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9. 강원도 속초 양양 남해항

[매일행복]

아침식사를 하고 속초로 향했다.

비가 약간 오기 시작했다. 유명한 영랑호에 도착했다.....상당히 아름다운 호수였고 그로인해 속초에 그냥 살고싶었다.

거대한 범바위를 보고 또 오르고 영랑정에 올라 호수를 감상했다. 습지생태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공부도 했다.

영랑호를 한바퀴 돌고 아쉬운 마음을 접고 등대전망대를 찾아 가는데 그때가 10시 조금넘어....어느 식당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차는 만차이고....여기가 사돈집이라는 물곰탕전문점이었다. 아이고 우린 아침식사를 했는데 

어쩌지 하다가 사정사정해서 물곰탕 1인분을 시켜 2차 아침식사를 했다. 손님이 많은 만큼 맛도 좋고

반찬도 깔끔하고.....가격은 1인분이 2만원하니 다소 비싸긴 했으나 꼭 한번 와볼만한 맛집이었다.

속초등대전망대를 올라 속초의 멋진 전망을 보고 영금정 정자로 옮겨가 2곳 모두 관광을 했다.

힘들게 힘들게 아바이 마을을 찾아 갯배라는 무동력선을 타고 속초 수산시장으로 가서 구경을 했는데

이 곳이 예전에 닭강정을 산 시장이었다...

청초호로 옮겨가서 호수를 한차례 산책을 하고 청초수물회 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내 평생 이런 거대한 식당 그리고 수많은 손님은 처음 보았다. 로보트가 왔다 갔다하고....

물회와 섭국을 시켰는데 상당히 맛이 좋았다. 이 곳도 꼭 한번 와볼만한 식당이다......

시간이 촉박했으나 낙산사를 들리기로 했다. 차례로 의상대 홍련암 해수관음상을 보고 옛기억을 더듬었으나

기억이 안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2005년 큰 화재로 이 곳이 홍련암을 제외하곤 모두 불탔다 한다....

유명한 하조대를 보고 죽도정을 거쳐 휴휴암에 도착을 했다.

휴휴암은 엄청 신도가 많고 방생가도처로 전국에소 유명한 사찰인데 그 놈의 코로나로 완전 폐허가 되다시피하여

참으로 슬펐다.....다시 옛날의 명성을 찾길 기도하며 남애항으로 왔다.

동해안 3대 미항중 하나인 이 항구는 밤이라 멋진 모습을 볼수는 없었고 얼른 숙소를 잡았다.

항구앞에 양양폔션.....사장님이 친절하고 횟집도 같이 해서 회도 뜨고 소주도 사고 하여 펜션안에서 식사를 했다.

펜션 시설도 아주 깨끗해서 앞으로 이 곳에 오면 이 곳을 이용하면 되겠다싶었다.

아주 피곤한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