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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도전클럽 정기산행 영춘지맥 구간산행中 7,8구간 땜빵 원샷산행.
* 일시 : 9월 5일 15시30분 하뱃재 출발 ~ 7일 08시20분 전재 도착.
* 도상거리 69km, 휴식 및 알바시간 포함 40시간50분 소요.
바쁜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던 영춘지맥 7구간,8구간을
추석을 앞두고 쫌 한가한 틈을 타서 원샷으로 다녀왔습니다.
어이없는 판단착오, 방심, 등로에 대해 숙지하지 못한 실수 등등의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알바대장'이 되어 산행을 마쳤습니다.
원래 계획은 5일 아침 일찍 시작해서 추석전날인 7일 오후까지 일정으로7,8,9구간 원샷으로
마칠 계획이였는데..
추석을 앞두고 매년 마을주민 모두 함께 하는 마을안길 풀깍기와 마을공동식수 저장탱크 청소작업하는 부역이 있어서
할수없이 5일 오후에 산행을 시작했고 예기치않은 알바를 엄청 많이 했음으로
7일 아침에 8구간 전재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5일(금요일) 아침 마을공동청소작업 마치고 곧 바로 오전10시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출발하여
원주버스터미널 근처에 차를 두고 12시10분에 출발하는 홍천행 버스탑승.
횡성 경유하여 13시쯤 홍천 도착.
홍천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토종순대국)하고
14시 정각에 뱃재행 버스 출발.
14시50분 하뱃재 도착.
( 9/5일 15:02 하뱃재 )
( 하뱃재 인증샷 )
폰으로 인증 셀프샷 뜻대로 찍지 못해 여러번 시도.^^
몇번의 시도끝에 괜찮은거 얻었는가 했는데 하뱃재 간판을 가려서 또 다시 여러번 시도끝에
겨우 건진 마음에 드는 컷(↓).
인증샷 찍은 후 산행 셋팅하고 15시30분에 출발 합니다.
날씨 쾌청,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출발 후 얼마되지 않아 절친산우님의 전화..
영춘 땜빵산행 중이라 하니 태기산에 뱀 많다네요.
(흐미 무서버라...ㅎㅎ) 겁주지 말아요. 하니.. 조심하라시네요.
글구 뱀 보이면 스틱으로 콱 죽여버리라고 하셨던거 같고.
( 죽여버리기는 커녕 도망가기 바쁠거 같은데..^^ ㅎㅎ)
( 922.8봉 삼각점, 9/5일 16:53, 1시간23분 )
오래 된 낡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자 마자 곧 청량봉이 나오네요.
( 청량봉, 9/5일 17:38, 2시간08분 )
춘천지맥이 끝나는 한강기맥의 청량봉에서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며 춘천지맥구간 마침을 자축 합니다.
( 지도 하단부 영월/백덕지맥분기점-양구두미재-들메지임도 까지 파란선은 상록수의 이동경로 )
쳥량봉 인증샷을 폰 셀프샷으로 찍는데...
역시 쉽지않네요.
찍고..확인...마음에 들지않아 다시..찍고 또 찍고 또 찍고..
그중에 괞찮다 싶었지만 뒤에 안내도를 가려불고 배낭도 가려불고..NO GOOD!
그래가 다시..몇번의 샷 끝에 드뎌 OK!
( 청량봉 삼각점 )
( 청량봉 이정표지판 )
캔맥 마시고 잠시 휴식후 영월지맥의 시발점인 삼계봉을 향해 청량봉을 출발 합니다.
( 장곡현, 9/5일 18:30, 3시간00분 )
( 장곡현에서 구목령 방향 들머리 )
( 곡죽동 생곡리국유임도 갈림길 삼거리, 19:08, 3시간38분 )
야간산행모드로 바꾸고 행동식 먹으며 잠깐의 휴식후 출발합니다.
( 1191.8m봉 삼각점, 9/5일 20:19, 4시간49분 )
( 1132봉 조망바위, 9/5일 20:45, 5시간15분 )
추석을 사흘 앞둔 음력 열이튿날 밤, 달빛이 환하게 밝혀주는 덕분에
구목령 좌측으로 1206봉이 보이고 우측 아래로 생곡리 마을 불빛과
그 우측 멀리 서석면소재지 야경도 보입니다.
환한 달빛아래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히며 잠시 쉬고 구목령을 향해 출발.
( 9/5일 21:09 )
( 구목령, 9/5일 21:43, 6시간13분 )
작년7월에 한강기맥 진행중이던 무도회원님들을 생곡리에서 록수차로 모셔다 드렸던
구목령에서 잠깐 쉬고
무성한 산죽길을 헤쳐가며 삼계봉으로 갑니다.
