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미래
투자는 필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 그중 가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쉽게 투자해볼 수 있는 분야는 암호화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 시장에 입문했지만 관련 법안이 없어 최근 특정 코인의 상장폐지와 거래소 파산과 같은 악재로 가득하여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어떠한 이유로 투자 심리가 낮아지고 있는지, 이러한 상황에서 암호화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먼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저평가된 시장으로부터의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가격대가 이미 정해져 있어 큰 변화가 없는 주식 종목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암호화폐는 가격대가 최소 몇 배, 많게는 무한대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투자를 한다. 두 번째, 9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주식시장에 비해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개방돼 있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간에 수익이 날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접근하기 쉽다. 주식시장은 주 단위로 구매해야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소액 구매가 가능해 소액으로 많은 투자자가 쉽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을 덮을만한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대다수의 투자자는 해당 암호화폐가 탄생한 배경과 어떤 기술을 추구하는지, 어떤 분야에 쓰이기 위해 만들어졌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로지 수익적인 부분만 생각하여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분야가 극히 적은 것은 알고 있지만,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높은 위험을 두고 거래를 하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은 투자자들의 인식에 대한 문제라면 기업이 미치는 문제점도 있다.
2022년에 발생한 3가지의 사건인 "루나코인 대폭락", "FTX 거래소 파산", "위믹스 거래 종료" 사건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낮아지며 인식이 나빠졌다. 루나 코인은 시가총액 5위로 개당 10만 원에 달하며 투자자도 많았지만, 5월에는 1원도 미치지 못하는 -99.9999%를 달성하였다. 두 번째, 11월에 발생한 FTX 거래소 파산은 뱅크런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자금이 묶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12월 8일 거래 종료 예정인 위믹스는 기업이 공시 없이 수천만 개의 물량을 매도하여 투자자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주식과 달리 암호화폐는 관련 법안이 없기 때문에 법적으론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3가지 사건의 비슷한 점은 자전거래를 통해 기업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거나 관련 법안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보호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장기적으로 암호화폐가 투기의 수단이 아닌 화폐의 가치를 지니게끔 하려면 암호화폐 발행에 대한 법안을 만들고
기업이 투자자의 돈으로 이익을 얻는 과정은 없어져야 하며, 암호화폐를 없애는 방향보단 사용된 기술을 발전시켜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