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육도 ‘스마트’시대 맞이해야
최근 스마트폰 熱風(열풍)이 거세다. 길에 나가보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젊은 계층일수록 스마트폰 利用率(이용율)과 依存度(의존도)는 높다. 삼성연구소에 따르면 2011년에는 국민 5명 중 한 사람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될 것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시대의 흐름으로서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개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 일명 어플)을 폰에 다운받아 유용하게 사용한다. 스마트폰 어플의 장점은 卽刻性(즉각성)이다. 필요한 업무를 손안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생활에 필요한 情報(정보)를 즉각적으로 活用(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效率的(효율적)인 時間活用(시간활용)이 가능해진다.(버스정보, 길찾기, 주유소정보 등)
漢子(한자) 공부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자 공부를 도와주는 어플이 있다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다. 현재도 여러 종의 ‘한자어플’이 학습자들을 돕고 있다. 쓰기공부를 도와주는 어플이나 字典 檢索(자전검색)의 기능을 가진 어플은 이미 많은 이들이 활용하며 도움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은 스마트폰 이전 휴대폰에서도 있던 기능이다. 필자는 한발 더 나아간 어플의 開發(개발)을 제시하고 싶다. 그것은 스마트폰의 내장카메라에 한자를 비추면 즉각 한자의 훈음과 급수, 용례 등이 화면에 뜨는 ‘漢字認識(한자인식) 어플’이다.
예를 들어 길을 다니다가, 책을 보다가 모르는 한자를 발견하는 즉시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알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면 한자 학습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이다. 궁금했던 한자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학습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의 특장점인 즉각성을 제대로 활용한 기능은 젊은 계층의 한자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한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상당부분 減殺(감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어플을 개발해서 廉價(염가) 혹은 無料(무료)로 배포하되 韓國語文會(한국어문회)의 급수와 로고를 띄운다면 젊은이들의 큰 呼應(호응)을 얻음과 동시에 미래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진 시점에는 한자어플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이며 활용도도 높을 것이다. 한자가 가진 오래된, 고리타분한 이미지도 刷新(쇄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시대가 스마트해지면 한자교육도 ‘스마트’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沈昊男(대학원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