( 삼계봉, 9/5일 23:42, 8시간12분 )
한강기맥에서 영월지맥 시발점인 삼계봉에 왔습니다.
강원도 평창군,횡성군,홍천군 요렇게 세개군의 경계라서 삼계봉이라죠.
구목령에서 한번도 쉬지않고 삼계봉까지 왔음으로 한참을 쉬었다가 태기산으로 출발합니다.
( 9/6일 01:30, 10시간00분 )
삼계봉에서 계속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로따라 잘 왔는데..
이곳 얼마전 내림길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등로 때문에 한참을 헤매다가 희미한 족적을 어림잡아
겨우 이곳에 왔구요.
이정표지판 옆 무도시그널 매놓은 나뭇가지가 꺽어져 있기에 더 높고 튼튼한 가지에 옮겨 달아놓고.
태기산을 향해 고고씽.
( 태기산 임도 삼거리, 9/6일 02:42, 11시간12분 )
( 임도 삼거리에서 태기산 정상으로 가는 길 )
태기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 불빛이 밝지만 카메라에는 찍히지 않네요.
낮이면 정상까지 가보겠는데..
야간이라 거기로 진행하다가 군인아자씨들한테 혼날거 같아서리 ^^
태기산 정상에 가는건 걍 포기하고 우측 임도로 진행합니다.
( 태기산 풍력발전소 건물 앞에 있는 간판 내용 줌으로 땡겨서 )
( 태기산 풍력 발전소, 9/6일 02:58, 11시간28분 )
태기산 풍력발전소 건물 지나고 포장도로 끝나는 곳에서 부터 영월지맥과 백덕지맥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분기점을 놓치지 않기위해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며 진행 했지만..
결국 그 분기점을 놓쳐버리고..아뿔싸..ㅜㅜ" 흐흑!
양구두미재까지 내려와 버렸네요.
얼마나 어이없고 허탈하던지요.
양구두미재 삼거리에 있는 쉼터 벤치의자에 벌렁 드러누워 버렸네요.
한참을 누워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지도를 꺼내 보니 4번풍력발전기 있는곳 근처가 분기점 이더군요.
그곳까지 다시 되돌아 올라갈까 고민을 해봅니다만...
다시 올라갈 엄두도 나지않고..하여
걍 6번국도를 따라 화동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가 들메지임도로 진입하여 영춘지맥 마루금으로 접속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영춘,백덕지맥 분기점~들메지임도 구간은 훗날 백덕지맥 할때
들메지임도에서 분기점으로 접속하여 땜빵하는것으로 결정하고 6번국도를 따라 들메지임도를 향해
04:00에 양구두미재를 출발합니다.
저 위에 있는 지도의 아랫부분에 파란선이 상록수의 이동경로 입니다.
( 들메지임도와 영춘지맥 교차지점, 9/6일 05:00, 13시간30분 )
6번국도의 들메지임도 시발점부터 영춘지맥 마루금 까지 약15분정도 걸렸네요.
( 들메지임도에서 지맥길 들머리에 있는 무한도전클럽 시그널, 9/6일 05:01 )
( 첫번째 송전탑인 174번 송전탑, 9/6일 05:16, 13시간46분 )
첫번째 송전탑 지나고 두번째 송전탑이 있는 767봉 오르기전에 마루금 약간 비껴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그대로
따라갔으면 좋았는데.. 두번째 송전탑을 확인하려 우거진 잡목 헤치고 마루금 따라 올라갔던게 화근.
두번째 송전탑인 175번 송전탑 지난 곳에서 지맥길 마루금 찾아가느라 한참 헤매다 가 좌측으로 무조건 치고 올라가서
겨우 지맥마루금에 접속.
화동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한숨 돌리고 벌목지대 우거진 잡풀 헤쳐가며 두번째 송전탑에서 세번째 송전탑으로
연결된 송전선 바라보며 진행하는 중에 간간이 보이는 오래된 시그널로 지맥마루금임을 확인하며
방개골에서 올라온 임도에 무사히 접속.
그구간에서 아쉽게도 무도시그널은 한개도 만나지 못했음.
( 세번째 송전탑 가기전에 있는 비석, 9/6일 06:05, 14시간35분 )
비석 오른쪽에 있는 임도는 방개골에서 다섯번째 송전탑인 178번송전탑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 임도.
이 임도는 비석 있는곳에서 지맥마루금과 헤어졌다가 177번 송전탑 지나서 다시 만났다가 곧 바로 651.3봉 올라가는곳에서
우측으로 멀어졌다가 651.3봉 지나 마지막 송전탑인 178번 송전탑 가기전에 또 만납니다.
