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도 그런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50대를 넘겨서 직장에서도 언제 퇴출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중년남성.
그는 작은 푼돈에도 벌벌 떨만큼 소심해졌습니다.어느날 악기점 앞에서 돈을 떨어뜨렸고,그 돈을 줍다가 우연히 쇼윈도우에 전시된 기타를 발견하곤 문득 옛날 생각을 떠올립니다. 그건 다름아닌 젊은 학창시절 하다가 지금은 접어버린 밴드를 다시 결성하는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와서 종이에 무언가 씁니다.밴드이름을 정하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는것이었습니다. "Mr. Children"이란 이름과 "Mr. Adults"란 이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Mr. Children"은 곱표를 하고 "Mr. Adults"에 동그라미를 쳐서 그룹이름으로 정합니다. 그리곤 학창시절 친구들를 다시 불러내어 만나게 됩니다.
친구들은 다들 각자의 길을 가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밴드의 꿈을 접은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만나서 기쁨의 눈물들을 흘렸고, 다시 옛날에 했었던 락밴드를 결성합니다.
그리곤 콘서트를 개최하게 됩니다. 그래봤자, 연회장이나,구민회관 같은데서하고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요..그렇지만 그들은 대만족합니다. 그리고, 콘서트를 마치고는 회포를 풀러갑니다. 그리고 리더였던 사람이 밴드이름 "Mr.Adults"가 적힌 종이를 버리고 갑니다.
그때 한 밴드지망생 청년이 나타나서 그들이 던진 종이조각에 적힌 Mr.Adults란 단어와 Mr.Children이란 단어중 Mr.Children을 택하여 밴드이름으로 정합니다.Mr. Children의 그룹이름을 정하는 동기가 된거죠..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청년은 실제로"Mr. Children"의 리드싱어인 사쿠라이 가즈토시(櫻井和壽)가 직접 출연한것입니다. 거기엔 "1989년 Mr. Children 결성 전날" 이란 자막이 나오면서 끝납니다.
참고로 이 Mr.children은 결성된지는 18년, 음반 데뷔한지는 15년이 된그룹입니다. 처음엔 고교시절의 동창들로 구성된 서클밴드였습니다만, 이후 정식데뷔를 한거죠..Spitz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밴드이기도 하구요. 이런 장수밴드가 많이 있는 일본의 음악풍토가 조금은 부럽습니다.
인심이 각박해지고..음악하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싸우기만하는 요즘 저자신부터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는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