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원상복귀 시킨다는 생각으로 10월부터 대략 한 달 정도
몸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운동을 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수련표를 짜서 운동한지 얼추 2주쯤 된 것 같습니다.
수련일기 란에 올려놓은 처음 수련표와는
약간 많이 달라진 수련표를 쓰고 있습니다.
(다무정련회 고수 여러분들의 조언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
오늘은 그 동안 수련해왔던 수련표 순서대로
운동하며 느낀 점을 써볼까 합니다.
* 몸풀기 - 중단 정권지르기 500회.
합기도를 잠깐 배워본 적은 있지만 사실 주먹으로 사람을 타격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정권을 어떻게 쓰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함께 운동하시는 경찰 직원 분 중에 합기도를 오래 하신 분이 있어서
중단 정권 지르기에 대한 요령을 배웠습니다.
사실 정권보다는 더 오래 했던 원투 잽+스트레이트가 더 몸에 익고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서
중단 정권 지르기는 추운 체력단련실에서 열을 내고 몸을 푸는 정도로만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뭔가 느낌이 오더군요.
일단 때리는 주먹보다 반대쪽 당기는 주먹에 집중해야 훨씬 주먹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
권투처럼 움직이는 자세에서의 타격은 아니지만,
역시 배에 힘을 주고 허리가 움직여야 그 반동으로 타격력이 생긴다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주먹을 잘 쥐어야 한다! 는 것일까요..^^;;
주먹은 흔히 말하는 "짱구 주먹" 이 아닌, 가라테나 태권도 식의 정권 주먹을 쥐어야 안 다친다는 것.
사실 계속 허공치기만 연습하다보니-
주먹을 쥐는 법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주먹도 발과 마찬가지로 타격 순간에 힘을 주고 있어야 다치지 않고
상대를 안전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걸 모르고 그냥 주먹을 대충 쥔 채 빠르게 타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아무렇게나 주먹을 뿌리는 버릇이 생겨버렸다는 것을
정권 지르기를 하면서 알았습니다.
* 몸풀기 - 로드워크 3km
사실 로드워크라고 할 정도로 거창하지는 않습니다만, 여하튼 달리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즐기면서 하는 기분이랄까요. (웃음)
원래 4km를 생각했었는데, 천천히 뛰면서 시간만 낭비할 바에야
조금 빡세게 빨리 끝내자 하는 생각으로-
보통 20여분 정도 들여서 3km를 평균 8, 9km/h 정도의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
요즘 살 빠졌다는 소리를 꽤 많이 듣는데 이 덕분인 듯합니다.
달리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뛰고 나면 땀이 많이 나는 탓인지 몸이 근육통으로 결리던 곳이 풀리고 몸이 개운합니다.
그리고 처음 뛸 때는 런닝머신에 적응을 못해서
쾅쾅, 발을 트레밀 아래로 던지면서 털레털레 뛰는 자세였는데
지금은 발끝을 들고 어느 정도는 사뿐사뿐 뛰어주고 있습니다.
달리면서 종아리와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구나-
달리기도 그냥 뛰는 게 아니구나- 하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근력 운동 - 팔굽혀펴기 25회*4세트. 한발 들고 좌우 스쿼트 30회*4세트
팔굽혀펴기가 굉장히 좋은 운동인 줄 알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스무살 때 처음 택견을 시작하기 전에는
팔굽혀펴기 한 개도 못 하던 "신인류" 라 지금도 솔직히 좀 버겁습니다.
(근력 운동에는 벤치 프레스가 제일 좋다고 들었습니다만-
남들 보기 민망할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낑낑대고 있으니
솔직히 운동하기가 좀 그렇더군요..ㅠ.ㅠ)
팔굽혀펴기와 좌우 스쿼트를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확실히 힘이 붙는 것은 느껴집니다.
특히 윗발을 차거나 발을 버틸 때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정도가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이 글을 쓰는 오늘부터는, 팔굽혀펴기 30회*4세트를 할 예정입니다. ^^;;
* 본격 타격 운동 (팔) - 원투 잽+스트레이트 50회. 팔꿈치쓰기 좌우 50회.
원투 잽+스트레이트와 팔꿈치쓰기, 무릎쓰기는
무에타이 하시는 형사님께 1주일에 2, 3일씩 배웠습니다.