( 네번째 송전탑인 177번 송전탑, 9/6일 06:18 )
( 177번 송전탑 지난곳에서 다시 만난 임도에서 올려다 본 651.3봉 너머로 보이는 다섯번째 송전탑인 178번 송전탑 )
( 줌인으로 땡겨 본 178번 송전탑 )
다섯번째 송전탑인 178번 송전탑 지나고 곧 이어 좌측에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는 왼쪽등로를 따라 내려 갑니다.
간간이 시그널이 달려있어서 안심하고 내려가다 보니 인삼밭이 있는 농로에 내려서고.
농로 왼쪽에 고구마밭이고 오른쪽엔 인삼밭이고 앞쪽으로 멀지않은곳에 기와집도 보입니다.
지맥마루금에서 벗어난 겁니다.
배낭에서 지도를 꺼내서 자세히 보니 지맥마루금은 인삼밭 우측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농로는 고아골을 지나 화동1리정류소 근처 무사골로 내려가는 농로이구요.
178번 송전탑 있는곳까지 다시 올라갈까 하다 가 그냥 인삼밭을 가로질러 지맥마루금에 접속합니다.
( 9/6일 06:56 )
말영재 직전에 있는 615봉 가기전에 있는 민가와 농장 풍경.
밭에 콩을 비롯한 여러가지 작물을 정성껏 가꾸어놓은 모습이 보기좋아 한컷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그모습이 잘 보이지 않네요.
( 말영재, 9/6일 07:14, 15시간44분 )
7구간 날머리인 동시에 8구간 들머리인 말영재.
사진만 찍고 곧 바로 진행합니다.
( 푯대봉, 9/6일 08:21, 16시간51분 )
푯대봉 정상에 운동기구와 육각정자가 있습니다.
처음 만들땐 좋은의도로 만들었겠지만 상태를 보니 관리는 커녕 이용도 전혀 하지않는듯 보이네요.
등산화와 양말을 벗어 열받은 발바닥을 식혀주고
땀에 젖은 옷도 벗어 햇볕에 말리며 속옷만 입은채로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상록수가 홀로산행을 즐기는 이유가 바로 요거죠.^^
가끔, 땀에 젖은 옷을 다 벗어버리고 알몸이 되어 마음놓고 삼림욕을 할수있다는 거.
산정상이나 숲속에서 보는눈이 없으니 마음놓고 알몸이 되어 자연과 하나가 될수있는 즐거움 때문에
홀로산행을 좋아합니다.
( 상상하지 마세요! 부끄부끄..ㅋㅋ )
( 12번도로, 9/6일 09:23, 17시간53분 )
청일면 입간판 앞 전봇대 있는곳으로 내려와서 입간판 맞은편 절개지 한가운데에 달려있는 시그널을 따라
곧 바로 올라갑니다.
임도 지나서 8월에 본진이 일출을 보려고 머물렀던 묘지 위 공터에서 록수도 잠시 쉬어 갑니다.
( 589봉 올라가기 직전 지맥길 왼쪽 가까이에 있는 농가, 9/6일 10:33 )
배낭을 등로에 벗어놓고 물병 두개를 들고 식수를 얻으러 갑니다.
개가 짖어대는건 개의치 않고..
주인이 없으면 그냥 수돗물 받아오려고 했는데..
"계세요" 하니 주인아주머니께서 나오십니다.
"산행하는 사람인데 먹을 물 좀 구할수 있을까요? " 하니 물병을 받아들고 들어가서 물을 채워주십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나오며 물을 한모금 마셔보니 별로 차갑지 않더군요.
아마도 걍 수돗물을 받아주셨나 봅니다.
지난 4월 비슬지맥 할때 대천고개에서 물을 얻으러 갔던 집 아저씨께서는 정수기에서 정말 시원한 물을
세병이나 채워주셨는데..^^
( 하마암도로 넘은재, 9/6일 11:03, 19시간33분 )
노인요양원이 있는 넘은재 입니다.
8월에 본진이 아침식사를 했던 곳이구요.
전봇대 맞은편에 있는 반사경 앞 그늘에서 따갑게 내리쬐는 가을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하며
행동식으로 가져 간 잣호두율무차를 타 마시고..
반사경 바로 뒤 들머리에 무도시그널 달아놓은 싸리나무가 꺽어져 있기에 시그널을 떼어 그 위 커다란 뽕나무 높은가지에
옮겨 달아놓고 진행합니다.
( 양상추밭, 9/6일 12:15, 20시간45분 )
양상추밭 직전 봉우리에서 직진했다가 지맥길에서 이탈했음을 감지하고 봉우리로 돌아와 자세히 살펴보니
좌측으로 거의 직각 좌틀방향에 달린 시그널 발견..
희미한 족적은 사라져버리고.
