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원인
① 독소 섭취형 식중독 잠복기가 1~6시간 정도로 짧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설사는 대개 수양성인 점이 특징이다.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 대표적이다.
② 독소 생산형 식중독 잠복기가 8~16시간으로 다소 길고 증상은 구토보다는 수양성 설사가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콜레라, 장독소형 대장균이 대표적이다.
③ 감염형 식중독 체내로 들어온 세균이 장점막을 침범하여 식중독이 생기는 경우로, 잠복기는 12~24시간 정도이고 독소에 의한 식중독과 달리 발열이 있으면서 오한, 몸살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대변 검사를 해보면 백혈구가 검출된다. 살모넬라, 쉬겔라(세균성 이질), 장침범형 대장균 등이 대표적이다.
④ 혼합형 식중독 혼합형 식중독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 기전이 혼합되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이는 체내에 침범한 세균이 장독소를 생산함과 동시에 직접 장점막을 침범할 수도 있는 식중독으로 잠복기도 다양하고 증상 또한 변이가 많다. 어린이에게 많이 감염되는 예르시니아균과 해산물에 의한 비브리오 파라헤모리티쿠스가 대표적이다.
식중독 분류
구분 |
유형 |
원인균(물질) |
감염원 |
주요원인식품 |
세균성 식중독 |
감염형 |
살모넬라균 |
가축, 쥐, 어패류, 닭 |
계란, 식육 등, 생선회, 초밥 등, 닭고기 등 |
장염비브리오균 |
캠필로박터균 |
독소형 |
포도상구균 |
사람의 피부, 화농창 토양
|
곡류가공식품, 도시락 등, 통조림식품 등 |
보튤리누스균 |
기타 |
웰치균 |
사람, 동물의 장관 토양, 변, 사람 및 동물의 장관 |
가열조리식품, 식육 및 가공품 식육제품, 농산물가공품등 식육, 야채, 물 등 |
세레우스균 |
병원성대장균 |
자연독 식중독 |
식물성 |
식물성식품에 함유된 각종 독소성분 |
식물성식품 |
독버섯, 감자(눈), 독미나리 등 |
동물성 |
동물성식품에 함유된 각종 독소성분 |
동물성식품 |
복어, 독꼬치, 조개 등 |
화학성 식중독 |
급성·만성 알레르기형 |
오염 및 잔류된 유독.유해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유해아민 등) |
각종식품, 어류 |
농약, 식품첨가물, 중금속류 및 기타 화학물질에 오염된 식품, 꽁치, 고등어 등 붉은색의 어류 | 정보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청 식중독예방 대국민 홍보 사이트
식중독 원인균과 특징
- 살모넬라 식중독균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여 저온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지만 가열이 충분치 못하였거나 2차 오염에 기인되는 경우 주로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원인식품으로서는 식육과 난류(계란, 메추리알 등)이다.
- 황색포도상구균
황색포도상구균은 비교적 열에 강한 세균이지만 80℃에서 30분에 사멸되나 황색포도상구군이 생산한 장독소(Enterotoxin)는 100℃에서 30분간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는 생존력이 강한 세균이다. 일반적으로 곡류 및 가공품, 복합조리식품, 유제품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된다.
- 에어로모나스(Aeromonas hydrophila) 식중독균
에어로모나스(Aeromonas hydrophila)가 식중독을 일으키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분명치 않다. 그러나 설사환자에서 이 균이 자주 검출되며, 동물실험에서 장염을 일으킨 굴을 포함한 다양한 식품에 존재하는 등으로 식중독의 원인균일 가능성이 크다.
- 엔테로박터 사카자키(Enterobacter sakazakii) 식중독균
Enterobacteriaceae군에 속하는 세균으로 인간과 동물의 내장, 환경에서 발견되는 세균의 일종이다. 이 균은 특히 영유아에게서 뇌막염 또는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종류의 식품에서도 검출되지만 영아용 조제분유에서만 질병을 일으킨다.
-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균
Clostridium perfringens는 가스괴저균 또는 웰치(welchii)균이라고도 하며 동물의 장관이나 토양, 하수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여 식품오염 가능성이 많다. 식육과 육류 가공품 및 어패류 냉동품에서도 높은 빈도로 검출되며, 주요 식중독 원인은 육류 및 그 가공품, 어육이나 기름에 튀긴 식품 등이다.
