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환종주는 실패했어도 .....
* 산행일자 : 2024년 2월 27일(화요일)
* 날씨 : 흐림(가끔 햇살이 비치곤 함)
* 동행자 : 늘푸름, 산수
* 산행코스 : 승용사 - 557m 봉 - 천마산 - 내와고개 - 삼각점 - 삼강봉 - 백운산 - 선재봉 - 용암산 - 임도 - 구화사 - 내와고개 - 승용사
* 산행시간 : 9시간 54분
* 산행거리 : 약 21.4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8:46 : 승용사 아래 길 옆에 주차
08:57 : 호미지맥 길 합류
09:45 - 10:03 : 대추차 타임
10:08 : 돌탑봉
10:17 : 557m 봉
10:27 : 천마산
10:44 : 통신탑(?)
11:04 : 철탑이 보이는 지점에서 급 우회전
11:16 - 31 : 내와고개
11:52 : 삼각점(399.9m)
12:14 - 13:25 : 점심
14:19 : 삼강봉
14:53 : 백운산
15:28 - 54 : 목장터
16:06 : 선재봉
16:12 : 임도
16:38 : 용암산
16:59 : 임도 삼거리(종주를 포기하고 좌측 임도로 내려감)
17:16 : 17:16 : 구화사 입구
17:38 : 내와고개(우측으로....)
18:16 : 복안저수지 상류의 다리(좌측 시멘트 도로로...)
18:40 : 승용사
노란색 실선이 환종주인데...
지난 주 23일(금요일)에
영남알프스 8봉을 모두 완등을 하고
미루어 두었던 복안저수지에 왔다
승용사(昇龍寺)...
昇龍寺 직전 도로 우측에 주차를 하니
쪼맨한 犬公들의 열렬한 환영이 조금 민망스럽다
昇龍寺 옆을 지나자마자 바로 우측으로 들어간다
이 지점에서 들어간다....
과수원 좌측의 희미한 길로 들어서자
직진하는 방향으로는
흰색 페인트로 된 화살표가 있어서
잠시 갈등을 느꼈지만
우측에 뚜렷한 길이 보여
도랑을 건너 올라갔더니
산길이 아니라 묘지로 가는 길이다
좌측에 보이는 묘지 길로 올라가서
11시 방향으로 째고나가면
희미한 산길이 이어지며(요즘은 이용하지 않는 듯)
"비실이 부부"의 노란색 시그널이 보인다
호미지맥 길과 합류할 때까지는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묵혀버린 산길이다
호미지맥 길에 합류했다....
지맥길에 합류하자마자
곧장 된비알을 올라야...
잘 관리된 묘지가 있는 이 지점이
복안저수지에서 가미골로 올라가는
또 다른 산길이 있는 듯
많은 시그널이 걸려있다
이 지점을 지나면
30여 분 정도 인고(忍苦)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튼 꾸준하게 올라야 한다
작은 돌탑봉...
우측에 조망이 터지는 곳에 올라섰더니
낙동정맥 길과 주변은 연무에 쌓여버렸다
천마산도 조망이 없다
통신탑인 듯...
NRG system 이라고 적혀있는데...
주의할 지점... - 표지기를 걸고 있다... -
살짝 내리막 길에
앞에는 전선 철탑이 보이는 지점으로
직진이 아니라 우측으로 90도 꺽어야 한다
내와고개....
내와고개 삼거리에서 산정을 나누고
구화사 방향으로 80여 m 가다가
우측 산길로 들어간다
삼각점이 있는 399.9m 봉...
등로는 뚜렷할 뿐만아니라
최근에 자주 내린 비로 먼지도 없고
푹신한 산길이라 기분좋게 걸을 수 있었다
삼강봉에 가서 먹으려던 점심은
삼각점을 20여 분 지난 지점에서 먹고가기로 한다
눈이 많이 왔나보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이다
표면은 살짝 얼어있어서 힘이 더 든다
853.6m 봉과 그 끝에 단석산....
올라온 능선... - 호미지맥... -
백운산.... - 삼강봉 직전에서... -
삼강봉에 오니 주능선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듯하다
삼강봉에서 본 853.6m 봉과 단석산....
고헌산....
가지산과 문복산...
백운산 가는 길...
돌아본 삼강봉과 그 뒤에 853.6m 봉...
백운산 지나니 터널이 되어 있어
허리를 거의 90도 가까이 숙였지만
눈폭탄을 피할 수가 없었다
눈사람... - 한 산꾼의 여유... -
옛 목장터....
선재봉...
산수님의 오룩스 맵에 오류가 생겨서
이를 바로잡느라고 시간을 보내고...
선재봉(585.3m)....
목장터에서 본 선재봉은
밋밋하여 만만하게(?) 보았는데....
임도...
삼거리....
임도를 건너 산길로 접어드니
경사는 다소 완만한데다가
삼각점이 있는 518.54m 봉은 가지않고
사면으로 길이 나있다
삼거리에서 뚜렷한 산길은
두서초등학교 방향인 오른쪽으로 잘 나있다
환종주 길은 왼쪽으로 꺽어서 용암산으로 올라간다
용암산(588.9m)...
용암산에 오니
지금까지의 등로와 수종(樹種)과는
사뭇 다르다
최근에 벌목작업을 했는지
여기저기에 베어넘긴 나무가
등로를 막고 있어서 길 찾기도 쉽지 않지만
등로상태도 썩 좋지가 않다
임도....
이곳에 오니 벌써 5시다
컨디션이 좋지않은 사람이 있어서
아무래도 중간에 불을 밝히고 가야할 듯해서
여기서 좌측 임도로 탈출한다
구화사 입구의 표석....
내와고개에 다시 왔다
이곳에서 우측 시멘트 포장 길로 내려가는데
이 포장된 넓은 길은 곧 끝이 나버린다
이 길의 용도가 궁금해진다
예전부터 있었던 길이였나보다
골짜기 옆으로 나있는 운치있는 길이지만
비가 오면 이용하기가 어려운 단점 때문인지
까탈스러운 지점도 있다
관리가 되고 있는 건지....
두 번째 횡단지점....
복안저수지 최 상류지점에 있는 다리...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 시멘트포장 길로 간다
이 다리 건너편에도
저수지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있는 모양이다
포장된 길을 따라 걸으면서 보니
맞은편의 저수지 주변에 공사를 한 흔적들이 보인다
승용사...
승용사에는 이미 조명이 들어와
예쁜 카페같은 분위기이다
지루하고 먼 길(특히 포장길)이였지만
또 새로운 길을 알게된 하루이기도 했다
오늘도 함께한 산친구들에게
고마운 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