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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광주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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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별산행사진 스크랩 특별산행 위도의 봄..
산신령(최순조) 추천 0 조회 631 15.04.16 13:3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 꽃미녀 4인방의 위도 나들이 ◀


 누가 : 기아자동차 광주산악회 회원90명(대형버스2대)


언제 : 2015. 04.12일(일) 07시00분 경정비 주차장

 

어디 : B코스:깊은금해수욕장(10:00) - 내원암 - 망금봉 - 도제봉(점심) - 개들녕 - 망월봉 - 파장봉 - 파장금항(15:00)

 

 거리/시간 : 10KM/약05시간00분


날씨 : 비는 오지 않았으나 해무가 끼여 조망은 좋치않음..햇볕이 나지않아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였슴.

  

개요 : 허균이 홍길동전에서 이상향으로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이었던 전북 부안 위도로 봄맞이 섬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본산악회가 재작년,작년에 추진을 하였으나 매번 풍랑주의보가 내려 산행을 하지 못했던 위도 망월봉산행을 올해 세번째만에


          추진하여 90여회원님들과 함께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올수 있어서 서해바다 용왕님과 함께하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부안 위도 하면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로 299명의 소중한 목숨이 수장되어 온국민을 슬픔에 잠기게한 사건이 떠오르고,


          두번째로는 방사능 핵폐기장 처리문제로 온국민을 갈등과 분란으로 몰게 가게했던 두가지 큰사건이 떠오르는데 실제로는


          수려한 경치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우리나라 조기 3대 파시가 서기도했던곳으로, 지금도 많은 관광객과 낚시꾼들이 찾는


          서해 최고의 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도 망월봉 지도




위도 망월봉 지도-2




부안 관광지







고슴도치 섬 위도(蝟島)



북 부안군 격포면 격포항에서 배를 타고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50분 정도 맡으면, 꿈같은 섬 위도(蝟島)에 도착한다.

고슴도치를 닮았다 해서 고슴도치 섬이라 이름 지어진 위도는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서 나온 홍길동의 ‘율도국’의 실제 모델이라는
설이 있을 만큼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이다.
위도 근해는 서해의 고기떼들이 집결하는 청정해역. 고기 많고 인심 좋은 위도는 사실 해안가 절벽의 바다낚시터로 너무 잘 알려진 탓에 
섬의 경관이 아름답다는 사실은 덜 알려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을 가진 위도해수욕장과 논금과 미연금 등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절경이 섬 곳곳에 있다.
수려한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36km 구간의 일주도로가 나 있어 차를 싣고 들어가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실제 이 도로를 다녀간 이들은 한결같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도로” 라고 입을 모은다. 
비포장 도로가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색다른 맛을 준다. 위도는 현재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1993년 서해훼리호 사건의 아픔을 딛고 전북도내 굴지의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위도는 평일 하루 4번, 주말과 휴일에는 5번 정도의 
여객선이 왕복하며, 성수기에는 그 횟수가 늘어난다.

1260여명 정도의 주민이지만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였다가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연 관광객이 9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여름 성수기가 아닌 평상시에도 바다 강태공들을 포함한 매달 1∼2000여명이 이곳 천혜 자원의 섬 ‘위도’를 찾는다. 
위도의 가장 높은 산은 이름도 시적인 달을 기다린다는 해발 255m의 망월봉(望月峰)이다.
안타까운 점은 위도의 명성 만큼 부안군의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군 차원의 홍보가 요구되고 있다. 

위도는 그 유명했던 조기어장 칠산어장의 중심지였다.

1970년대 초까지 만해도 해마다 봄?가을이면 조기떼가 몰려들고, 그럴 때면 전국 각지에서 고깃배와 장사꾼들이 몰려들어
파장금 항엔 파시(波市)가 들어섰다.
이 ‘위도파시’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서해 3대 파시로 유명했다. 그때 당시 위도에서 ‘돈 자랑 하지 마라’는 말도 나왔고 
심지어 길가는 개도 돈다발을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시장이 발달하면서 각종 음식점과 술집들도 번성했다. 그러나 현재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어장이 바뀌면서 어획량이 감소,
 현재는 위도 안쪽 번화가의 과거의 번성했던 흔적만 남아있어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영광굴비의 명성은 이 무렵이었다. 위도 칠산 앞바다에서 잡은 조기가 영광굴비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은 원래 부안군 
소속 섬이었던 위도가 한때(1896년) 전라남도 영광군에 소속되었다가 1963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다시 부안군에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곳곳에 빼어난 비경을 감추고 있는 위도는 진리, 대리, 식도, 치도, 거륜도, 왕등도 등 8개리로 이루어진 도서면(面)으로