우거진 잡목헤치며 무작정 내려오니 8월본진 후기에서 봤던 양상추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양상추밭 통과하고 봉우리 하나 넘고 내려 와 오른쪽에 넓은 밭과 농가 한채가 보이는 묘지옆에 배낭을 내려놉니다.
한참 전 부터 이상하게 무릎과 머리를 비롯한 온몸이 가려워서리..
벌이나 쐐기에 쏘이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풀독이나 벌레 알레르기 인 듯 하여
배낭에서 비상약통(진통제,소화제,후시딘,일회용밴드,알레르기약,버물리 등)을 꺼내 '알리신' 두알을 먹고
잠깐 쉬었다 출발합니다.
( ?!, 9/6일 13:07, 21시간37분 )
고개 좌우측에 녋은 밭이 있네요.
소나무옆 나무에 초심님이 달아놓은 클럽시그널은 무사히 잘 있더군요.^^
( 719.6봉 삼각점, 9/6일 13:13, 21시간43분 )
지맥길 이어오는중에 나름 꽤 높다싶은 봉우리에 올랐는데 온통 잡풀이 무성합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아무래도 삼각점이 있을만한 봉우리다 싶어 잡풀을 헤치며 찾아보니 역시 잡풀속에 삼각점이..
집에 돌아와 영진5만지도를 펼쳐보니 719.6봉 입니다.
한참 진행하면 '숯돌봉전망대 700m →' 표지판이 보이고 '느릅재 정상'표지판도 보이는데..
지나오며 분명히 전망대를 본적이 없기에 의아하게 생각되어..
집에 와서 영진5만지도로 확인해 보니 '숯돌봉'은 지맥마루금에서 왼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그러니까 그 표지만이 잘못 설치된것이죠.
지맥길에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화살표가 보이도록 세워놨어야 정확한것 입니다.
( 617봉 삼각점, 9/6일 14:45분, 23시간15분 )
617봉 삼각점 근처에 있는 '느릅재 정상 →' 표지판도 지맥꾼에게 혼란을 주는 듯 합니다.
방향표지판은 세웠으면서 정작 느릅재에는 표지판이 없으니 말이죠.
( ??, 9/6일 14:50 )
이곳이 느릅재인지 알았는데 역시 지도에서 확인해 보니 이곳은 느릅재가 아니고 걍 이름없는 임도일 뿐.
이 임도 위에서 시그널 따라 이곳으로 내려와서 길 건너편에 등로가 있는가 싶어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한참 헤매다가
임도 위 마루금으로 뒤돌아 올라갑니다.
( 나중에 확인해보니 저 임도로 송전탑있는곳으로 쭈욱 진행해도 지맥길을 만나긴 하더라구요)
시그널을 잘못 달아놓은것 같네요.
마루금에서 좌측 임도방향으로 달아놓은 시그널을 무시하고 계속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니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
4번송전탑 아래에서 만나는 임도와 지맥길이 합류하네요.
지맥길 임도 왼쪽엔 늪지(이늪지는 영진5만지도에도 표시됨)와 넓은 초지가 이어져 있구요.
지맥마루금 바로 옆 왼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한참 진행하다가 비포장길을 만나는 삼거리에서
또 한참 왔다갔다 하며 정확한 지맥마루금을 찾아봅니다.
8월본진 후기에서 본대로 그냥 왼쪽으로 길을 따라 갔으면 되었을 것이지만..
오른쪽에 새로 뚫린 상대리 가는 국유임도 삼거리쪽 지맥마루금에 달려있는
'진혁진의 백두대간과 산행정보' , 00시그널 때문에 오히려 혼란.
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따라 가야 칠송고개로 이어짐을 확인하고 마루금으로 들어가봅니다만
예상했던대로 등로가 없기에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포장도로를 만나는 곳에서 우틀하여 칠송고개로 고고씽~.
( 칠송고개, 9/6일 15:25, 23시간55분 )
저 트랙터가 있는 그 너머에서 왔구요.
저 너머에서 오다보면 고개왼쪽(사진으로 보면 오른쪽)에 시그널이 몇개 달려있구요.
( 8월본진 후미조는 그곳으로 올라간듯 하던데요 )
선두조는 이쪽 절개지로 올라갔구요.
저도 이전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본대로 이곳 절개지로 진행합니다.
( 지도에 영동고속도로 주변 파란선은 상록수의 이동경로 )
칠송고개 사진을 찍고 오른쪽에 보이는 단풍나무 그늘에서 잠시 서있었죠.
아무래도 저 트랙터 아저씨 눈치가 심상치 않았거든요.
아니다 다를까...록수에게 다가오더니 이쪽으로 가면 안된다며 이쪽엔 길이 없어서 못간다고.
저쪽 너머 반대편에 길 있으니 그쪽으로 올라가라 합니다.