그 형사님이 다른 곳으로 전근가시는 바람에 한 두어달 배우고
더 이상 배울 수가 없어서 혼자 계속 반복 연습만 했지요.
원투 잽+스트레이트는 다무정련회 고수 여러분께도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처음 시작할 때의 어정쩡한 모습 보다는 확실히 후임들에게도
"적어도 권투하는 것처럼은 보입니다~" 라는 말을 들을 정도긴 합니다.
다만 좀 난감한 것이 있다면, 역시 체력적인 문제와
(50회가 그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 하물며 몇 라운드씩 글러브를 낀 채
주먹을 계속 들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만 해도 오소소하군요;;)
그리고 타점의 문제입니다.
저번에 번개검사 님이 권투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셔서
체중을 앞으로 싣는 것은 어느 정도 확실히 교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번개검사 님의 말씀 그대로 제가 체중은 뒤로 빼면서 팔만 앞으로 뻗었으니
타격이 잘 될리가 없었던 겁니다.
지금은 적어도 반동을 이용해 탁탁 주먹을 쏘는 기분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역시 타점이랄까요.
주먹이 정확하게 곧게 나가는지 내 스스로도 확실히 자신할 수는 없고,
둘째, 역시 맞을 때의 주먹이 제대로 쥐어져 있는지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가장 문제인 점은-
팔을 연속으로 빨리뻗을 때, 저도 모르게 팔이 곧게 나가지 않고
왼주먹이 오른쪽 가슴에서 왼쪽으로 휘듯이 뻗는 버릇이 있다는 것입니다.
의식할때는 그렇게 치지 않지만, 대신 속도는 현저하게 느립니다.
주먹이 가볍고 약한만큼 차라리 속도로라도 보완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좀 더 운동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팔꿈치쓰기는 잠깐 동안의 무에타이와
강준 관장님의 공권유술 입문을 참고하여 수련하고 있습니다.
훅을 치듯이 허리와 발을 돌리며 체중을 실어 내리긋듯이 휘두르는 방법으로
수련하고 있습니다.
가끔 버터플라이 머신(가슴 조이는 운동 하는 기계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의
손을 대는 부분에 타격하다가 팔꿈치를 다치는 적이 있습니다만..^^;;
아직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정말 이 팔꿈치공격이
만화책에서 보는 것처럼 상대의 얼굴을 베듯이 피가 나게 한다거나-
턱에 제대로 맞혀 상대를 쓰러뜨리게 할 수 있는지 이미지가 잘 안그려집니다..^^;;
조만간 유치장에서 주취자에게 한 번 써볼까- 생각...(탕!)
아, 궁금한 것이 있는데-
처음 펀치를 칠 때 팔꿈치 쪽에 무리가 정말 많이 갔습니다.
상대를 찰 때, 발차기는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던지면서 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펀치는 어떻게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지- 좀 많이 궁금합니다.
(물론 지금은 아프지 않습니다만-
이 것이 방식이 제대로 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팔꿈치의 부담에 익숙해져서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 본격 타격운동(다리) - 무릎쓰기 좌우 50회. 벽잡고 자세잡기 좌우 30회, 하단*중단*상단 차기 좌우 50회씩.
벽잡고 자세잡기-
몇 번이고 택견할 때마다 사실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곤 했던 수련입니다.
그래서 선배들에게 늘 "넌 말로만 운동한다" 라는 빈축을 사곤 했죠.
사실 힘들었습니다.
벽을 잡은 채로 성기를 벽 쪽에 붙이고 허벅지를 돌려서 발끝에 힘을 주고 버틴다- 가
쉽지 않았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합기도 하시는 형사님이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벽대신 기둥을 잡고 상체를 최대한 뒤로 눕히며 허리는 안으로 집어넣고 "차는 방식"
낑낑대면서 발을 돌리는 연습이 아니라 어정쩡해도 일단은 발을 차는 운동방식이라 그런지
어느 정도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허리를 제대로 넣는 것도 못해서, 엄청 낑낑댔었는데-
(정말 허리와 등 쪽이 다 찢어지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독하게 맘 먹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좌우 20개씩만 찼는데
한 열흘 쯤 지나니까 어느새 허리가 안 아프고 자세가 조금씩 나오더군요.