 부안군에서 제일 큰 섬이다.
1999년 위도 관광순환도로가 개설돼 더욱 각광을 받고 있으며,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산과 바다는 생태계의 보고로써 희귀식물과 각종 
바다생물이 곳곳에 분포돼 낚시 생태탐사 등을 할 수 있다.

위도에는 현재 50여곳의 민박과 펜션이 성업 중이며, 인터넷을 통해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주요 비경에 위치한 펜션은 갯바위(쉐백)펜션(063-584-7000), 위도빌리지(063-581-7790)등이다.

위도팔경(蝟島八景)


일경(一景) 내원모종(?院暮鐘) 


치도리에 있는 내암에서 아침저녁으로 은은히 울려 퍼지는 이종소리는 위도주민들에게는 하루에 두 번씩 평화와 정서를 안겨준다. 

바다에서 노를 저어 오가는 뱃사공들에게도 안도와 정서를 심어주었으며 위도주민들은 그 종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위도팔경에 들어간다.

이경(二景) 정금취연(井金炊煙) 


진리 앞에는 정금도가 있다. 이곳에는 옛날에 초가집이 몇 채 있었다. 이 마을에서 저녁밥을 지을무렵 진리마을에서 바라보면 뿌연연기가 

연한 바람에 날리며 동네 곳곳을 깔고 있는 광경인데 흔히 산밑에 자리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을 연상케 한 것이다.

삼경(三景) 식도어가(食島漁歌)

 
진리마을 앞에 약 2km 떨어져있는 식도에서 부르는 풍어가이다. 진리와 식도사이의 바다에서 퍼부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잡아

 식도에서 팔고 있어 그 광경을 그린 것이다.

사경(四景) 망봉제월(望峰霽月) 

 
망봉제월은 해발 245m로 위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망월산에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가리킨 것이다. 

둥근달이 산봉우리를 벗어나며 떠오르는 달은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오경(五景) 봉산출운(鳳山出雲) 


망월산보다 조금낮은 해발 180m 의 봉수산 중턱에 깔린 구름을 말한다. 이 봉수산은 새머리 모양을 한 산으로 흔히 동양화중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흰구름이 산허리를 감고 있는 모양 그대로라고 해서 위도팔경에 들어간다. 봉수출운이라고도 불린다.

육경(六景) 선소귀범(船所?帆) 


위도 앞 칠산바다에서 돛단배가 위도를 향해 만선의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오는 모습을 말한다. 이는 동력선이 없고 오직돛을 

이용한 범선만이 있을 때 황토색 붉은돛(황포돛대)을 달고 만선을 가리키는 5색 찬란한 기를 돛대에 달아 휘날리게 하며 잔잔한 

호수 같은 위도 앞 바다를 향해 귀환하는것은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칠경(七景) 왕등낙조(旺嶝落照) 


위도의 본섬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는 왕등에서의 낙조광경을 알리는 것인데 맑은 날씨에 멀리보이는 왕등도를 배경으로 저무는 저녁해의 

낙조는 서해의 일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팔경(八景) 용연창조(龍淵漲潮)

 
위도 본 마을인 진리 앞바다에 만조광경을 말한 것으로 만조가 되면 호수가운데 몇 개의 바위와 몇그루의 나무가 있는 듯한 

절경을 이룬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매년 정월 초사흗날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이런 염원들을 띠배에 실어 보내는 중요무형문화제 제82호

 ‘위도 띠뱃놀이’가 매년 정월 초사흗날쯤 열린다.

 




광주에서 차를타고 약01시간20여분만에 도착한 부안 위도 선착장


광주에서 그리멀지 않고 개인적으로 회를 먹으러 가끔 들르는곳 인지라 낯설지않고,편안한 마음으로 회원님들과 주변을 둘러보며

배탈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오늘 배승선시간을 09시에 대원페리를 타고 들어가고,나올때는 오후 04시경 동일한 배로 나오게 됩니다.

