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신명기14:29)
레위지파는 11지파를 위하여 성소의 일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전담하였다. 11지파는 레위지파의 헌신으로 인하여 영적인 유익함을 얻었다. 그렇다면 11지파가 레위지파에게 생활에 필요한 것을 책임지는 것은 정의에 속한 일일 것이다. 십일조는 이스라엘이 레위지파에게 베푸는 자선이라기보다는 서로 주고받는 정의의 차원이었다. 십일조는 이스라엘이 레위지파로부터 받은 영적인 유익을 물질로 돌려주는 것 곧 정의의 실천이었다. (신14:27)“네 성읍에 거주하는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자이니 또한 저버리지 말지니라”
모세는 십일조가 레위지파에게 자선을 행하는 차원이 아니라 정의를 행하는 차원에서 드려져야 하는 것을 말한 것이었다. 신약에서도 이 원리를 다루고 있다. (갈6:6)“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말씀을 가르쳐서 영적인 유익을 끼치는 자들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십일조를 하는 것이다. (고전9:11)“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이 십일조를 소홀히 함으로써 레위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떠나서 엉뚱한 일을 하는 일들이 벌어지곤 하였다.(삿17장, 미가 집의 은 신상을 섬기는 일을 함)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가 율법이 강조하는 정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방법임을 명심하자. <십일조의 정신> 1) 정의 2) 긍휼 십일조는 레위지파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십일조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였다.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이스라엘은 매해 드리는 십일조가 있었고 매 삼 년 끝에 드리는 십일조가 있었다. (신14:28)“매 삼 년 끝에 그 해 소산의 십분의 일을 다 내어 네 성읍에 저축하여”
삼 년에 한 번 드리는 십일조는 지역의 가난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기 위한 것이었다. 고향을 떠나서 거류하는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는 가난한 자들이었다. 삼 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는 이들을 구제하는 일에 긴요하게 사용되었다. 이렇게 십일조로 드려진 것은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공적으로 구제하는 방법이었다.
요즘 말로 하면 교회가 공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다. 공적인 구제 말고 우리는 개인적으로 구제할 수도 있다. 구제를 받는 자들에게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교회에서 하는 공적인 방법이 덜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어떤 교우들은 교회를 통해서 특정인을 도와달라고 구제헌금을 하기도 한다. 여러분이 하신 헌금이 구제와 선교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이 풍성하여 우리 교회가 매해 구제와 선교로 드려지는 부분이 증가하기를 축원합니다.(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