알았다고 하고..
아저씨가 간뒤에 절개지로 올라가 중간쇼단으로 진행합니다.
선답자들과 8월본진 선두조가 그랬던것 처럼.
( 횡성축산기술연구센터 초지, 9/6일 15:43, 24시간13분 )
칠송고개에서 절개지를 올라 낡은전선울타리를 따라 조금 걷다가 좌틀 등로따라 진행하면
횡성축산기술연구센터 울타리를 만나죠.
( 602봉 산불감시탑, 9/6일 15:55, 24시간25분 )
축산기술연구센터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다 오른쪽 지맥마루금 등로로 올라가면 만나는 602봉 산불감시탑.
( 황재, 9/6일 16:23, 24시간53분 )
고개정상 오른쪽 주황색 간판 있는곳에 무도시그널 달아놓은곳이 지맥길이지만
도로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지맥길에 진입하는 좋은길이 있기에 저는 그곳으로 진행합니다.
( 현천리 들판, 9/6일 16:44, 25시간14분 )
논 오른쪽에 보이는 집 뒤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 지맥마루금 이지만 고속도로를 지나가기위해 논 중간에 있는 농로와
고속도로 밑 수로를 통해 우회합니다.
영동고속도로 건너편에 있는 덕고산을 오르기위해 8월본진이 그랬던것 처럼..
( 영동고속도로 아래 수로, 16:49 ) )
수로를 통과한 뒤에 오른쪽으로 가야 지맥마루금에 접속할수 있는데..
왼쪽에 있는 뚜렷한 마루금이 지맥길인것으로 순간 착각하여 엉뚱하게도 왼쪽으로 가서 마루금으로 오릅니다.
그 덕분에 가시넝쿨 헤치고 길없는 벌목지대 잡풀 헤쳐가며 힘들게 덕고산 직전에 지맥길로 접속합니다.
( 고랭지 배추밭, 17:32, 26시간02분 )
지맥길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덕분에 요런 멋진 풍경을 접합니다.
배추밭 가장자리와 중간중간에 뛰엄뛰엄 매어있는 개들이 낯선산꾼을 향해 엄청 짖어댑니다.
아마도 배추밭을 망치는 멧돼지나 배추를 뜯어먹어버리는 고라니를 쫓기위한 개들인 듯 합니다.
배추밭 너머 저멀리 태기산이 보여서 땡겨봤는데...잘 보이지 않네요.
( 덕고산, 9/6일 17:46, 26시간16분 )
덕고산 정상 찍고 다시 되돌아 나와서 '하나코스' 옆으로 내려와 도로따라 진행하여 영동고속도로에 접근합니다.
뭔가 잘못된 듯 하여 지도를 꺼내 확인해 보니..
덕고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오면 안되고 덕고산 표지판 오른쪽 방향으로 뚫고 진행해야
옳바른 지맥길이고 피나무재를 통과하여 정상적으로 영동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고들고개'에서 '횡성콩마당'까지 정상적인 지맥마루금으로 진행하려면 총5번이나 영동고속도로를 넘나들어야 합니다.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의 차량으로 무단횡단은 절대불가하여 인근 우회로(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저는 하나코스 앞에서 접속한 13번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가 피나무재에서 내려온 지맥마루금과 만나는곳에서 부터
고속도로 옆으로 나란히 이어진 농로를 따라 진행하다 가 '횡성휴게소' 입간판이 있는곳에서 지하통로를 이용 건너편으로
가야 하지만 그냥 좌틀하여 소사마을 '파스퇴르 유업' 방향으로 갑니다.
시원한 캔맥주가 그리워서리..ㅎㅎ
아시다시피 고속도로휴게소에서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이죠.
예상대로 소사마을에 작은 구멍가게가 있더군요.
캔맥주3,생수,콜라,포카리스웨트,캔커피 등을 구입하여 캔맥 하나와 캔커피는 마시고
나머지는 배낭에 넣고 파스퇴르유업 정문을 지나 우측에 있는 고속도로 지하통로을 통과하여 횡성휴게소로 갑니다.
휴게소에서 돈가스로 저녁식사를 하고 좀 쉬었다 가 출발.
휴게소 뒷편으로 빠져나와서 '자성사' 방향 마을길로 가야하는데...
아무생각없이 휴게소 바로 뒷산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한시간 가까이 헤매다 휴게소 뒷쪽으로 다시 돌아 와
'자성사','봉화약수' 간판을 발견하고 그길을 따라 진행하여 고갯마루에서 봉화산 들머리로 진입합니다.