배 탑승시간은 약50분정도 걸리고,들어갈때  신분증 확인을 꼭 하고 있네요.




격포항 여객터미널




격포항 주변에 이제는 퇴역한 비행기와 미사일등 각종 군사무기들이 있어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산에서 자주 보기도하고 함께 여행도 함께 다니는 현석형님과 성배씨 부부




채석강과 비슷한 퇴적층이 이곳에도 켠켠히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미사일,비행기등 퇴역 전투장비들을 전시해 놓아 볼거리를 제공해 남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잠시 둘러 봅니다.












우리를 싣고갈 대원카페리가 들어와 부랴부랴 배승선을 합니다.




하남 정민성의대님 일행들








작년 세월호 영향으로 배승선시 신분증 학인은 꼭 하고 있어서 다들 신분증을 제시하고

배에 탑승합니다.



조회장님을 위시한 임원님들이 회원님들을 챙겨주고..








약간 쌀쌀한 바닷바람인지라 다들 따뜻한 선실로 들어가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간식들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채석강을 우산처럼 받치고 있는 닭이봉을 바라보며..





선실에서 밖으로 나와 선상에 오르니,주당들과 식객들은 쌀쌀한 날씨에 관여치 않고 손놀림들이

무척 바쁘게 움직입니다.



뚜부총무님이 어제 담양 시골에 가서 직접 채취해온 머위잎이며 신선한 나물들을 안주삼아 출출한 속을 달래느라


꺼내기 바쁘게 동이나 버리네요..












싱싱한 봄나물들








한잔술에 떠오른 얼굴..두잔술에 지워 버렸다..

.

.

술잔을 들이키는 뚜부총무님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네요..ㅎ








배를 타게되면 항상 나타나 심심하지 않게 해주는 갈메기 녀석들입니다.


요새 사진기술을 배우느라 수강중인데 오늘 여러 배운 기술들을 가미하여 접목해 보는데,움직이는 갈메기 녀석들을 쫓아

사진에 담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옆에서 몇분이 새우깡을 사서 던져 주는데 잘오지 않고,오더라도 잽싸게 날아가 버려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기가 쉽지않네요.




승객들이 준 새우깡을 잽싸게 낚아채는 갈메기








여러 모드를 놓고 실험해 봅니다.이사진은 조금 포착이 되었네요.








과거 주당대열의 선두주자였던 신등대님도 그동안 자제를 많이 하셨는데,오늘은 섬산행이라 조금 여유가

생기셨는지 손수 담그신 가시오가피주를 꺼내어 한잔씩 돌립니다.





ㅎㅎ


고발하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없고, 두분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올린것이네요..

시원한 바닷바람에 한대 딱 입에 물면 저 맛또한 일품이죠.




우리 정인주부회장님은 감기가 오셨는지 마스크를 쓰시고 오셨네요.


요새 독감을 오래도 가고 증상이 보통이 아니라 고생들이 많은데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05월초 연휴때 백패킹의 성지 굴업도 박산행을 계획하고 계시는데,즐겁게 잘 여행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꽤 나 바쁘신 해철동상도 오셨네요..


부인이 아프셔서 그동안 뜸 하셨는데,이제 많이 좋아지셔서 다시 열심히 산악회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반가운 손님을 만났습니다.


가운데분이 소하리산악회분인데 개인적으로 몇분 어울려서 이곳 위도까지 오셨습니다.


일정이 맞지를 않아 함께 산행을 하지 못했지만,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또 같은 취미를 즐기는 동질감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항상 형수님과 함께 하시는 듬직한 시작반 그룹장님과 함께 한컷..












서총무님과 김그룹장님이 함께 근무 하신다고 합니다.








잘먹고 운동을 많이한 비둘기 녀석인지 피부가 곱고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이

사람들을 기분좋게 합니다.




좌측은 하얀 등대,우측은 빨강 등대를 뒤로 하고 배는 위도 파장금 선착장을 향해 힘차게 달려 갑니다.








