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가다(서남해안 끝자락 가거도)1

[돌溪아재]

삼오산우회 회원님들!

10월1-3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돌계부부는 이번연휴기간에 우리나라 서남해안 끝자락에 위치한 가거도를 다녀왔습니다.

마지막날 오후1시배였는데 갑자기 기상악화로 결항예고가 있어서 오전7시40분배로 다급하게 목포로 나왔답니다.

때문에 기차시간이 남아서 목포의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 섬 둘레길과 유달산에도 올랐다 왔지요.

가거도에 이야기 :

일년에 70 일정도만 허락된다는 뱃길. 변화무쌍한 기후로 쉽게 허락하지 않는 가거도섬.원시림 같은 몽환적 숲길과 손길도, 발길도 없는 너덜길에 백년은 넘었을 법한 후박나무군락지.동백나무는 하늘 가리고도 한참을 걸어야만 빛을 보게 해주는 곳,신안 천사섬중 가장 높다는 독실산(639m)

☛ 우리나라 섬산 중 3번째로 높은산(1한라산,2성인봉,3독실산)백년등대는 사치라하면 그럴까나. 등대지기도 숙소도 전원주택분위기 키작은 등대는 아담했고불빛은 잘 비취질까 쓸대없는 염려를 하기도 했던 곳.

목포에서 여객선으로 4시간30분소요, 가히살(거주)만한 섬 가거도, 한번 들어가서 갇히면(바람,파고 등) 최소3~4일 또는 1주일동안은 나올 수 없는 섬, 중국에서도 가거도의 닭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섬, 6.25전쟁이 발발한 줄도 모르고 살았다는 섬, 원시림 그 자체를 간직하고 산거머리와 맹독을 가진 독사들이 우글거린다는 섬, 녹색의 이끼가 나무,바위 등을 뒤덮고 있었어요.

잠깐 짬을 내시고 사진으로 감상 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