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풍 예방 프로젝트 5 계명
1, 건강할 때 혈관을 튼튼하게 하라
2, 중풍 예방 검사를 하라.
3, 중풍을 예방하는 음식을 섭취하라
4, 중풍 위험 인자를 철저히 치료하라
5, 중풍 예방법을 널리 알려라.
1, 건강할 때 혈관을 튼튼하게 하라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강법으로 찬물샤워과 계단오르기를 권하고 싶습다.
(1) 찬물 샤워
찬물 샤워는 인도의 아유르베다 요가에서 권장하고 있는 건강법으로,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와 근육에 탄력을 주며, 면역을 높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온수샤워를 할 때 보다 시간과 물이 훨씬 절약됩니다. 찬물 샤워를 할 때에는 먼저 허리를 숙여서 머리부터 감고, 발, 다리, 엉덩이, 팔, 겨드랑이 의 순서로 하며, 마지막으로 똑바로 서서 어깨 위에 찬물을 부으면 됩니다. 비누는 머리카락과 겨드랑이에만 사용하면 됩니다. 찬물샤워를 하기 전에 제자리 뛰기나 맨손체조를 잠깐 하여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몸에서 가장 잘 더러워 지는 부위는 사타구니이므로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이 부위만 찬물로 씻어도 됩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찬물로 하체를 자극하는 것이 정력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따뜻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 때 우리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몸 안으로 들어오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몸 안의 냉각수를 빨리 순환시켜야 합니다. 몸 안의 냉각수 역할을 하는 것이 혈액입니다. 혈액을 빨리 순환시키기 위해서 맥박이 빨라집니다. 피부에서는 땀이 납니다. 혈액이 빨리 돌면 노폐물이 씻겨져 나갈 것이라는 것이나 땀을 많이 흘리면 피부의 노폐물이 빠져 나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의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가 따뜻하다고 느끼는 목욕물의 온도는 40도가 훨씬 넘는 높은 온도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즉시 체온을 낮추려는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여 심장에 무리가 가서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온수욕은 근골격계가 아픈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혈관을 강하게 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단지, 온수욕은 기분이 좋은 상태를 제공하는 레크레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계단 오르기
운동을 위하여 밤늦게 운동장을 걷거나 퇴근 후에 피곤한 몸으로 러닝머신 위를 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평지를 걷는 것은 운동효과가 그리 크지 않고, 러닝머신은 일상의 동작과 다르므로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녁에는 대기중의 오염물질이 지면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호흡기에 나쁘고, 밤 9시 이후에 하는 운동은 수면을 방해합니다.
운동의 궁극적 목적은 예비체력을 기르는 것인데, 예비체력이란, 위험한 상황에서 급히 도망갈 때 사용되거나,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어 체력이 약해질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체력을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 몸에 있는 엔진을 튜닝하여 출력을 한 단계 높여 놓는 것과 같은데, 순간 가속을 좋게 하고, 엔진이 낡더라도 필요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한편, 운동의 목적을 세분하면, 근육의 힘을 세게 하는 것, 근육의 부피를 크게 하는 것, 지구력을 높이는 것, 살을 빼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에 운동의 목적은 힘이 세지고 지구력을 높이는 것이었으나, 요즘은 살을 빼는 것이 운동의 가장 큰 목적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살을 빼기 위해서는 먹는 양을 줄이고 가공식품을 금하는 것 외에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운동의 목적은 살 빼기 보다는 예비체력을 기르는 데 두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숨이 찰 정도로 움직여야 효과가 있는데, 이것을 "과부하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이 때 우리 몸의 모든세포는 여기에 적응하여 산소의 이용능력과 운반력, 노폐물을 배설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것이 생물이 무생물과 다른 특징입니다. 한편, 기계는 과부하를 가하면 어느 시점에 분자의 연결이 끊어져서 파괴되는데, 이것을 "피로의 법칙"이라 합니다. 철사를 손으로 자꾸 구부리면 끊어지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면 빨리 달려서 길을 들여야 한다는 오해가 생긴 이유는, 자동차를 생물처럼 착각한 데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한편,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무리가 간다는 잘못된 생각은, 무릎의 특성을 기계와 혼돈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릎연골은 여러 각도로 자극을 주어야 골고루 강해지며, 건강할 때 무릎을 강하게 해 놓아야, 나이가 들어 무릎을 삐더라도 덜 다치게 됩니다. 계단 오르기는 걷는 동작의 연속이기 때문에 무릎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등산을 할 때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흔히, 등산을 해서 건강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반대로, 건강하기 때문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상당히 좋은 운동입니다. 필자가 계단을 이용하게 된 근본적인 동기는 전기에너지를 덜 사용하여, 나 하나라도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참여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빈 방에 에어콘이나 전등이 켜져 있으면 즉시 끄고, 수도물이 새는 것을 보면 즉시 달려가서 잠그게 되어, 결과적으로 육체적인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평소에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을 영어로 fidgeting-like activity라고 하는데, 이런 성향의 사람이 살이 찌지 않고 건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에 남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러닝머신, 에어콘, 조명 등으로 전기에너지까지 소비하는 것은 에너지를 이중으로 낭비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에 해를 끼치는 "이기적 건강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운동의 과부하의 원칙을 충족시키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타적인 운동"입니다.