이런 장면을 잘찍는 사람들의 블러그를 보면 입에 새우깡을 무는 모습을 정지 하는것 처럼 찍던데,

나는 아직 기술이 부족해서 잘 포착을 못합니다.












열성적으로 암벽을 하시는 두분인데,소탈한 미소에 환한 미소가 절로 피어납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처럼,빵빵 터져주는 웃음에 나도 자연스럽게

행복 바이러스가 온몸에 퍼집니다.




서총무님과 뚜부총무님의 익살스런 웃음에 오늘 하루가 무척 즐겁습니다.


오늘 뒤풀이 음식도 설악산의 히트상품 해물 파전을 준비했다는데,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거기에 진달래 꽃을

얹져 진달래 해물화전을 만들이 또다시 명품 뒤풀이를 하였네요..








격포항에서 약50여분 달려 위도 파장금항에 도착합니다.


적당한 거리에 그리 춥지않은 날씨여서 술몇잔 얻어먹고,사진 몇장 찍으니 금방 도착해 버립니다. 


오늘 차량2대에 만차로 왔지만 차량 도선비도 만만치 않고 해서,1대만 도선해와 A,B코스 타실분들만 우리 버스에 탑승하고,

나머지 관광이나 짧게 망월봉,파장봉만 타실분들은 이곳에서 원점산행하기로 

구분을 하여 진행합니다.



이곳에 오면 마을버스 기사님이 한분 계시는데 방송출연도 몇번 하시고,입담이 보통분이 아니셔서 순환버스를 타고

한바퀴 돌아도 하루 즐거움을 느낄수가 있을겁니다.

















파장금항 여객터미널












파장금항에 내리자 마자 우리를 싣고온 대원카페리는 떠나가고 우리는 관광팀만 내려놓고,버스를 타고

전막으로 향합니다.


차안에서 등대님이 전막에서 타실 A코스팀을 물어 보니, 몇분 되질않아 대부분 깊은금해수욕장에서 내리고

버스는 전막으로 출발합니다.


나도 거의 종주하는데 오늘은 산행사진도 찍고,꽃들이 만발하여 볼거리가 많을것 같아 B코스 내원암으로

올라 갑니다.








깊은금 해수욕장


아직은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썰렁하지만,오히려 붐비는것보다 이렇게 한적스런 해수욕장이 더욱

매력있게 느껴 지네요..













함께 찍을 단체사진이 없을것같아 이곳 내원암 표지석이 있는곳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조회장님을 필두로 내원암을 거쳐서 망금봉으로 올라 갑니다.








잠시 볼일을 보니 선두는 벌써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햇볕이 쨍쨍 나지는 않치만,바람도 많이불지 않고 선선해 오히려 섬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입니다.








요맘때 산에 가면은 우리를 반겨주는 녀석들이 참 많습니다.


애기똥풀인지 양지꽃인지는 잘 구분이 가지 않치만 제일먼저 노오란 이녀석이 환하게 반겨주어 

기분좋은 산행을 시작합니다.


뒤를 이어 연분홍 진달래가 오늘 하루종일 곁을 떠나지 않아,지금도 몸에서 진달래 향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진달래 꽃잎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신비롭습니다.


산에서는 하도 많으니 그냥 예쁘다 정도로 하고 사진에 담아 오는데,이렇게 사진을 올리다 보면

새색시 다홍치마처럼 하늘거리는 꽃잎하며,그 치마폭에서 빼곳이 몇개 ?아 있는

꽃술까지 참으로 신비스런 자연의 오묘한 이치에 

감탄할 뿐입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것이 연륜이 쌓이니 하나하나가 보이고 소중하게 느껴 집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내원암이라는 현판이 있는데,번창하지 못한  사찰인지 수수하게 보여 집니다.












진달래가 감성을 자극하는 꽃이라면,붉디붉은 동백은 시성을 자극하여 진달래를 밀어내고

내마음을 독차지해 버립니다.


아무래도 빨강이라는색이 정열,사랑,열정등을 나타내겠지요.








내원암입니다.


위도의 유일한 사찰 내원암은 조선 숙종 당시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사찰이라기 보다는 어느 수도승이 머물렀을 법한 

작은 암자인 이 곳은 법당 옆 약수는 물맛이 일품이고 절주변에는 기관지에 좋다는 인동초가 분위기를 더욱 고즈넉하게 만든다. 

