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 2021 책으로 본 올해 2020년 10글자 키워드와 내년 2021년 10글자 키워드를 살펴본다
2020년 트렌드 (2020년은 쥐의해)
마이티마우스(MIGHTY MOUSE) 10글자 키워드
1> 멀티 페르소나
다양한게 분리된 정체성을 가진 현대인들을 뜻하는 말.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현대인의 이런 모습은 자연스럽게 소비트랜드에도 적용된다.
이로 인해 개인을 심도있게 겨냥하는 초개인화 서비스, 신속한 기획 및 생산이 대세가 될것으로 보인다.
2> 라스트핏 이코노미
라스트핏은 고객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할 때 그 소비의 마지막 순간이 중요해짐을 의미한다.
정류장에서 집까지 빠른 이동을 돕는 자전거나 킥보드 등의 라스트모빌리티 서비스, TV포장을 뜯고 재조립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라스트터치 등이 라스트핏 이코노미의 좋은 예이다.
3> 페어플레이어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지는 경향.
코로나때 주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던 기업들의 상연을 공유하면서 “돈쭐을 내주자!” 이런 얘기를 많이 했다.
이처럼 구매를 할때에도 단순히 가성비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상품이나 브랜드가 어떤 도덕적 가치를 따르는지를 이들이 공정한 시장경제를 따르고 있는지도 주목하게 되었다.
4> 스트리밍 라이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온라인 콘텐츠는 이제 당연하다.
온라인 컨텐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콘텐츠들에도 스트리밍 라이프가 확장되고 있다.
상품을 렌탈하거나 일정하게 구독하는 식으로…
이런 서비스들의 사용자도 늘었났고 그 만큼 우리 삶이 전반적으로 스트리밍 라이프가 스며들고 있다.
5> 초개인화 기술
방대한 양의 데이트를 이용해 고객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는 기술.
코로나19와 함께 커진 온라인 시장, 그와 함께 쌓이고 있는 데이터의 양 덕분에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세밀하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6> 팬슈머
주어진 상품들 중에 소비할 것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상품을 위해 직접 투자하고 참여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어떤 상품에 팬이 되어 상품을 키우는 소비자, 이들을 팬슈머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갈수록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클라우드펀딩, 아이돌 육성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팬슈머들의 요청으로 출시된 첵스 파맛, 팔도 비빔면 액상소스 같은 것도 좋은예이다.
7> 특화생존
현대인들은 다양한 자아를 가지고 있고 그 소비패턴이 매우 빠르고 다양하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
극도로 개인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것보다 특화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하다.
미래에는 이 극도로 타겟팅된 상품, 즉 특화된 상품만이 살아남는 경향이 더욱더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8> 오팔세대
58년 개띠, 즉 5060의 중장년층을 이르는말.
이들은 활발한 재교육과 활동으로 사회와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58세대를 축으로 대유행한 트로트 프로그램, 중장년층 모델의 활약,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출기한 실버푸드간편식 등이 오팔세대가 바꿔놓은 소비트렌드의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9> 편리미엄
이제는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다.
소비자의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켠 주는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있다. 코로나 이후 더 급격하게 확장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새벽배송이나 당일배송등의 서비스도 지금보다 더 세밀해지고 확장될것으로 보인다.
10> 업글인간
성공보다는 성장. 끊임없이 자신을 재교육하고 발전시키려는 업글 인간들의 활약이 도드라진 한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 클래스, 홈트레이닝이나 앱챌린지 등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드러난 한해였다.
2021년 트렌드(2021년은 소의해)
카우보이히어로(COWBOY HERO) 10글자 키워드
1> 브이노믹스
브이노믹스의 V는 바이러스이 V에서 출발한 말로 코로나 이후 바뀐 경제, 그리고 바뀌게 될 경제를 뜻하는 말이다.
2021년에 나머지 아홉글자 키워드들은 모두 이 브이노믹스에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변화, 브이노믹스라는 키워드는 우리에게 4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브이노믹스가 주는 첫번째 질문! "앞으로의 경제가 어떤 회복 양상을 보일것이냐" 이다.