2, 중풍 예방 검사를 하라.
나이가 40대에 이르게 되면 동맥경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동맥경화를 그냥 두면 점점 진행하여 중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혈류 초음파 검사는 동맥경화를 조기에 입니다 찾아낼 수 있는 검사입니다.
(1) "뇌혈류 초음파 검사"란?
초음파를 이용하여 뇌동맥과 경동맥의 동맥경화를 검사하는 것을 "뇌혈류 초음파 검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경동맥과 뇌동맥의 동맥경화증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뇌경색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고지혈증이 있거나 65세 이상이신 분과 같이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경동맥과 뇌동맥의 동맥경화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분들은 뇌혈류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동맥경화증이 있다면 적절한 약을 복용하여서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혈류 초음파는 인체에 무해하고 검사시간이 짧고, 동맥경화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동맥경화란?
동맥경화란 나이가 들면서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10 대의 나이에 동맥경화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성인이 되면서 점차 진행하다가, 노년기에 이르러 결국 동맥이 막히게 됩니다. 동맥경화는 복부동맥에 가장 먼저 나타나고, 그 다음에 경동맥(頸動脈), 심장, 뇌의 순서로 나타나는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은 동맥경화가 빨리 진행되게 합니다.
(3) 경동맥 협착
경동맥 협착이란 동맥경화로 인하여 경동맥이 좁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경동맥은 뇌로 공급되는 혈액의 80%를 운반하는 중요한 혈관으로,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거나, 경동맥 협착부위에 붙어있던 혈전이 떨어져 나가 뇌동맥을 막아서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경동맥 협착증이 흔하기 때문에, 1984년부터 집중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여 유럽과 미국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동맥이 70% 이상 좁아진 사람은 5년 내에 10 명 중에 1명꼴로 뇌경색이 발병할 수 있으나, 수술이나 스텐트로 넓혀주면 5 년 내에 뇌경색이 발병할 확률이 100 명 중에 한 명 꼴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 동맥경화로 인하여 경동맥이 좁아져 있는 그림
사진: 심장à경동맥à뇌동맥으로 혈액이 흐른다
(4)뇌동맥 협착
뇌동맥 협착은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50% 이상 좁아지면 뇌경색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뇌가 활동할 때에는 휴식시보다 대사량이 8배나 증가하고 뇌혈류 는 4배 증가하는데, 사람이 흥분하거나 과로할 때에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또한, 보통의 세포는 혈류공급 없이 30 분 정도 살 수 있는데 반해서, 뇌세포는 2 분 정도만 살 수 있기 때문에,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이 심폐소생술로 살아나도, 뇌혈류의 공급이 2분 이상 끊어졌었기 때문에 뇌세포가 죽어서 뇌사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뇌동맥 하나가 막혀도 다른 뇌동맥을 통하여 뇌혈류가 공급될 수 있는 우회로가 있는데, 이것이 윌리스 써클(the circle of Willis)입니다. 뇌동맥 중에 하나가 막히더라도 윌리스 써클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뇌동맥을 통하여 혈액이 공급되어 뇌경색을 방지합니다. 그렇지만 윌리스 써클에 연결된 여러 개의 뇌동맥이 좁아져 있다면 뇌경색이 발병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뇌동맥의 협착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은 뇌경색의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약물치료 뿐 아니라 협착이 있는 경동맥의 동맥경화반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여기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동맥을 넓혀주는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사진: 좌측 뇌동맥이 막힌 사진