사실 지금도 자세가 좀 어정쩡합니다.
윗발이라고 하기보다는 거의 상체를 눕힌 상태에서의 수평적인 옆차기라고 보는 편이
옳을 정도의 높이이고, 타격입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져서 하루도 안 거르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엎어차기- 는 예전에는 발등으로 찼는데 지금은 무에타이 식으로 정강이 쪽으로 차려고 노력합니다.
발등으로 차는 것은 자신의 발등이 다칠 위험이 있다고 하고-
후임들을 상대로 연습도 해봤는데, 정강이로 허벅지를 타격하는 것이 지금의 약한 제 근력으로도
상대의 품을 끊을 수 있고 타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윗발은,
사실 어제인가 아주 느낌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시던 합기도 형사님도-
제가 하루도 안 거르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질문도 안 했는데 여러 가지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높이에만 신경을 써서 발을 무겁게 차니까
허벅지에만 힘이 집중되고 정작 때리는 발은 따귀 때리듯이 찰싹- 하고
바로 내려와버리고 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발에 힘을 빼고 차려고 하니 오히려 높이는 더욱 안 올라가고-
타격은 더욱 안되고- 그래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근무 때문에 이틀 정도 운동을 쉬고 어제 운동을 하는 순간,
가볍게 생각없이 발을 딱 찼는데, 순간 꽤 느낌이 좋았습니다.
거울에 비친 자세도 나쁘지 않았고,
타격력만 제외한다면, 발이 제법 높이 안정적으로 올라간 기분이었습니다.
허리와 무릎을 최대한 안으로 틀면서 집어넣고 가볍게 차는 것-
그리고 상체를 뒤로 조금 눕혀주면서 차는 것이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마무리 근력 운동 - 가위차기 30회*3세트, 주먹쥐고 팔굽혀펴기 20회*3세트, 좌우비틀며 올라가기 20회.
뭐니뭐니해도 복근 단련에는 가위차기 이상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구를 이용한 윗몸일으키기도 해보았지만- 자세가 나빠서인지
허리와 다리에만 힘이 많이 들어가고 가위차기만큼 복근에 힘이 들어가진 않더군요.
팔굽혀펴기와 스쿼트와 마찬가지로-
가위차기 30회와 주먹쥐고 팔굽혀펴기 20회, 를 한번씩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사실 주먹 쥐고 팔굽혀펴기는
만화나 영화에서 가라테하는 주인공들이 주먹을 세로로 세워서 많이 하더군요.
그런데 무에타이 형사님이 전근하기 전에, 그리고 번개검사 님과 올빼미 님이 알려주신
정권 단련 팔굽혀펴기는 주먹을 가로로 세워서 해서 신선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정말 어렵더군요.
팔을 일직선으로 한채, 정권 부위에만 힘이 가야하고, 등 근육 쪽에서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
(처음에는 힘이 모자라서 자꾸 셋째, 넷째 손가락 골에 힘이 갔습니다.
그럴때마다 의식적으로 손목에 힘을 줘서 다시 위치를 고정합니다.)
솔직히 20회*3세트도 조금 버겁습니다.
어제는 그나마도 마지막 세트를 하다가 손에 힘이 쭉 빠지는 바람에
오른쪽 손목이 앞으로 크게 꺾여서 지금도 사실 키보드 칠때마다 손목이 울리고 아픕니다.
그래도 처음 이 운동을 했을때
다음 날 아침 등이 엄처안게 많이 당겨서 아, 적어도 운동은 제대로 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기존 팔굽혀펴기의 기능에
등 근육 강화와 (광배근이라고 하던가요?) 손목 단련까지 추가한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0회*3세트에 불과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또 늘릴 수 있겠죠^^
마지막 운동은 기구를 조금 높게 올려놓고 좌우로 비틀며 올라가기 입니다.
이 것도 역시 솔직히 엄청나게 힘들어서
옆구리를 비튼 채 왼쪽 20회, 오른쪽 20회 하고 나면 완전히 지쳐버립니다.
역시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 마음가짐.