앞으로의 경제는 전체적으로 상향회복과 하향침체가 공존하는 K형태가 될것이라고 보여진다. 즉 양극화 현상이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산업이 대면성이 있는지 없는지, 대체물이 있는지 없는지, 원택트렌드에 부합하는지, 코로나 특수성을 띤 산업인지 등의 여부에 따라서 V, U, S, W, 역V형 등 다양한 양태를 띌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대면성이 높으나 대체성이 낮은 동네 미용실이나 병원등은 V형을 그리면서 빠르게 반등한다. 사회에서 거리두기에 민감한 술집이나 복합쇼핑몰은 W형태로 물결치는 형태를 보인다.
브이노믹스가 주는 두번째 질문! 언택트 트렌드의 향후변화
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받은 것이 바로 언택트이다. 언택트는 크게 재택근무, 원격수업, 비대면 유통 등의 분야에서 활약했다. 근무지에서의 언택트는 일의 특성을 반영하여 효율적으로 분화될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성과 위주로 측정가능한 업무는 비대면으로, 대규모 협업을 중시하는 업무의 경우에는 대면 출근으로 유지된다.
교육분야는 이보다 좀더 빠르게 대면형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아이들의 사회성이나 우정 같은 것들은 비대면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 다만 온라인수업이나 플립러닝들이 같이 활발하게 활용되는 블렌디드 러닝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유통의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유통이 크게 확장됐다. 이러한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비대면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들 또한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체적으로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 가속화된 언택트기술은 계속해서 유지될것으로 보여진다. 한번 발전한 기술은 이전으로 돌아갈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브이노믹스가 주는 세번째 ! "소비자의 가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이다.
소비자는 앞으로 이 코로나 위기를 함께 벗어나기 위해 힘쓴 기업이나 브랜드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이나 사회지배구조 등의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다른 어떤 것보다 건강이나 위생 등 기본적인 요소에 더 신경을 쓰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브이노믹스가 주는 네번째 질문! "이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어떤 비전이 필요한가" 이다.
코로나 이후 경제는 양극화 현상이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즉 빈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승자독식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개개인이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하면서도 그 과정에 소외되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될것이다. 언택트 세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기 쉬운 저소득층, 고령인구, 장애우들을 위해서 의식개선과 기술적인 보완이 꼭 필요하다. 또 코로나 이후 심화된 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서도 관용의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2> 레이어드 홈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많이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집이라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변화의 중심에 서게됐다. 여러 겹을 겹친 것처럼, 집에도 여러가지 기능이 다층적으로 겹친다는 뜻의 레이어드 !.
이 집의 변화는 크게 세 층위로 구분해 볼수 있다.
첫번째는 기본 레이어 집에 원래 기능을 강화하는 방행이다. 내가 머무는 공간을 편안하고 편리하게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가구나 상품, 가전 등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그 예이다.
두번째는 응용 레이어! 집에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방향이다. 집이 주거의 기능을 넘어서 다기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집에서 즐기는 방구석1열 콘서트. AI홈트, ott서비스 등의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세번째는 확장 레이어이다. 집의 기능이 집주변까지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편의점이나 배달 앱의 도보배송 서비스등이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이렇게 집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집과 관련된 산업의 변화도 뒤따르고 있다. 집에서 즐길수 있는 it기술의 발전, 그리고 건축양식의 변화등이 뒤따르고 있다. 미래 소비산업의 변화는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집에서 시작할것으로 보인다.
3> 자본주의 키즈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 가장 자연스러운 지금의 세대를 뜻하는 말.
이들은 돈에 대해서 알아야만 돈을 벌수 있다라는 신념안에서 함께 부동산 공부를 하기도 하고 주식 유튜브를 구독하거나 제테크 온라인 수업을 듣기도 한다. 또한 자연주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이들은 그동안 은밀히 숨겼던 PPL을 밖으로 드러내서 웃음요소로 활용하거나 긍정적으로 이용한다. 그러면서도 소비자의 광고 수용여부를 침해하는 뒷광고 등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게 날을 세우기도 한다.
