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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랜이라는 수업을 들을 때 기대감과 두려움이 많았다.
팀별,반전체의 소통과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 수업때문에 어색해지고 싸운 사람도 많이 있다고 들어서 그런지 더 불안했다.
첫 수업시간에서 팀을 나눌때 기획팀에 들고 싶어서 손을 번쩍 들었었는데 나누다 보니 기획팀의 인원이 제일 부족했는데 수업이 끝나고 연출팀에서 타과 6명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떨떨하기도 했었고 타과와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연락도 잘되고 말도 잘통하여 회의하는데도 무리없이 잘 진행해왔다.
처음 대상을 정할 때 페이스북으로 사연을 받기도 하고 학교안에서 홍보와 보도자료도 올렸고 그에 맞게 사연들이 들어 왔다. 사연을 정하고 대상을 정하는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외부에서 대상을 정했는데 신랑신부가 나이가 어려 걱정되는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프로젝트A팀을 믿고 결혼식을 맡긴 만큼 특별한 결혼식을 해드리고 싶었다.
대상이 정해진 만큼 기획팀이 먼저 발빠르게 움직여야 다른 팀들이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 외에도 모여서 컨셉 회의를 하기도 했다. 타이틀이 정해지기까지 많은 아이디어들도 나오고 컨셉도 잡기 힘들었는데 수업시간에 기획팀에서 나온 타이틀이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 이라는 타이틀이 한눈에 꽂쳐서 컨셉도 정해지고 바로 현수막 작업도 들어갔다. 타과분들이 있어서 현수막 작업은 별탈없이 진행되었고 현수막 시안도 모두 마음에 들어했다.
그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서로 안맞는 부분도 서서히 고쳐나가니 단합이 잘되고 일을 안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기고 있는 웨딩이 되어가고 있었다.
소극장 대관 문제로 리허설도 많이 맞춰보지 못하고 막상 리허설을 해보니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 신경쓸 부분들이 갑자기 많아 지고 다들 신경도 예민해졌지만 결혼식 하루전에 반전체로 모여 라면도 먹고 같이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다보니 결혼식뿐만 아니라 결혼식을 준비하는 시간들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추억이었다.
결혼식 당일날 프로젝트A팀이 준비해왔던 과정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가고 막상 눈앞에서 모두 같이 힘을 합쳐 나온 결과를 보니 뿌듯하고 너무 신기했다. 결혼식 프로그램 중 모두 같이 울기도 하고 축가를 보면서 웃기도 하는 그 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