현역 전경 생활이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행정병이라 시위 현장이나 방범 순찰을 자주 나가진 않지만,
유치장에서 종종 힘을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종종,
내성적이었던 학창 시절도 떠올려보고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소위 말한 노는 친구들에게 당했던 불의한 폭력과
또한 거기에 굴했던 비겁한 내 자신도 떠오르고,
지금까지 운동했던 것을 생각하며
우쭐한 생각도 조금씩 들고,또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픈 생각도 듭니다.
불교에서 흔히 말하는 마장(魔掌)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서는 안되는 유혹이고 욕망이겠지요.
솔직히 처음에는 육체적으로 나약한 제가 싫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불의하고 무례한 사람들을 대하면, 대화로 충분히 조근조근 풀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강하고 센 척, 일부러 주먹부터 을러메며 상대를 도발했던 경험도 많았습니다.
불과 1주일 전에도,
저보다 조금 더 큰 상대의 허리를 잡아서 유치장으로 밀고 들어가 바닥에 메친 적이 있습니다.
첫댓글주먹 칠 때 팔꿈치가 아픈 건 팔을 펴려고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팔을 펴는 게 아니라 뻗는다고 생각하십쇼... 그러니까 팔이 펴지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 주먹이 나가는 방향으로 팔이 늘어나는 느낌으로 치는 겁니다... 주먹이 공이면 팔은 끈입니다... 공을 던지면 끈은 쭉 쳐졌다가 다시 당겨지죠... 그런 느낌으로 뻗어주면 불필요하게 팔이 과신전되어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습니다
정권지르기를 연습할 때 제대로 지키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건 팔을 90프로만 편다는 것인데요... 처음엔 불편하지만 수련이 쌓이면 정권을 뻗어주는 힘을 자기가 스스로 수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리고 정권푸쉬업은 손등이 측면을 향하도록 하고 팔의 너비는 몸통너비만큼 팔을 구부려 내려갔을 때 두 주먹이 자기의 자기 유두 아래 선 밑으로 내려오게 하는 것이 정석 자세입니다
물론 주먹을 가로로 하고 수련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주먹 지르기의 위력을 높이는데 효율적인 방식은 정석 자세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게를 지탱하는 점은 둘째손가락 첫째마디 한부분이며 그렇게 하면 셋째손가락 첫째마디 역시 자연스럽게 무게를 지탱하게 됩니다... 이 점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셋째 손가락 마디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른 단련이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정권을 지를 때도 둘째손가락 첫째마디에서 손가락뼈가 연장된 송곳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상대를 "푹 쑤신다는" 느낌으로 지르기 연습을 해야 바른 각도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가슴근육을 키우는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무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련이라면 그냥 푸쉬업은 수련에서 빼 버리고 그만큼 정권푸쉬업을 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턱걸이를 하면 가장 좋겠군요... 기본적으로 악력에도 도움이 되고 당기는 힘을 키우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상체에서 가장 큰 광배근을 단련함으로써 호르몬 부스터의 기능을 하기도 하니까요... 아~ 마지막으로 정권푸쉬업을 어떤 동작을 하든 등근육은 주동근이 아닌고로 하고 난 뒤에 등이 아픈 건 뭔가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권푸쉬업을 할 때 등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삼두, 삼각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단..올빼님이 말씀하신 것을 참고로하시면..기본적으로 펀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왼쪽 주먹을 치실 때 자꾸 왼쪽으로 손이 돈다고 하셨고요..만약에 안쪽으로 좀 감거나..의삭하면..펀치속도가 느려진다고 하셨는데..제가 볼때는..팔꿈치나..어깨가 좀 벌어지시는 것 같습니다..세게치거나..빨리치려고 하시는 분들이 일으키기 쉬운 실수 입니다..
실제로 손을 안쪽으로 좀 감아서 치셔도..속도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그냥 느낌이 그럴뿐이죠..하중이 잘 안느껴지니..실제로 그렇게 큰 차이는 없고..오히려..타력면에서...안쪽으로 좀 감고..직선으로 그대로 뻣어치는 펀치가 더 좋습니다..약간 의구심이 드시더라도..자꾸 팔꿈치를 몸안 쪽으로 넣으시고요..어깨 감으셔서..타격연습 계속해보시면..느낌이 오실 겁니다..그리고 타력을 실어주실 때..하체로..살짝 밀어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허리나..등도 중요하지만..정말 펀치의 임팩트는 하체의 무빙에서 나옵니다..간간히 스텝도 연습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펀치랑 발차기가 동시에 되는 스텝이 있고..