-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늄(Clostridium botulinum) 식중독균
보툴리누스균은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균인데,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내고, 토양이나 바다, 하천 등의 자연계나 동물의 장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맹독인 보툴리누스 독소(신경독)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30% 이상이나 되는 무서운 식중독이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옥수수통조림, 후추, 깍지콩(green beans), 스프, 비트, 아스파라거스, 버섯, 올리브, 시금치, 참치, 닭고기, 닭 간, 런천미트, 햄, 소시지, 가지 소(stuffed eggplant), 바닷가재, 훈제 및 염장 생선 등이다.
-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 식중독균
이 균은 산소가 소량 함유된 환경에서 발육할 수 있는 미호기성 세균이며 대기 중(호기조건하)에서는 서서히 사멸한다. 사람, 가축, 가금, 애완동물, 야생동물, 어패류 및 하천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동물의 분뇨가 우유, 하천수, 우물등을 오염시키거나 가축, 가금의 도살, 해체시에 식육에 오염되어 이를 섭취한 사람이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 장염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식중독균
장염비브리오는 바닷물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오염원은 해산 어패류이고. 증식능력이 매우 뛰어나서 짧은기간에 식중독을 일으킨다.
-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Yersinia enterocolitica)
돼지, 개, 고양이 등의 장관이나 자연 환경 속에 있는 세균으로, 동물의 똥 등에 의해서 오염된 식육(특히 돼지고기), 음료수 등이 원인이 된다. 이 세균은 0 ~ 4℃에서도 발육할 수 있는 저온 세균이어서, 냉장고 안의 식품 속에서도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킨다. Y. pseudotuberculosis는 사람 또는 동물의 분변으로부터 감염이 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대부분 증례들은 간헐적이며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일어난다.
- 세레우스균(Bacillus cereus) 식중독
세레우스균은 토양, 물 속, 먼지 등에 아포의 형태로 널리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농작물 등을 심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독소의 차이에 의해서 설사가 중심인 설사형과, 구토가 중심인 구토형의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대부분 내열성아포를 형성하므로 조리과정에서 사멸하지 않고 잔존한 아포가 발아증식해서 식중독의 원인이 된다.
-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의한 식중독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을 중심으로 연중 내내 위장염을 일으킨다. 원인 식품은 소형 구형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특히 굴을 포함한 어패류(조개류)가 많이 보고 되고 있다.
-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게네스(Listeria monocytogenes)에 의한 식중독
하천의 물이나 토양 등의 환경 속이나 가축 등 모든 곳에 있고 주요 원인 식품은 우유, 식육 등의 동물성 식품중 비가열 제품으로 살균하지 않은 우유로 만든 치즈, 야채샐러드, 생선회, 가열을 불충분하게 한 식육이나 닭고기 등이다.
-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의한 식중독(Vibrio vulnificus) : 비브리오패혈증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들이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되며 생선회나 초밥 등의 재료가 되는 많은 어패류가 감염 원인이 된다.
- 나그 비브리오(Non-01 Vibrio cholerae) : NAG 비브리오
콜레라균과 마찬가지로 수생균으로 균의 형태도 콜레라균과 매우 비슷하며 어패류, 게, 새우 등에 부착하여 오염된 어패류나 음료수를 매개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 비브리오 미미쿠스(Vibrio mimicus)
염분 농도가 6% 이하에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균은 콜레라균과 매우 비슷한 세균으로 주로 어패류를 매개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 비브리오 플루비알리스(Vibrio fluvialis)
장염 비브리오를 닮은 염분(3%)을 좋아하는 세균으로 연안 바닷물에 널리 분포하고 주로 어패류를 매개로 해서 식중독을 일으킨다. 이 균에 의한 식중독에서는 장염비브리오 등과 혼합해서 감염된한다.
- 플레시모나스 시겔로이데스(Plesiomonas shigelloides)
민물 속에 생존하는 세균으로 담수어, 조개, 양서류, 파충류 등에 널리 분포하고, 주로 담수어나 음류수를 매개로 해서 식중독을 일으킨다.
- 에로모나스 히드로필라 / 에로모나스 소브리아 (Aeromonas hydrophila / A. sobria)
민물 속에 생존하는 세균으로 담수어나 음료수가 오염원으로 되지만, 연안 해역에도 분포하므로, 새우, 굴, 바다의 어패류에서도 이 균이 검출되고 있다. 성인보다 유아에게서 식중독 감염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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