또한 내원암 입구에 서있는 백일홍이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절터가 여인의 자궁을 닯아 이곳에서 아들을 기원하면 

득남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퇴임후에도 손주들 돌보느라 주말에는 산에 다니시느라 하루하루가 무척 바쁘시다는 이정희선배님


오늘 모처럼 형수님과 오셔서 즐거운 하루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관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은 을씨년 스럽게 느껴지는 내원암 별당들












우리가 지름길로 와서 그런지 바로 질러온 일행들과 다시 만났는데,자건님 내외를 만나

멋진 포즈를 취해 달라니 진달래꽃을 ?시하게 물어 줍니다.ㅎ




한30여분 올라오니 능선에 올라섭니다.


A코스 전막에서 출발하면 30여분쯤 산행을 하면 이곳을 지나칠것 같네요..








오묘한 색의 갓시붓꽃








입시후 얼마되지 않던 시절 1공장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옛 동료들입니다.


그때는 무척 힘들게 일했던것 같은데,지금 이렇게 오랜만에 함께 산에서 만나네요.




아름다운 모습의 위도해수욕장이 발아래에 펼쳐져 있습니다.




























오늘 산봉우리를 한서너개 넘은것 같은데,오르막 내리막 하는게 쉽지않아 보입니다.


점심을 먹기는 좀 이르고 해서 봄의 별미인 드릅을 성배님이 가져 오셔서 시원한 막걸리에 안주삼아

먹어보니 아주 별미이네요.




봄은 축제의 계절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우리나라 산하는 온통 꽃축제장입니다.


이곳 위도 망월봉산행도 진달래꽃을 비롯한 온갖 꽃들이 곱디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서 몸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행복한 산행이 되었네요.








ㅎ진달래꽃을 한잎 물어보라니까 아주 아작을 내고 마네요..


현석형수님의 붉은 입술과 진달래가 멋진 하모니를 연출해 봅니다.








애정표현을 자주 해본 솜씨들인지라 자연스럽게 러브씬을 연출합니다.ㅎ




우리는 머 그런거 못하고 이렇게 호탕하게 사진을 한판 박읍시다.ㅎ

시원시원한 성배님 성격처럼 환한 웃음으로 진달래와 어울려 보네요.








오늘 뒤풀이 음식이 해물파전인지라 진달래화전을 부쳐 먹자고, 진달래 꽃잎을 조금 따

가져 가기로 합니다.




지도상 아래 학교는 위도초교 같은데 저멀리 있는섬이 바닷물이 빠지니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져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저섬들은 큰딴치도,작은 딴치도라고 나와 있네요.


언제 오게되면 물이 빠질때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이 다리가 치도교 같습니다.
















치도교에 서서 바라보니 마침 차가 한대 올라 오는데 기왕이면 우리 차 쏘렌토나 카니발이 도로를 따라

올라 왔으면 좋으련만,H사 차량인 갤로퍼가 올라오네요..








치도교를 건너니 노오란 유채꽃들이 우리를 환하게 반겨 줍니다.


묘지 주변으로 많이 심어져 있어서 한참을 사진도 찍으면서,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산행을 이어 갑니다.




오랜전에 흑산도 산행을 다녀 오다가 우연히 만난 현석형님과 형수님인데,아직도 산악회에 대한 열정이

대단 하셔서 자주 오시는 형수님입니다.


미모도 한미모 하시지요..? ㅎ




언제 또 썬그라스는 벗으셨다냐..?




두분다 장신인지라 조금 앉으라 했더니,좀 어색한 표정으로 나왔네요..




잉꼬 부부 신계수형님이신데 예쁘게 사진을 찍어 드릴라고 했는데 조금 흔들리게 나왔네요..ㅎ




우리 동춘이성은 왜 또 눈을 감으셨다냐..?












오늘 산행사진의 메인으로 올린 사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겨울산을 가장 좋아하고,색상은 화사한 노랑색을 가장 좋아 합니다.

오늘 찍은 200여장의 사진중에서 어느 사진을 메인 사진으로 올릴까 고민 고민 하다가 이사진을 메인으로 올렸습니다.


