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1위 리총웨이,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 |
리총웨이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 시작 |
![]() 말레이시아 신문 ‘더 스타’(The Star)는 2008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총웨이가 유럽에서 잇달아 개최되는 슈퍼시리즈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써 친선대사의 역할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늘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함께 영국 버밍햄으로 출발했는데, 전영오픈은 다음 주 수요일에 시작되며, 스위스 오픈은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바젤에서 진행된다. 아직까지 그 영예로운 전영오픈 챔피언 자리를 차지해 보지 못한, 올해 27살의 리총웨이는 말레이시아 유니세프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영오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내일 떠나는데, 유니세프 친선대사의 자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배드민턴 선수이니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고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제가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리총웨이는 2009년 한해 동안 예정된 국제경기를 모두 마치고 난 후에는 유니세프의 어린이 보호,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였다. “국제배드민턴 선수로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들을 추진해 가는 데 일조하는 것이 저의 임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이제 리총웨이는 축구계의 거물인 데이비드 베컴과 마르셀 데세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아나 이바노비치, 그리고 전설적인 크리켓 선수 라비 샤스트리와 더불어 유니세프에 참여한 유명 스포츠인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린단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는 전영오픈과 스위스오픈에서의 예상 성과에 대해 묻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다고 그는 말했다. 2003년 모드 하피즈 하심이 우승한 이래 전영오픈에서 6년 동안 남자 단식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말레이시아는 기나긴 치욕의 시간을 종식시켜줄 유망한 기대주로 리총웨이를 생각하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합니다. 두 대회에서 모두 1시드배정을 받았지만 내 자신을 쓸데없이 긴장시킴으로써 실수를 연발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고 그는 말했다. “두 대회에서 그간 쌓아온 제 이력에 걸맞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그러나 말보다는 행동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진표를 보면 매우 어려운 경기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전영오픈을 보면, 제1라운드에서 속임수를 잘 쓰는 중국의 젊은 신예 루이와 겨뤄야 하며, 1그룹에서 이미 인도네시아의 강적인 타우픽 히다얏, 소니 드위 쿤코로, 시몬 산토조와 만나게 되어 있다. 타우픽 히다얏은 지금까지 우승한 적이 없는 전영오픈에서 꼭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중이다. 그밖에도 1그룹에는 덴마크의 피터 게이드와 태국의 분삭 폰사나 또한 기다리고 있다. 2그룹에서는 린단과, 같은 중국 선수인 바오춘라이와 지난해 전영오픈 우승자인 첸진이 배치되어 있다. 스위스 오픈에서 리총웨이는 비교적 쉽게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다. 중국선수 4명-린단, 바오 춘라이, 첸진, 루이-이 모두 리총웨이와는 다른 그룹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