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하이웨이감독안나 구또출연줄리엣 비노쉬, 모건 프리먼, 프랭크 그릴로, 카메론 모나한, 할라 핀리개봉2022. 08. 24.
영화 : 파라다이스 하이웨이
감독 : 안나 구또
출연 : 줄리엣 비노쉬, 모건 프리건, 프랭크 그릴로, 할라 핀리
관람일 : 2022년 8월 19일 (2022-88)
개봉일 : 2022년 8월 24일
감옥에 갇힌 동생의 목숨값을 위해 불법 화물을 밀반입하던 베테랑 트럭 드라이버 '샐리'(줄리엣 비노쉬) 갱단에게서 마지막 화물로 떠맡은 여자아이가 갑자기 의뢰인을 총으로 죽이면서 '샐리'는 일생일대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편 이 사건을 추적하던 50년 차 FBI '게릭'(모건 프리먼)은 예상보다 더 거대한 범죄의 실체를 포착하는데…
Paradise Highway(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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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28250592
[예고편]파라다이스 하이웨이(Paradise Highway) 감독 인사 영상 [한글자막][2022-08-24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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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sQlvZwjNz4
영화 <파라다이스 하이웨이> 리뷰
줄리엣 비노쉬와 모건 프리건의 열연이 돋보이는 범죄 스릴러 영화 <파라다이스 하이웨이>를 시사를 통해 극장에서 먼저 만나고 왔습니다. 영화는 미국내에서 벌어지는 아동 인신매매와 성매매 범죄에 대해 다룹니다. 여기에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는 18륜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주인공 '샐리'의 일상이 더해지며 아름다운 미국의 풍광들과 어두운 범죄의 양면을 드러내며 예상보다 쫄깃한 범죄 스릴러의 맛과 메시지를 전달하네요. 여기에 연기력으로 이미 세계를 휩쓴 줄리엣 비노쉬와 노장의 투혼이라 이야기 해도 좋을 모건 프리건의 연기도 아주 반갑고 좋았습니다.
# 난 사람은 운송하지 않아!
동생을 위한 일. 누나는 그런 책임감으로 감옥에 수감 중인 '데니스'를 위해 갱단의 불법 화물 수송책이 되었습니다. 곧 출소를 앞두고 동생을 면회하러 가는 길. 이제 정말 동생과 함께 여생을 행복하게 지낼수도 있다는 부푼 마음으로, 여전히 동생이 애틋한 '샐리'. 그런데 동생이 진짜 마지막 부탁이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목숨이 걸렸다며 물건을 운송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동생이 위험하다는데 마지막이니까 해야죠. 그런데 마지막 운송은 이제껏 한번도 경험에 없던 살아있는 어린 아이 '레일라'. 사람은 운송하지 않겠다 단호히 거절하지만 동생의 목숨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배송책의 협박. 샐리는 어쩔수 없이 어린 아이를 의뢰인에게 넘기기로 합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 의뢰인에게 어린 아이를 넘기려는 찰나.
# 어쩌면 더 거대한 범죄가 연루되어 있을지도 몰라.
FBI 경력만 50년차 베테랑. 이젠 은퇴했으니 여생을 편안히 보내도 되련만 '게릭'은 오늘도 범죄와의 싸움을 끝낼수가 없어 현장을 떠나지 못합니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어봤기에 살해당한 인물이 인신매매에 연루 된 인물이라는것을 대번에 알고 어쩌면 이 사건의 배후에 끔찍한 거대 인신매매 범죄 조직과 관련 있음을 직감으로 눈치 채고 이 사건의 담당이라는 신입 FBI 요원 '핀리'와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50년 짬바와 신입 요원이라. 사사건건 부딪힐수밖에 없겠죠. 현장을 아는 베테랑의 감을 신뢰하지 못하는 신입과의 티키타카는 모건 프리건이라는 연륜 있는 배우의 여유와 연기로 커버가 충분하더군요. 50년 경력을 가졌더라도 여전히 FBI 행정이 마음에 안들기는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고 열받아 뚜껑 열릴판이란건 신입도 베테랑도 똑같으니 어느새 두 사람은 같은 처지의 동종업계의 마음을 나누고 서서히 콤비가 되어 가네요.
# 그 아이가 꼭 필요해.
동생을 향한 마음이 컸던 샐리는 그렇게 의도치 않게 레일라와의 동행을 시작합니다. 불손하고 행동이 거친 어린 아이라 생각을 했지만 지낼수록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에 행복해하고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 하는데 상처받은 레일라의 짧은 생이 어린 시절 자신과 겹쳐보이며 날선 감정이 서서히 수그러드는 샐리. 의뢰인의 사망으로 인해 복잡한 셈법이 됐다는 동생 데니스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아이가 꼭 필요하다며 누나에게 출소할때까지 아이를 잘 케어하라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레일라가 총을 쏴 죽게 된 의뢰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점점 압박해오는 가운데 인신매매 범죄 조직까지 가세하며 샐리와 레일라를 위협하게 됩니다.
# 친구들, 너희의 도움이 필요해
어린아이 인신매매와 성매매와 관련한 <파라다이스 하이웨이>는 여기에 샐리가 18륜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여성 트럭 운전사라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대형 트럭을 몰고 생업을 이어나가는 여성 트럭 운전사들은 특히나 업계에서 존중받는것이 무척 어렵다고 합니다. 강간의 위협과 성차별도 흔하고요. 그래서 영화 내내 운전을 하는 샐리는 대형 트럭을 모는 여성 운전자 친구들과 내내 소통하고 이야기 합니다. 레일라와의 동행에 샐리는 많은 감정들을 오롯하게 마주합니다. 그리고 레일라가 처한 아프고 차가운 현실을 알고 품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동생 데니스를 위해서가 아닌 샐리를 위해 그 아이가 꼭 필요하다고. 그렇게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따뜻한 인간은 따뜻한 인간이 알아보는 법. 마침내 푸른 18륜 트럭을 모는 샐리와 마주한 게릭은 50년 짬바에서 오는 결코 샐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간파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필요하다면 꼭 연락달라는 네임카드를 샐리에게 건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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