이런 자본주의 키즈들을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제테크 앱이나 관련 교육, 카드혜택들이 나날이 확장, 발전하고 있다. 이 자본주의 키즈들은 균형잡힌 시각으로 사람을 설계하고 공정한 자본주의 시장을 설계할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물질만능주의나 “자낳괴” 즉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적절한 규제와 자제가 필요할수 있다.
4> 거침없이 피보팅
“피보팅”이라는 말은 원래 스포츠용어다. “축을 옮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바이러스나 트렌드의 변화로 소비시장이 급격히 바뀔 때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발빠르게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기업들이 거침없는 피보팅이 더욱더 절실해질것으로 보인다.
피보팅은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번째는 기술이나 운영 노하우를 전환하는 핵심역량 피보팅이다. 비디오테입을 배다해주는 서비스에서 스트리밍 기반 영상 플랫폼으로 전환한 넷플릭스, 코로나로 인해 이용객이 감소하자 택시를 운송차로 전환한 그랩 등이 핵심역량 피보팅의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두번째는 물리적 자원을 개조해서 전환하는 하드웨어 피보팅이다. 코로나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항공사들이 비행기 내부를 개조해서 항공여객선으로 운영한 것이 이 하드웨어 피보팅의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세번째는 기존 고객의 정보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변화하는 타깃 피보팅이다. 해외여행 계획이 급감하고 국내 여행이 늘어나자 여행사들이 해외여행 상품 대신 국내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이때 자사가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정보와 니즈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타깃 피보팅의 핵심이라고 볼수 있다.
네번째는 상품을 새로 개발하거나 새로 개척하는 세일즈 피보팅이다. 이용객이 급감한 호텔에서 호텔침구세트를 기획해서 판매하는 것, 식당에서 식재료를 재판매하는 것 또한 세일즈 피보팅의 좋은 예라고 볼수 있다.
오늘날 소비트렌드는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인해 더욱 가속화될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많이 만들고 많이 파는 규모의 경제에서 신속하게 만들고 빠르게 판매하는 속도의 경제로 전환이 필요할것으로 보여진다.
5> 롤코 라이프
짧은 유행을 쫓아가서 빠르게 즐기는 다시 다른 재미를 쫓기를 반복하는 일.
요즘에 소비자들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하다. 올해 정말 많이 유행했던 틱톡 챌린지, 각종 밈의 유행, 짧은 변주처럼 빠르게 치고 빠지는 스핀오프 예능, 시즌제 드라마 등이 롤코 라이프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요즘 세대들은 왜 이러 롤코 라이프를 선호할까? 이들은 디지털 세대로 짧고 간결한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해져 있다. 또한 자기 효능감이 높아서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재미를 얻고, 소속되고, 공감하는 것에 적극 동참한다. 이런 소비트렌드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경제에도 영향을 끼친다. 끊임없이 빠르게 치고 빠지는 숏케팅 전략, 빠르게 니즈를 파악하고 전환하는 피보팅 전략 등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확장되어 간다.
6> 오하운. 오늘하루 운동이다.
코로나 때문에 살이 “확찐자”가 되었나요? 그래서일까? 집에서 즐기는 운동이 대세 중에 대세가 됐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운동의 경험을 확장하고 공유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찾는 일들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발전될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애슬레저 산업, AI기반 홈트산업, 관련 앱이나 상품 등의 활약이 더욱더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파, 요가, 명상, 휘트니스 등의 활동을 제한하는 웰니즈 투어리즘이나 마인드 풀니스 여행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라이프에 대한 고민이 앞으로 소비시장을 어떻게 흔드는지 계속해서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7> N차 신상
“ 저..혹시 당근 이세요..?” 신상은 신상인데 N차 신상, 즉 중고라는 말이다.
중고 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자본주의 키즈들의 실용성 그리고 여기에 스트리밍 라이프까지 결합해서 중고상품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했다.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 중고제품을 사서 가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중고 자체를 재테크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 리셀이 가능한 한정판 상품, 무인 중고거래 자판기 등의 활약이 계속해서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출수 있는 투명한 중고거래 시장 즉, 신뢰성도 바탕이 되어야 한다. 중고거래 사기나 암표, 플미 등의 행위에는 단호한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 CX 유니버스
CX란 고객 경험을 뜻한다.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고, 수리하고, 재구매하는 모든 순간의 고객경험을 뜻한다.