( 봉화산, 9/6일 21:36, 30시간06분 )
( 봉화산 삼각점 )
결과적으로 봉화산 정상에서 직각좌틀해야 했는데...시그널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여 '봉화약수' 표지판을 지나 계속 진행하여 고속도로 인접한곳까지 진행했다가 알바임을 깨닫고
봉화산 정상까지 되돌아 와서 살펴보니 봉화대안내판 옆 나무가지에
무도시그널을 비롯한 여러개의 시그널이 매달려 지맥길을 안내하고 있더구만요.
그렇게 지맥마루금을 따라 내려와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횡성콩마당' 있는 마을로 진입.
마을 가로등 불빛 밝은곳에서 랜턴 건전지 바꿔 끼우고 갑자기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길옆에 있는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잠을 자고 가기로 합니다.
이때가 밤11시30분쯤.
한숨 자다 가 한기를 느끼며 깨어 배낭에서 우의를 꺼내입고 좀 더 자고 02시 정각에 하우스에서 나와 출발.
마을이 끝난 곳에서 농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지맥길로 진입.
641봉 지나고 한참 진행후에 만난 임도에서 잠시 헤매다 좌측 철조망에 걸린 시그널 발견.
철조망 넘어서 임도따라 가다가 왼쪽에 걸린 시그널 발견하고 등로로 올라가고.
682봉 산불감시탑 통과하고 내려 와 만난 임도에서 한참 우왕좌왕..맞은편 산으로 올라가 봐도 등로는 없고..
다시 682봉 산불감시탑까지 되돌아 올라갔다 가 임도로 다시 내려와 지도를 꺼내 보고..
우측으로 임도 따라서 진행.
임도를 따라 오다 가 왼쪽 산으로 진입하는 등로와 시그널을 발견하지만..
임도로 조금 더 가도 될듯한 느낌에 걍 걷다 가 왼쪽에 청뫼님의 '소백아'시그널과
'안동막가'시그널이 달려있는 곳으로 진입하여 지맥길에 접속.
지맥길 왼쪽아래 가까이 민가 보이고
묘지 지나 자그만 고개 통과하고 다래덩굴 우거진 곳 지나 등로는 없지만 족적을 따라 된비알 오름길 치고 오르고.
아마도 그 위가 삼각점이 두개 있는 689.6봉 인듯 한데..
정신없이 비몽사몽이였기에 삼각점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
산꼭대기에 부는 새벽바람이 몹시 차서 체온유지를 위해 계속 우의를 입고 진행.
오르락 내리락 몇번 반복후 임도를 만나고
날은 서서히 밝아오고.
벌목지대 가기전 바람없는 곳에서 잠시 쉬며 행동식으로 고픈배를 채웁니다.
벌목지대 지맥길 무성한 잡풀에 내린 이슬은 금방 비가 내린 것 같아
바지와 등산화가 완전히 젖어버리고.
다행히 등산화에 방수제를 바른 덕분에 양말은 젖지 않았고.
( 벌목지대 통과후 돌아본 풍경, 9/7일 06:09, 38시간39분 )
요런 모습으로 횡성콩마당에서 풍취산까지 진행 했습니다.
( 653봉 삼각점 )
( 653봉, 9/7일 06:22분, 38시간52분 )
653봉 내려와 673봉 오르기전 낙엽송숲의 아침풍경.
673봉 내려 와 새터마을 통과하고 642봉으로 오릅니다.
( 풍취산과 멀리 매화산, 9/7일 07:08, 39시간38분 )
642봉 내려오며 바라 본 풍취산 정상과 멀리 보이는 매화산 정상 풍경.
( 줌으로 땡겨 보고 )
풍취산 정상으로 오르다 가 등로 옆에 있는 야생도라지 하나 캐고.
( 풍취산, 9/7일 07:33, 40시간03분 )
( 풍취산 삼각점 )
( 전재, 9/7일 08:20, 40시간50분 )
전재에서 잠시 쉬었다가 전재터널입구 신지정류장까지 걸어내려와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노선버스를 이용해서 원주시내로 들어오려면 횡성으로 갔다가 원주로 와야 합니다.
때마침 지나가는 원주택시를 잡아타고 구룡사입구 학곡리까지 가자고 합니다.
저기서 원주시내까지 택시비 좀 많이 나올것 같아서리..
구룡사입구에서는 원주시내로 가는 노선버스가 약30분 간격으로 있거든요.
택시기사님이 이것저것 묻더니..원주시내로 갈거면 싸게 해줄테니 걍 가자고 하시네요.
얼마 받으실거냐고 하니...만오천원에 가자 하시네요.
그러기로 합니다.
원주터미널에 도착하면 깨워줄테니 한숨 자라고 하시네요.
.....
원주터미널 근처 제차를 세워둔곳에서 택시를 내려 차에 배낭을 두고
근처에 있는 중앙사우나에서 션하게 목욕하고..