(5) 경동맥을 검사하는 여러가지 방법
경동맥과 뇌동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혈관 조영 검사(Angiography), 자기공명 혈관 조영 검사(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 경동맥 초음파 검사(Carotid Ultrasonography) 등이 있습니다. 혈관 조영 검사는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온 전통적인 방법인데, 대퇴동맥을 통하여 경동맥이나 뇌혈관에 조영제를 넣고 X-선으로 촬영합니다. 이것은 아주 정확한 방법이지만 시간이 걸리고, 드물지만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기공명 혈관 조영검사는 안전하고 넓은 부위를 볼 수 있지만, 몸에 금속이 있을 때에는 검사하기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고, 협착이 실제보다 과장되어 보이는 것이 단점입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기술이 발전하여 국내에서도 고성능의 기계가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혈관 조영 검사 없이 자기공명 혈관 조영검사와 경동맥 초음파 검사만으로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6) 경동맥 검사
경동맥 검사는 초기의 동맥경화 병변을 볼 수 있고, 조영제가 필요없고 방사선의 위험도 없으므로 자주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계의 성능이나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검사를 받는 사람의 목이 짧거나 아주 두꺼우면 경동맥을 충분히 검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경동맥 검사는 뇌경색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에 아주 중요합니다. 직경이 1㎝ 인 경동맥에 비해서 뇌동맥은 2 mm 정도로 직경이 작은데, 경동맥이 약간 좁아져 있더라도 뇌동맥은 많이 좁아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동맥 검사로 동맥경화의 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내막-중막 두께 (Intima-Media Thickness)입니다. 이것이 정상보다 두꺼우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상인은 보통 1 mm 정도인데, 이 두께가 2 mm 보다 두꺼우면 동맥경화반 (atheroma)이라고 부릅니다. 내막-중막 두께가 두꺼워져서 50% 이상 협착이 생기면 혈류속도가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에 도플러 모드와 칼라 모드를 동원해야 정확하게 협착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경동맥 검사를 "경동맥 duplex" 또는 "경동맥 triplex"라고 부르는 것은, 초음파 기계의 기능이 2가지 모드인지 3가지 모드인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초음파 장비들이 3 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0 여년 전부터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초음파 장비들이 많이 보급되었지만, 경동맥 검사는 아직 보편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경동맥 검사
사진: 경동맥이 협착 부위를 초음파로 촬영한 사진
(7) 뇌동맥 검사
이 검사는 두개골을 통과할 수 있는 강한 초음파를 발사하여 뇌동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1982년에 개발되었습니다. 현재까지는 도플러 모드 뿐이므로 "경두개 도플러 검사(Transcranial doppler)"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에 독일과 일본에서 두개골을 통과할 수 있는 강한 출력의 triplex 모드를 갖춘 장비를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한계가 많습니다. 경두개 도플러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측부순환 경로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두개 도플러 검사는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많이 하고 있으며, 협착이 의심될 때에 자기공명 혈관 조영 검사를 같이 하면 정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사진: 경두개 도플러 (뇌동맥 검사 장비)
사진: 뇌동맥 협착부위를 초음파로 촬영한 사진
(7) 어떤 사람이 뇌혈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는가?