상품과 브랜드는 무수히 다양하고 소비자가 얻을수 있는 정보는 끊임없이 밀려들어온다. 그렇다 보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한명의 소비자를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대단히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렇기에 고객 한명 한명을 충성고객으로 만들수 있는 고객경험, 더 나아가 특정 브랜드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공유해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CX 유니버스가 필요해진 것이다. 애플이나 스타벅스, 마블 등을 떠올리면 조금 상상하기 쉬울것이다.
각 기업은 CX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제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심리스 경험을 예로 들수 있다. 물 흐르는 듯한 경험이다. 소비자가 무엇을 구매하려고 할 때 이것의 맥이 끊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상을 효육적으로 정주행할수 있도록 광고나 지난편 줄거리, 다음편 예고 등을 빼고 영상을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이 심리스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예이다. 이외에도 혜택을 통한 자발적 데이터 제공 경험, 색다르고 흥미로운 경험을 줄수 있는 기획이 계속해서 필요해진다.
9> 레이블링 게임
자아가 다양해진 현대인들은 더 나아가 한가지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진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이다. 이렇게 자기의 진짜 정체서을 찾으려는 재미있는 노력을 뜻하는게 레이블링 게임이다.
올 한해 유행했던 MBTI검사가 아주 대표적인 예이다. 그 외에도 나와 닮은 동물 찾기, 나와 닮은 꽃 찾기, 나와 어울리는 예술가 찾기 등 다양한 테스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이런 질문은 단순히 재미 혹은 철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소비 행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소비자는 나와 딱 맞는 상품 나의 정책성과 정확히 부합하는 브랜드들의 팬이 된다. 개개인에게 꼭 맞는 혜택들로 무장한 신용카드들, 특정 이미지나 가치를 내세우는 뷰티나 패션 브랜드 등이 레이블링 게임의 좋은 예이다.
고객으로 하여금 “이것이 바로 나다” 라고 느낄수 있게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계속되는 숙제이다.
10> 휴먼터치
코로나 이후에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가 바로 언택트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을 차단하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역설적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보완해주는 휴먼 터치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늘고 있다. 부족해진 정서적 유대감을 채우고 진심으로 공감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되기 시작한것이다.
이 확장된 언택트 환경속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로 하여금 휴먼터치를 느끼게 할수 있을까?
첫번째는 고객 중심의 공간과 동선을 꾸리는 일이다. 다소 기계적이었던 은행을 호텔처럼 꾸미고 그 안에서 교육프로그램이나 카페테리아를 제공하는 사례가 좋은 예이다.
두번째는 인간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각 기업들이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서 라이브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오프라인 헬스클럽들이 발빠르게 온라인클래스로 전환해서 수강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이러한 활동들을 좋은 예라고 할수 있다.
세번째는 기술에 사람의 숨결을 불어넣는 것이다. AI스피커의 음성톤을 세밀하게 조절할수 있도록 한다든지, 유명 아이돌의 목소리로 알람이 올수 있게 한다던지 하는 것을 말한다. 또 AI 반려동물 또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시들은 우리에게 생소하거나 새로운 개념들은 아니다. 지금은 특정한 사람들만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이 기술들이 앞으로는 보편화 될것으로 기대할수 있다.
우리 눈에 확 뜨일 정도로 새롭고 놀라운 것들은 없다.
하지만 이 기술들이 놀라운 속도로 세분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발전한 기술은 다시 뒤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들 때문에 지금의 변화에 꼭 주목해야한다.
2021년에 트렌드는 방향이 아니라 속도가 중요하다고 트렌드코리아는 이야기 한다.
트렌드코리아 뿐만 아니라 김미경 강사님도 우리는 2020년을 살고 있는게 아니라 2025년을 살고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곤한다. 그 정도로 코로나 이후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잡을수 있는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불러보고 준비해야 될것들을 면밀히 살펴볼수 있다면 앞으로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첫댓글 정리를 너무 잘해주셔서
학습에 넘 도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