록수는 하산주로 삼겹살에 션한 맥주를 좋아합니다.
일요일 오전이고 추석전날이라 그런지 문을 연 고깃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한참을 돌아다니며 헤맨 끝에 드뎌 한 곳 찾아 들어갑니다.
" 삼겹살 주세요." -록수
" 1인분은 안되는데." - 쥔싸모님
" 당연히 2인분이죠. 어쩜 2인분 먹고 더 먹을수도 있어요. ㅎㅎ!"
삼겹살 나오기전에 맥주1병 마셔불고..ㅎㅎ
삼겹 나와서 노릇노릇 맛나게 구워서 맥주를 곁들여 맛나게 먹는데..
쥔싸모님께서 송편 먹을래냐고 물으시네요.
" 아뇨, 전 고기를 먹어야 해요. 송편 먹으면 괴기를 못먹잖아여.. ㅎㅎ " 그랬더니
쥔싸모님, 송편을 딱 세개..를 접시에 담아서 가져다 주십니다.
그러시곤.."공기밥 줄까요?" 하십니다.
" 아뇨, 밥 먹으면 배 불러서 괴기를 못먹어요." 했다 가..아무래도 쥔싸모님 성의를 무시하면 안될거 가타서리..
" 네, 그람 공기밥 주세요. 괴기랑 같이 쌈 싸먹게요." 했어요.
흐미...그란데 공기밥이랑 나온 뚝배기에 담긴것이 넘 맛나더라구요.
구수하고 깊은맛이...
된장찌개?! 아녔구요.
한우우거지국.
요거 요거를 쥔싸모님께서 맛보게 하시려고 공기밥을 쏴비스로 주신거였더라구요.
나중에 계산할때 쥔싸모님께서 한우우거지국에 대해 막 자랑하시더라구요.
암튼, 록수는 삼겹살을 배터지게 먹고잡팠는데..송편이랑 밥이랑 한우우거지국 땜시로
괴기를 2인분밖에 못먹었어요.
계산하는데 쥔싸모님께서 고기를 조금도 태우지않고 노릇노릇 잘 구워 먹더라고 칭찬을...ㅎㅎ
잘 먹었구요. 나중에 원주에 오면 꼭 들리겠다고 인사를 하고..
맥주 마신 취기 땜시 바로 운전을 할수 없어서리 터미널 근처 장미공원에서
만발한 갖가지 다양한 장미 향기를 맡으며 공원벤치에 드러누워 두어시간 퍼질러 잠 자고..ㅋㅋ
FM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우아한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참! 록수 알바대장이라고 놀리진 말아주세여..
록수는 알바하며 헤매다가 등로를 찾았을 때 느끼는 그 짜릿함에 중독된 사람이거던요.
알바없는 산행은 밋밋해서 싫어라 합니다.
단, 동행자가 있으면 절대로 알바하지 않으려 노력하지요.
하지만 홀산행할때는 맘놓고 알바를 즐기죠.^^
( 윗글 후반부는 음주후에 쓴 취중글 임을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정중히 고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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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석 연휴기간에 땜빵 산행 하셨네요.
혼자서 밤에 길찾기 힘들지요.. 무섭지도 않는가 봐요~
전재 구간에 뵐 수 있으려나..
수고 하셨습니다.
실크길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홀로 가는 야간산행 쫌 거시기 하기도 하고
등로를 제대로 찾아가는것도 쫌 힘들긴 하지만 자꾸만 가고싶은걸 보니
그 나름의 매력이 있나봅니다.
전재구간은 그렇고..남은 구간중에 한구간은 뵐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장님 2구간을 한방에 완주하는 무한의 힘이 보입니다.
남들은 마을길 밤거리 혼자 걸어도 무서워 하는데요
대장님은 산길을 혼자서 걸어요. 그러다가 멧돼지 만나면 어떻게 하려구요...
지나간 추억 사진으로 보니 새롭니다.
즐감했습니다.
전에 지리태극길 동남능선 웅석봉 근처에서 열마리가 훨씬 넘는 멧돼지 만났는데..
지들이 먼저 도망가던데요..ㅎㅎ
실크길에서 만난 애들도 먼저 도망가고.. 삼백종주할때 태백산 정상에서 한밤중에 만난 네마리도
지들이 먼저 록수를 발견하고 내뺐고..ㅎㅎ
지리 동부능선의 청이당 근처 산죽숲과 지난번 국공연계산행때 소백 제1연화봉 근처 산죽숲에서
들려오던 멧돼지의 크르릉 거리던 소리는 정말 무서워서 휘리릭~ 도망쳤지요.
차라리 보이면 괜찮은데 보이지 않으니까 더 무섭더라구요.
저는 초심님의 체력..많이 부럽습니다.