턱과 귀가 만나는 곳에서 아래쪽의 목 양쪽을 손으로 눌러보면 박동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총경동맥입니다. 만약 이런 박동이 만져지지 않는다면 경동맥 협착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진기로 들을 때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아야 정상인데, "쉭쉭"하고 혈액이 빠르게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면 경동맥 협착이 심한 상태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경동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들은 40대 후반에 뇌동맥의 협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동맥 검사와 뇌동맥 검사를 모두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 뇌혈류 초음파 학회에서는 뇌혈류 초음파 검사를 40세 이상의 정상인은 3년에 한 번,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정도에 따라 1년에서 6개월 마다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뇌혈류 초음파 검사에 대하여 통일된 지침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이에 필자는 "초음파 뇌혈류 검사"를 저술하고 "뇌혈관 모형"을 만들어 국내외의 학술대회를 통하여 여러 나라에 나누어 주면서 뇌혈류 초음파 검사의 보급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 뇌혈류 초음파 학회에 좌장으로, 싱가폴 신경과학 센타에 연자로 참가하면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이런 노력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 한병인 원장의 저서
3, 중풍을 예방하는 음식을 섭취하라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메가-3 성분을 하루에 1그램 이상 먹으라고 미국과 독일의 심장학회에서 권유하고 있습니다. 오메가-6로부터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염증을 촉진하는 종류가 많고, 오메가-3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염증을 억제하는 종류가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생태계를 순환하는 오메가-3 지방산의 근원은 미역이나 다시마에서 유래합니다. 그래서 채식을 하고 찬물에 사는 생선에 오메가-3가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더 세분하면 들기름에 많은 리놀렌산과 생선에 많이 함유된 DHA와 EPA가 있습니다. 계란에도 오메가-3가 많은데, 특히 식물과 곤충을 많이 먹인 닭에서 나온 달걀이, 사료를 먹인 닭의 달걀보다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꽁치나 고등어와 같이 등푸른 생선을 1주일에 2-3번 먹고, 매일 들기름 한 숟가락씩을 먹고, 계란을 하루에 한 개 정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생선에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은데,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는 섭취량을 제한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 좋은 방법은 오메가-6 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산을 적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오메가-6는 튀김 음식과 가공식품에 많기 때문에 이들을 피하고 자연식품을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오메가-3 의 섭취비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간의 손때가 덜 묻은 자연식품이 어느 면에서나 좋은 것입니다.
병리학적으로는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의 원인이지만, 음식과 콜레스테롤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콜레스테롤은 체내의 모든 세포에서 필요하면 합성하고 필요없으면 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많이 먹는다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연구에서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은 식사와 몸 속의 콜레스테롤 양과 관계가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의 측면에서 영양가가 아주 높은 음식인데, 1950년대에 이승만 대통령이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국민에게, 계란이 영양보충에 가장 좋으니 많이 먹으라고 연설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국민들은 계란을 살 돈이 없어서 못 먹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실정에 무지했음을 풍자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1953년에 어떤 연구에서 계란을 한꺼번에 45개를 먹고 4시간 후에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만 24시간 후에는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계란에는 단백질의 함량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완전식품이란, 그 식품만 계속 먹어도 영양실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음식이란 뜻입니다. 계란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엽산과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 식욕이 없는 사람, 바빠서 아침식사를 못하는 사람은 계란을 한 끼에 3개씩 먹으면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군이 많이 소모되는 상황, 즉 스트레스나 과로 상태나, 이명, 어지럼증, 불면증, 안면신경이나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계란의 장점은 많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조리가 간편하고 설거지 하기도 쉽고, 소를 기르는 것 보다 닭을 기르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덜 유발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냉면이나 비빔밥에 얹혀져 나오는 계란을 덜어내지 맙시다. 고기가 먹고 싶으면 계란을 먹읍시다.
4, 중풍 위험 인자를 철저히 치료하라
고혈압은 중풍 위험 인자 중에 가장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고혈압을 복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혈압약을 먹는 목적은 수축기 혈압을 140보다 낮게 하는 것입니다. 몇 몇 연구에 의하면 수축기 혈압을 115로 낮추었을 때 가장 뇌혈관질환이 적게 발병한다고 합니다. 혈압을 낮추는 것이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리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맥박은 1분에 70 여번 뜁니다. 맥박이 한 번 뛸 때마다 혈관벽이 충격을 받습니다. 혈압이 높을 수록 혈관벽에 가해지는 충격이 세어서 혈관벽이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습니다. 손상된 혈관은 두꺼워지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먹는 것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옛날에 진시황이 찾던 불노초가 바로 혈압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5, 중풍 예방법을 널리 알려라.
이 글에서 알게 된 지식들을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완벽한 지식이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위에서 말씀 드린 것들도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