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강연>
강연자는 산청 청담한의원 김명철원장님입니다.
현재 제천간디 이사장을 역임하고 계십니다.
제천 간디에 재산의 80%를 기부하셨다네요.
산청 성심원에 매주 봉사를 다니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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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약대 졸업하고
33세 동의대 한의대를 입학하셨답니다.
앞으로의 꿈은 의료생협을 만들어
사람들이 의료비없이 진료받게 하고 싶다는 군요.
강연 내용은 '고등학교 진학 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산청 간디고를 졸업한 첫째딸과
제천 간디고를 졸업한 둘째딸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셨다.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첫째, 아이들의 멘토를 할 만한 교사가 있는가?
아이가 힘어할 때 대안학교 선생님이 많은 힘이 되었고,
지금은 대안학교 선생님과 같은 30대로서 친구처럼 지낸다.
둘째,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기회가 많은가?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선생님의 역할도 중요하다.
친구, 교사, 친구부모님이 아이의 멘토가 될 수 있다.
학부모끼리 잘 지내시라.
모든 아이들의 엄마, 아빠가 되어 아이가 필요로 하면 도움이 되라.
많은 멘토가 만들어질 상황을 만들어 주라.
고등학교, 느긋하게 생각하라.
고등학교 진학 전 갭이어(gap year)도 괜찮다.
셋째,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자.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는 자존감과
학교에서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배울 수 있는가?
교육의 핵심은 꾸준한 진정성이다.
부모가 뒤에 있다는 확신을 주되,
빨리 아이를 놓아야한다.
둘째 아이가 필리핀 가서 영어 등급을 낮게 받아 자존심이 상해 영어공부를 하더라.
고2 때 시베리아횡단열차도 타고 티벳도 가고 고생을 많이 하면서 여행했다.
그때 공정여행 전문가 임영신씨를 만났다.
그 이후 임영신씨는 아이의 인생멘토가 되었다.
졸업 후 국제자원봉사단체 <개척자들>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을 한 후,
임영신씨가 공정여행을 제안했다.
일본, 말레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의 스무살들을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임영신씨가 세바시에 딸(뒷부분에 나오는 모모라는 친구)을 소개한 후
책을 내보자 제안이 들어왔다.
아이는 책을 내게 되었다.
하태욱 교수를 만나 대안대학을 만드는 스텝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서른살.
분쟁지역에 가서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국제개발학이나 국제법 공부하고 있다.
아이에겐 변곡점이 많았다.
그때마다 여러 사람을 만났다.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분들이 우리 아이를 키워줬다고 생각한다.
큰 딸은 한의학 공부를 하고 있다.
대안학교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
대안고등학교 출신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고
주도적으로 살더라.
욕망을 내려 놓으면
적게 벌어도 행복하게 살더라.
같은 기수끼리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 멘토가 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재미난 세상을 살고
아이들이
우리들의 스승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첫댓글 못간 아쉬움을 달래주는 글입니다.
카페에 누님 글이 있어 참 다행입니다
중요한교육을 놓치다니....🥺😔😭
저도 늦게가서 1강을 놓쳤는데
언니 덕분에 강의에 참석한 것 같아요.
감사 ^^
카페지기가 언니라서 참 감사합니다~ ^^
덕분에 좋은 강의를 집에서 들었네요! ♡^^♡
1.멘토가 있는 곳을 선택 시스템보다 선생님이 중요. 얼마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는가
2.느긋해라(gap year)
3..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
4.꾸준한 진정성 자전거를 배울때 손을 놓아주듯이~~
난 네줄로 끝이였는데~~어쩜 이렇게 자세히~~달인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