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해도 골프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상류층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점차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골프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가까운 일본을 비롯한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골프가 상류층의 전유물이 아닌 테니스나 수영과 같은 일상적인 스포츠로서 일반 대중속으로 확산되어져 있다.
타이거우즈라는 골프 신동을 탄생시킨 미국의 경우, 이미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자리잡았다. 타이거우즈가 각종 골프대회를 휩쓸면서 국내에서도 골프와 골프선수 양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미국의 골프영웅 탄생의 여파가 국내의 골프 대중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 사업의 개요
실내골프 연습장과 골프장의 증가는 골프가 더 이상 고급레저 스포츠가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일반인들에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머지않아 미국이나 일본과 같이 국내에서도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다.
골프가 아직 대중적인 스포츠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못한데는 골프를 치는데 드는 비용이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골프채와 골프 회원권이 일반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고가이다. 이러한 비용적인 측면에서 가격을 낮춘다면 골프가 대중화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알뜰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중고 골프용품을 갖추어 놓고 시중가격의 절반이하의 가격으로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중고 골프용품 전문점이다.
● 창업과 운영
아직은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중·상류층이므로 점포의 위치는 강남지역이 나 스포츠용품 전문 매장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 유리하겠다. 점포의 규모는 20∼30평 정도면 적당하며 점포개설 비용으로는 점포가 위치하는 상권에 따라서 차이가 많은 보증금을 제외하고 인테리어비용으로 1500만원정도가 소요된다.
중고골프용품전문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외국 브랜드의 값비싼 골프채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종류의 골프 클럽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중고 골프채들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상품을 기준으로 시중가격의 30~40%선에 판매되고 있다.
유명브랜드의 풀세트의 판매가격은 모델 및 보존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스틸제품은 30~50만원선, 그래파이트 샤프트가 장착된 제품은 40~100만원선에 거래된다. 시중가가 225만원대인 아놀드파머 그래파이트 풀세트의 경우 100만원선이고 시중가 75만원대인 아놀드파머 풀세트는 35만원정도면 살수 있다.
이러한 중고 골프용품은 백화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상판매를 통해서 들어온 중고 골프용품들과 국내수입업체들이 재고정리하는 제품을 싸게 들여와서 정상가의 50%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 전문가 의견
경기 불황을 맞아서 알뜰쇼핑을 하려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백화점의 보상판매를 선호하고 있으며, 대형할인매장을 찾고 있다. 이러한 여파와 골프인구의 저변 확대 추세에 따라서 시중 골프용품가격의 절반이하의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는 중고 골프용품점은 유망한 업종이다.
새것이 아닌 중고 골프채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고객이 골프채를 구입해 간뒤 일정기간의 유효기간을 두고서 골프채가 체형에 맞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않는 경우 교환해 준다면 고객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골프채를 낱개로도 판매한다면 필드에서 잃어버린 클럽을 보충하고자 하는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것이다.
중고 골프채를 확보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백화점의 보상품 판매뿐만이 아니라 점포 자체에서도 타매장에서 구입한 골프 클럽이 체형에 맞지 않아서 교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골프클럽을 사들여서 판매물품을 확보할 수 있다.
중고 골프용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골프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 조언도 해 줄 수 있고, 골프애호가들과 대화도 통하게 되므로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이 창업을 한다면 유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