그 체력이면 이제 초장거리도 해볼만 하실텐데..
대장님 !! 바쁘신 와중에 산길을 이어가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종착점 가기전에 얼굴 한번 뵐수 있겠지요..^^
무엇보다도 정기산행 만큼은 꼭 참여 해야하는데...그리하지 못하니 많이 죄송합니다.
남은구간 다 함께 하기를 바라지만..힘들거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구간은 꼭 가려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산행기 즐감합니다.
들머리때 모습과 날머리에서의 모습이 다릅니다.활짝~~^^
혼자서 고생많으셨습니다.
믓찌십니다^^
점점 홀산행에 빠져들고 있네요.
아무래도 홀산행의 재미에서 헤어나지 못할거 같아요.^^
들,날머리 모습?! ㅎㅎ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곱게 물든 단풍산행 함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굴이 대빵 커여.
무자게 재밌게 알바을 하셨네여.
어두운길 홀로 두구간 수고하셨고 자세한 산행기 즐감했어여.
그잖아도 큰얼굴..
폰으로 셀프샷 찍으려니 폰을 든 손 아무리 쭈욱~ 빼 봐도 한계가 있는탓에 얼굴이 대빵 큽니다. ㅋㅋ
후기에 쓰지않은 잠깐알바 다섯개 더 있어요. ㅎㅎ
일부러 하는 알바는 아니지만, 헤매며 등로 찾아가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세세한 설명과 철탑 번호 까지
어찌그리 다 기억 하시는지
암튼 대단 합니다.
역쉬나 머리가 똑똑하고 봐야혀..ㅎ
수고 하셨습니다.
참 좋지않은 버릇이죠.^^
꼼꼼병에서 헤어나야 하는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않네요.
빠르게 즉각즉각 후기를 올리시는 산대장님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요번주에 계획대로 비슬 가실건가요?
비슬 날짜를 잘못 정해서 취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4월에 알바하느라 시그널 달지못했던 종남산~배죽고개 구간 8월 셋째주말에
대구절친님이랑 시그널 달고 왔잖아요.
그때 대구절친이 산대장님 위해서 시그널 달러왔다고 얼마나 투덜거리던지요.ㅎㅎ
록수가 산대장님만 좋아라 한다고..ㅋㅋ
꼭 그런건만은 아닌데..^^
나중에 좋은날 다녀오셔요.
상록수님글보면 정말로 산길이 그리워 지네요
힘든길 홀로 산행.....
지도 몸좋아지나~~~
언제나 따라가 볼수지 노력은 무지 합니다요
가을날 바쁘셔도 간간히 뵈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
예전 컨디션으로 회복하셔서
마음껏 산행하실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하지만, 무리는 하지 마시길 바래요.
네, 간간히 뵐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두 산행기 써보면 사진올리기두 벅찬데...어쩜 그리 세세히 쓰세요...서너시간은 족히 걸리실듯요..
수고하셨습니다
아 참...그리고 셀카 너무 잘 찍으시는데요ㅎㅎ~~
꼼꼼병에 걸려서리..ㅎㅎ
서너시간이면 을매나 좋겠어요.
시간되는대로 틈틈이 쓰다보니 며칠 걸렸네요.^^
4월에 간 비슬이랑 7월에 갔던 국공연산320km 아직도 완성하려면 한참 걸릴듯 해요.ㅜㅜ"
셀카는 여러컷중에 겨우 한두컷 건지는 걸요.^^
잘 계시는거죠?
와 상록수님 존경합니다
너무 무서울거 같은데
꼼꼼하게 사진까지 찍으시고 ㅡ
담에 함산해요
존경이라뇨?! 부끄럽습니다.^^
야간에는 쪼까 무섭기도 하지만..산신령님께 온전히 맡기면 두려움이 좀 덜합니다.
길든 짧든 산행의 꽃은 알바라 생각합니다.
알바 없는 산행은 재미없지요.
후기에도 썼듯이 록수는 알바도 즐기는 산꾼이랍니다.
실크에도 꼭 오셔서 세자리산행에 입문하시기를 바래요.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가는 실크에서 달빛아래 흰물결이 넘실대는 실크로드 함께 걷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땅 하셨읍니다.
야관문 꼭 챙겨왔어야 했는데..
미처 챙기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낼모레 흑천환종주길에서 뵙겠습니다.
상록수님 혼자서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난땜방 못하는디~~
혼자 땜빵 가면서..지난번 돌고지재에서 노대장님께서 땜빵하러 갈거냐고 물으셨던거 생각했어요.
함께 땜빵 갔으면 좋았을 텐데..저 혼자 가니 죄송한 생각도 들었구요.
나중에 적당한 시기에 알대장님이랑 알콩달콩 데이트하시는 기분으로 사부작사부작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