게 키보드를 치우고 키보드 자리에 책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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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이싱게임을 즐길 때 휠을 바로 앞에 쉽게 장착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선 키보드를 간단히 모니터 옆에 놓고 레이싱휠이 없어서 조이스틱을 놓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요즘같이 추울 때에는 이불속에 속 들어가서 누워서 인터넷서핑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는 편리성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웬지 폐인의 이미지가 생길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5. 차기버젼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지금까지 입력의 정확성, 수명, 편의성 측면에서 제닉스무선 키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우수한 키보드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10%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필드테스트 특성상 좋은 말만 써야겠지만 지금부터는 싫은소리도 좀 하겠습니다.
(1) caps lock키 표시등이 있어야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brainbox.co.kr%2Fcommunity%2Fmyreview%2F13141%2Fcapslock.jpg)
며칠 사용하면서 자주 부딛히는 것이 바로 대문자소문자 입력에 대한 오류입니다
자판기 상단에 공간이 많이 남아있는 데 caps lock 표시등을 안 만든 것은 아쉽습니다.
(2) FN키의 위치가 변동되었으면 합니다.
FN키는 숫자패드를 사용하기 위한 것인 데 사실 활용빈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손에 잘 닿기 쉬운 좌측 하단에 있어서 자주 누르게 되고 그러다보니 입력시에 글자 입력이 안되어서 갸웃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매뉴얼에서도 주의사항으로 강조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이 이 부분에 자주 실수를 하리라 예상됩니다. 손이 잘 안닿는 곳으로 이동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Pause Break버튼 옆이 괜찮다고 봅니다.
(3) 마우스 휠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우스 대용으로 쓰면서 느낀 것은 조이스틱 옆자리에 휠이 있다면 더욱 편리하고 마우스를 완전 대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조이스틱으로 위아래 내릴때 상당히 힘듭니다. 상하막대그래프를 왼쪽상단에 있는 마우스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조이스틱을 움직여야하는 데 이것이 꽤 어렵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휠의 추가도 고려해보시면 더욱 완벽한 멀티 무선키보드가 되지않을까 예상합니다.
(4) 키보드에 고리홈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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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온도계처럼 조그만 홈을 키보드 뒷면에 만들어 놓으면 활용성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워낙 가볍고 부피가 작아서 책상위에서 치울 때 간단히 옆 벽에 고리를 달아놓고 거기다 살짝 끼워놓으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오리털파카의 찍찍이방식도 괜찮겠지만 저방식은 약간 지저분해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치약걸이의 압력방식도 약간 번거롭긴 하겠습니다.
(5) 기능키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이란게 편하면 더욱 편해지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편리한 키보드지만 여기에 기능키 예를 들면 익스플로러작동키나 계산기키,탐색기바로가기키(MS인터넷키보드에는 있는 기능키입니다)를 추가했으면 합니다. 물론 이에 따른 프로그램설치가 필요하겠지만요.
6. 마치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회사제품이었지만 의외로 완성도가 높은 좋은 제품이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키보드와 마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제품을 애용했지만 이제는 이번 필드테스트에 사용했던 제닉스 무선키보드를 계속 사용할려고 합니다.
일단 무선의 편리함에 길들여지면 다시 유선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편리함에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동작의 정확성과 수명인 데 제닉스무선키보드는 이런 무선입력장치의 단점을 잘 해결한 제품이기때문에 홍보만 잘 된다면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사후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마음을 완벽히 잡을 수 없습니다. 제닉스는 이점 명심하셔서 좋은 제품에 좋은 사후서비스로 마켓팅에 꼭 성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