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대는 은빛 파도, 하늘 아래 억새바다를 오르다.
넘실넘실.
은빛 물결 타고 파도타기 하듯 산을 오를 때가 됐다. 억새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온 까닭이다. 10월 억새는 솜털같은 보송함, 마른 낙엽같은 건조함, 능선을 뒤흔드는 일렁임, 모두를 가졌다. 오르자. 은빛 파도가 넘실대는 억새바다를 헤엄쳐 보자.
비록 바람결에 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억새지만, 보송한 솜털로 서글퍼진
사람마음도 위로할 줄 안다. 그렇게 부드럽고 강한 힘을 지녔다.
억새가 온몸으로 유혹하는 가을 산과 억새축제를 소개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