봄을 가장 잘 대변하는 노오란 유채꽃에다가 어여뿐 네분의 미모도 채택된 이유중 하나 이구요..ㅎ


산악회를 굳건히 받치고 계시는 네분 낭군님들의 영향도 조금 있었겠지요.








어느덧 한시간 넘게 산행을 하니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계속해서 울려 퍼집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올라가니 조회장님 일행이 점심을 먹고 있어서 함께 인증샷을 하고 

우리는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다같이 화~이~팅












신선한 푸성귀 하면 쌍둥이아빠 성배씨 입니다.


살고 계시는 아파트 근처에 텃밭을 분양받아 갖가지 상추며 야채를 심어 매번 산행때마다 챙겨서 오시니

우리는 매번 맛나게 먹습니다.


드릅은 어제 제가 끊어 온거고 계수형님이 손수 챙겨온 토속잠은 아주 별미로 느껴질것 같습니다.




현석형님 형수님이 손수 담으신 파김치로 오늘의 요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특별 메뉴였습니다.

보기만해도 봄기운이 절로 느껴지는 싱그러운 성찬이었네요.




계수형님이 가져오신 초석잠(토석잠)입니다.


뽕나무 누에처럼 생겨서 초석잠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네요.여러 형태로 먹는데 이렇게 장아찌 형태로 먹어도 밥반찬으로

짭짤한게 제법 맛이 있고 독특하게 생겨서 얼른 먹고 싶어집니다.


뇌질환이나 치매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초석잠은 북한에서 펴낸<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석잠풀은 석잠, 토석잠 이라고도 한다.



 높이 약 7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버들잎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연한 붉은색꽃이 핀다. 



각지의 들판에서 자란다.




성분은 전초에 사포닌, 알칼로이드, 5퍼센트의 탄닌질, 2퍼센트의 유기산, 수지, 안토시안 화합물,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뿌리에는 쿠마린 반응이 있는 한편 비타민 성분과 4당류인 스타키오스가 있다. 전초는 혈압을 내리며 진정작용이 있다. 



그 작용의세기는 익모초보다 2배나 세다고 한다. 적은 양에서 혈압을 약간 높이며 많은 양에서는 동맥압을 낮춘다.



또한 전초의 30~50퍼센트 알코올 추출물은 자궁수축작용과 피멎이작용이 있다. 혈압내림약, 진정약으로 고혈압,


 

심장핏줄신경증, 신경흥분성이높아진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심근질병에 쓴다. 민간에서는 땀내기약, 피부질병 치료약,



신경쇠약 치료약으로 쓴다. 또한 구풍약, 기침약, 피멎이약, 종양 치료약으로 쓰며, 뱀에 물린 데에도 쓴다. 전초의 



30~50퍼센트 알코올 추출물을 만들어 산후질병에 쓴다.”




 

들판에 흔하게 자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잡초가 우리 인체에 대단히 유익한 영향을 주고 있다. 석잠풀은 여름에서 가을철 



사이에 꽃이 계속 피는 동안 언제든지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썰어서 하루 10~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으면 된다. 맛은 달면서 약간 쓰거나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전혀 없다. 초석잠 폐장, 심장, 간장에 작용한다.




 

효능을 정리해보면 발한, 이기, 지혈, 소종의 효능이 있어 감모, 두통, 인후염, 기관지염, 폐농양, 토혈, 요혈, 변혈, 월경과다,


 

월경불순, 자궁염, 종독, 폐결핵, 기침, 신경쇠약, 불면증, 고혈압, 피부병, 종양, 코피, 허약체질, 뱀에 물린데, 파킨슨씨병, 치



매인 알츠하이머병, 동맥경화, 허로 해수, 소아 감적, 폐병, 기억력감퇴, 뇌세포활성화 등에 좋다.




 


 초석잠또는 토석잠





여유있고 풍성한 점심을 먹고 또다시 길을 나서는데 반가운 한분이 나타납니다.


정예부대 7명을 이끌고 전막에서 부터 파장금항까지 완주에 나선 손등대님이 홀로 B조일행들을 만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나서서 드디어 우리를 만나게 되었네요.