첫댓글 주먹 칠 때 팔꿈치가 아픈 건 팔을 펴려고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팔을 펴는 게 아니라 뻗는다고 생각하십쇼... 그러니까 팔이 펴지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는 것이 아닌 주먹이 나가는 방향으로 팔이 늘어나는 느낌으로 치는 겁니다... 주먹이 공이면 팔은 끈입니다... 공을 던지면 끈은 쭉 쳐졌다가 다시 당겨지죠... 그런 느낌으로 뻗어주면 불필요하게 팔이 과신전되어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습니다
정권지르기를 연습할 때 제대로 지키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건 팔을 90프로만 편다는 것인데요... 처음엔 불편하지만 수련이 쌓이면 정권을 뻗어주는 힘을 자기가 스스로 수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리고 정권푸쉬업은 손등이 측면을 향하도록 하고 팔의 너비는 몸통너비만큼 팔을 구부려 내려갔을 때 두 주먹이 자기의 자기 유두 아래 선 밑으로 내려오게 하는 것이 정석 자세입니다
물론 주먹을 가로로 하고 수련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주먹 지르기의 위력을 높이는데 효율적인 방식은 정석 자세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게를 지탱하는 점은 둘째손가락 첫째마디 한부분이며 그렇게 하면 셋째손가락 첫째마디 역시 자연스럽게 무게를 지탱하게 됩니다... 이 점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셋째 손가락 마디에 더 무게가 실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바른 단련이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 정권을 지를 때도 둘째손가락 첫째마디에서 손가락뼈가 연장된 송곳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상대를 "푹 쑤신다는" 느낌으로 지르기 연습을 해야 바른 각도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가슴근육을 키우는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무술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련이라면 그냥 푸쉬업은 수련에서 빼 버리고 그만큼 정권푸쉬업을 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 턱걸이를 하면 가장 좋겠군요... 기본적으로 악력에도 도움이 되고 당기는 힘을 키우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상체에서 가장 큰 광배근을 단련함으로써 호르몬 부스터의 기능을 하기도 하니까요... 아~ 마지막으로 정권푸쉬업을 어떤 동작을 하든 등근육은 주동근이 아닌고로 하고 난 뒤에 등이 아픈 건 뭔가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권푸쉬업을 할 때 등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삼두, 삼각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단..올빼님이 말씀하신 것을 참고로하시면..기본적으로 펀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봅니다..그리고 왼쪽 주먹을 치실 때 자꾸 왼쪽으로 손이 돈다고 하셨고요..만약에 안쪽으로 좀 감거나..의삭하면..펀치속도가 느려진다고 하셨는데..제가 볼때는..팔꿈치나..어깨가 좀 벌어지시는 것 같습니다..세게치거나..빨리치려고 하시는 분들이 일으키기 쉬운 실수 입니다..
실제로 손을 안쪽으로 좀 감아서 치셔도..속도에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그냥 느낌이 그럴뿐이죠..하중이 잘 안느껴지니..실제로 그렇게 큰 차이는 없고..오히려..타력면에서...안쪽으로 좀 감고..직선으로 그대로 뻣어치는 펀치가 더 좋습니다..약간 의구심이 드시더라도..자꾸 팔꿈치를 몸안 쪽으로 넣으시고요..어깨 감으셔서..타격연습 계속해보시면..느낌이 오실 겁니다..그리고 타력을 실어주실 때..하체로..살짝 밀어주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허리나..등도 중요하지만..정말 펀치의 임팩트는 하체의 무빙에서 나옵니다..간간히 스텝도 연습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펀치랑 발차기가 동시에 되는 스텝이 있고..
발차기만 가능한 스텝..펀치에 특화된 스텝이 다 다릅니다..스탠스도 그에 따라 다르고요..이 기본적인 포지션도..수련중간 중간 연구해 주시면 좋겠다..싶네요..
두 분 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운동에 꼭 참고하겠습니다..^^
속도가 빠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몸 전체(중심)으로 움직이면 되요. 빨라서 약한 것도 아니고 강하면 느린것도 아니며 부드럽다고 약하지도 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