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이라는 말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 ‘에피우시오스’(?πιο?σιο?)는 ‘ 위에, 에서 떨어져서 위에, 곁에서, 반대편에,
넘어서, 건너편에, 반대쪽에’ 라는 뜻의 전치사 ‘에피’(?πι)와 ‘존재하다, 발생하다, 있다, 현존하다’라는 뜻을 가진 존재동사인
‘에이미’(ε?μ?)의 합성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존을 위한, 필요한’이라는 의미이다.
특별히 ‘에피’(?πι)가 헬라어
문법상으로 대격(직접목적)을 지배할 때 ‘~위로, ~건너로, 위에, ~을 향하여, ~을 위하여 ’라는 뜻으로 쓰이며그런 의미에서
‘에피우시오스’(?πιο?σιο?)는 ‘존재를 향한, 존재를 위한’이라는 뜻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 양식(알토스 : ?ρτο?)이라는 단어와
연계하여 생존을 위한 양식으로써의 일용할 양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에피우시오스’(?πιο?σιο?)가 ‘다가오는, 다음
날, 머지않아’라는 의미를 가진 ‘에피우사’(?πιο?σα)라는 단어와 동일어에서 유래되었다고 본다면 ‘다가오는 양식, 내일의 양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에피우시오스’(?πιο?σιο?)라는 단어는 신약성경 전체와 헬라 문학을 통틀어서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
중에서 마태복음 6장 11절과 누가복음11장3절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특별한 단어이다. 그리고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는 이미 하나님께서 이미 이루어
놓은 것을 전제하기에 이미 주신 것이고, 그래서 구하는 것이고 결국에는 이루실 것이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 땅에서 반드시 구해야
하고,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허물과 죄로 죽은(엡2:1) 땅적 존재들에게 있어서 일용할(?πιο?σιο?) 양식은
썩을(?π?λλυμι) 양식(요6:27)뿐이며 그것을 위해서만 수고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 그 속에 담긴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하늘적
존재가 된 자들에게는 땅적 존재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용할(?πιο?σιο?) 양식이 있다는 사실이다. 서로가 자기의 존재의 삶을 위하여
똑같이 일용할 양식을 구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내용으로써의 양식을 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날마다 구해야
할 일용할(?πιο?σιο?) 양식은 하나님의 아들들에게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할 필요한 양식이며, 눈에 보이는 썩어 없어질 세상의 양식이 아닌
차원이 다른 양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생명의 양식(호 알토스 테스 조에스 : ? ?ρτο? τη? ζωη?)인 그리스도요 진리의 말씀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첫댓글 <<눈에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 그 속에 담긴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하늘적 존재가 된 자들에게는 땅적 존재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용할(?πιο?σιο?) 양식이 있다는 사실이다.>>그렇습니다. 기쁨이요 힘이기도 하지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