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일욜 아침 일찍 강아지 밥을 주고 나서<br>아낫 바니엘 책을 읽다가<br>나의 그림책심리학과 그림책체화주의의<br>기반과 흐름에 대해서 <br>잠시 정리를 하고픈 생각이 들었다<br><br>1985년~ 부터<br>아동심리학<br>발달심리학<br>아동임상<br>발달장애<br><br>1991년~ 부터<br>인지과학<br>체화주의<br>뇌신경심리<br><br>2002년~ 부터<br>진화발달심리<br>진화생물학<br>뇌과학<br><br>포닥 지도교수가 진화발달심리학에<br>조애가 깊었다<br>자연스레 그 관점이 몸에 스며들었고<br>당연 발.달.적.이라 <br>그때는 재미있는 놀이기구에 <br>막 올라탄듯<br>느낌이었다 <br><br>2008년 <br>대학원 뇌발달특론 강의 교재로<br>Brain that changes itself를 <br>사용하게 되면서부터<br>본격 몸과 뇌로 접어들었다<br>(역시 Deep processing 깊은 정보처리는 중요하다! 몰라야 가능한 )<br><br>2007년 참가했던 <br>Learning and the brain 보스턴 학회서 <br>Norman Doidge의 기조 강연을 듣게 된 것이<br>본격 점화의 불을 당겼다<br>난생 처음 줄서서 사인받은 책! ㅋㅎ</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RWyR/78755dd96bf031707154f8a31842b4e47924ce2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RWyR/78755dd96bf031707154f8a31842b4e47924ce25"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768"></div><p style="text-align: left;">2011년 파주에서 <br>그림책 몸으로 읽기<br>그림책심리학 4주 강연을 시작으로<br>이후 지금까지 <br>다양한 집단과 클래스를 <br>그림책심리학이라는<br>이름으로 이어오고 있다<br>지금은 그림책체화과정으로 바꾸는 과도기<br><br>2013년 <br>그림책으로든 일상에서든<br>몸의 감각을 읽고  따라가다보니<br>포커싱과 만나 확장되고<br>자연스레 몸을 넘어서는<br>자아초월과 영그림책으로 이어졌다<br><br>어떤이들에게는 독서심리상담으로<br>어떤이들에게는 예술심리치료로<br>어떤이들에게는 진정한 교육으로<br>또 어떤이들에게는 진지한<br>자기 삶예술 작업으로<br> <br>그 과정과 결과물이<br>정말 다양하게 뻗어 나가는 것을 <br>보고 있다<br><br>그림책 길을 걷다가 그렇고<br>그심포체가 그렇고<br>무엇보다 그림책심리학을 통과한 <br>선생님들 한분 한분의 <br>다양한 삶의 여정이 그렇다<br><br>발달의 다양성과 후성 epigenesis,<br>경계의 모호함과 <br>결말의 알수없음을 <br>지금도 여전히 <br>따라가며 체험하고 있다<br><br>처음의 그림책심리학이<br>지금은 그림책체화과정으로<br>변화하고 있다<br>바뀌기 보다는<br>방점이 좀 더 명확해지는 <br>과정이랄까?<br><br>지금은 발달의 초기 상태를 <br>잘 비춰주는<br>휄든크라이스와<br>Anat Baniel이라는 거울을 <br>다시 통과해보고 있다<br><br>이전에 그림책심리학을 들은 학교 제자가<br>아낫바니엘 책을 내게 소개해 주면서 <br>이렇게 말했다<br><br>"쌤 《기적의 아낫 바니엘》읽는데 쌤이랑 수업한 거 생각이 많이 나요. 몸의 심리학"<br>"아, 그래?" <br>그림책심리학을 몸의 심리학이라 <br>기억하고 있다니. 역시 수제자다!^^<br><br>책은 얼른 샀지만 <br>읽기는 아낫 바니엘의 <br>9가지 방식으로 읽고 있다<br><br>나의 뚜쎄 방식 less is more 와도 <br>완전 딱 맞닿아 있어서<br>아주 좋다<br><br>진정한 <br>발.달.기.반. 에센스 <br>발달의 기제와 역학을<br>먹기 좋게<br>소화 잘 되게<br>알맞은 온도로 식혀 놓은 <br>죽을 떠먹여 주는 <br>느낌이랄까?<br><br>경이롭고 <br>감동적이다!<br>조금씩 계속 <br>한숟가락씩 <br>떠 먹게 되는 맛<br><br>p.s. <br>니버는 오늘도 열정적으로<br>자기 밥을 찾아먹는다<br>눈은 어둡고(내 발가락을 물정도로) <br>후각도 작동하지 않지만 <br>충실히 자신의 생명을 <br>살아간다<br>기특하고 <br>고마운 니버<br><br>그런데 <br>그림책은 어디있지? 묻는다<br>그림책? <br>그림책은 90년대 중반부터 <br>내게 삶을 영위하게 해준 고마운 친구다.<br>그리고 결국 그 책이 바로 <br>사람그림책, 나 자신이라는 걸<br>또한 알게 해준 선생님이다!<br><br>나는 아직도 나라는 그림책을 읽고 <br>또 나에게(몸에) 쓰고 있는 중이다<br>아직 넘기지 않은 다음 장면이<br>어떤 장면이 될지<br>호기심 가득 기대하며<br>내 앞에 펼쳐진 <br>지금 여기라는 장면을 <br>몸으로 감각하며 읽고 있다!<br><br>감사하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RWyR/8a1c28ba2b538a2bc1f1fe4e14beaf45522a4b0f"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RWyR/8a1c28ba2b538a2bc1f1fe4e14beaf45522a4b0f"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1365"><div class="figcaption">빠진 엄지 발톱이 자라는데도 몇 달이 걸린다. 하물며 . . .</div></div><p style="text-align: left;">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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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9 13:51
아, 그러셨군요..
불편과 어려움, 거부감..
후~~우
그 말씀에 오히려 숨이 쉬어 집니다
후~~우~~~
한 번 더^^
10월 그림책 길을 걸으며?^^(변동있으실까요?)
조금씩 나누어 주세요
몸 기울여 저도 천천히
쫌쫌쫌님 따라가
보고 싶습니다~~
깊은 감사를..
p.s.1
음..깊은 감사에서
그 깊이는
강물 아래
2미터 쯤 바닥에 닿아 있는 느낌이어요.
제 키는 꼴깍 이지만
바닥에서 차고 올라오면
충분히 푸~우
숨쉴 수 있는
안전한 느낌이랄까요^^
제 느낌요
p.s.2
춘천 그길하게 되면 아마
조미자 작가님, 오리건님 등 다른 춘천 분들 만나실수 있을 거여요^^
그 수제자 다녀갑니다♡
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