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청음에 자신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린이 전국 콩쿨나가면 상도 탔었는데...
(코리아 헤럴드...뭐시기지? 어쨌든 은상이었단 말예요.....ㅡㅜ)
좋은 추억으로 끝난 것도 아니지만 지금 이라도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어요^^
학교 음악 시간에 반주자를 구하는데 애들이 아무도 지원을 안하더군여...(예고가 아닌고로...)
결국에는 체르니로 판가름을 해서 억지로 제가 하게 되더군여...
그런데 요즘에 가장 큰 스트레스죠
너무너무 떨려서 심장마비라도 걸릴 것 같은 그 느낌...
아마 큰 대회에 나간 사람의 심정일 것 이라고 틀림 없이 장담합니다....^^
그래도 피아노를 치고 잇는 저를 보며 엄마가 더 즐거워 하시기에^^
효녀 짓도 해봐야죠......(이제 고 3인데...엄만 제가 공부해야된다는 자각도 없으시나....)
어쨌든 과거는 후회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죠...
님....늦게라도 대기만성형도 있잖아요
저도 고 주세페 시노폴리처럼 지휘자이자 고고학에 조예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여^^ 물론 지휘자가 아니고....피아니스트로^^
저도 대학 결정되면 그때부터 다시 피아노를 꼭 칠꺼예요
열심히 하세여^^
고3인데....우리 서로 원하는 대학에 붙자구여!!!!
고려대 서양사학과! 기다려라 내가 간다!!!!!
로마가 날 부른다
마지막 황제 푸이 momo hamaz 아우렐리우스 세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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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3이지만
피아노를 주~욱 해왔던건 아닙니다
한 4,5년을 쉬었습니다..
반은 그래도 피아노를 가아끔 건드렸지만
반은 정말 피아노를 건드리지도 않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이유는.. 나름대로 사정이 ㅡㅡ;;)
그러나 저는 결국은 피아노를 칩니다
근데요 정말 억울한게요
제가 전에는 청음이랑 초견에 진짜 자신있었거든요
진짜로.. 다른 사람들도 다들 저처럼 하는줄 알았져..
근데 저만 그렇게 다른사람보다 잘한다구 그러더라구요
(자랑이 아니고.. 선생님이 그거잘한다고 전공하라고.. 그러셨..--;)
근데요.. 다시 피아노에 앉았을때
정말 당황했어요..
제가 지금 1년동안 답답해서 어떻게 피아노를 쳤는지 궁금할정도로..
처음에 쇼팽에튀드10-4번을 받았습니다..
초견하다가 죽는줄알았어요..
너무 짜증이 나서 울었습니다
그 다음곡을 받을때도 그다음에도.. 그다음에도..
그 당황스러움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다른 사람있을때는 첨보는 악보 펼쳐보기도 싫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나고 연습량이 늘면서
약간은 좋아지고 손가락도 조금씩 풀려서
아아아아아~주 약간 좋아졌지만
아직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