A코스는 실은 재미가 조금 없거든요.ㅋ








이름은 모르겠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야생화 한녀석이 나타납니다.


워낙 진달래가 지천인지라 다른 꽃들이 얼른 눈에 들어 오지 않은데,자세히 보면 야생화들이 이곳저곳에서

우리도 있다고 아우성이네요.








아까 조금 열렸던 큰딴치도,작은 딴치도가 이제는 완전히 물이 빠져서 멋있는 V라인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혹여 다음에 오게되면 썰물때 저곳을 걸어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지나온 도제봉이 제법 웅장한 포스로 떡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이런 다리가 세개정도 나오는데 두번째 다리인 개들넘 다리 갔네요.












저 마을은 벌금리 같은데 우리차가 대기하고 있다고 하산하는 일행들을 싣고갈

모양입니다.




드디어 255M 위도 최고봉인 망월봉에 이르렀네요.



이름답게 이곳에서 비박하면서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면 환상적인 장면일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들 인증샷을 남기고 가볍게 정자에서 한잔 걸치고 파장금으로 내려갑니다.
























A코스를 타신 종주팀들과 함께 정상인증샷을 남깁니다.












키도 큰데다가 힘도 좋으신 쌍둥이아빠 성배님은 우렁찬 포효로 정상에 올라

 기운을 맘껏 발산하네요.




산행 머 있당가..먹는게 남는것이제..ㅎㅎ


베낭 가득 담아온 간식거리며 담금주를 하산전에 털어내기위해 부지런히 손놀림을 합니다.




신등대님과 함께..








산타는 실력으로는 기아자동차광주산악회내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체력도 짱짱하고

해박한 산지식으로 무장한 세분




섬이름은 모르겠지만 흐릿하게 떠오른 외딴섬이 실루엣처럼 다가와

"그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지네요.




망망대해 바다를 보면서 우리 마대장은 무얼 생각 할까요..?


집에 계시는 마나님 생각..?


아니면 하산주 해물파전 생각..?













같이 정상에서 있었는데 성질급한 우리 신등대와 馬성은 벌써 저만치 떠나가고 있습니다.


지들이 가면 얼마나 가겠어요..





붉디 붉은 동백꽃도 감상 하면서 쉬엄 쉬엄 가는게 산행의 즐거움 이지요.




세번째 다리


파장봉에 이르르러면 이곳을 통과해야겠지요.


아까 정상에서 좌측으로 하산해야 서해페리위령탑을 감상할수 있는데,그곳을 못 들러봐 조금

아쉬운 오늘 산행이 되었네요.












혼저 꾸역꾸역 오르니 금새 파장봉에 이릅니다.


3공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종식성님과 김양호님을 파장봉에서 다시 만나 하산지점까지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담소


나누며 함께 내려 갑니다.








두분다 체력도 좋으시고 좋으신분들 입니다.








파장금항에 약04시간30분에 걸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구수한 해물파전 냄새가 우리를 땡기는 곳으로 얼른 이동 합니다.





진달래 화전을 붙여 먹으려고 베낭에 담아 왔는데,어느새 다른분들도 담아와 진달래 화전을 붙이고 있습니다.


진달래 꽃잎을 함께 부친다고 얼마나 맛이 있냐만은 음식맛은 눈으로 먹는다는 말도 있듯이 밋밋한 밀가루 부친개보다는


연분홍 진달래 꽃잎을 몇개 얻으니 휄씬 시각적으로 맛나보여 시원한 비아막걸리를


곁들여 꿀맛같은 하산주 진달래 해물파전을 먹어 봅니다.










악산 히트상품인 해물파전 하산주는 제 기억으로는 이번이 세번째 같은데,매번 인기도 좋고 출출할때

맛도 좋아서 회원님들이 하산주음식 1번으로 찾는 인기 메뉴가 되었네요.



설악산때는 암벽부 홍성봉형님을 비롯한 암벽부원들이 나서서 좋은 결과를 얻었는데, 오늘은 전통의 손맛 화순형수님을

비롯하여 멤버들이 많이 교체되어 새로운 맛을 창출해 냅니다.


음식은 손맛이지라우..




화순 이정희선배님 형수님을 팀장으로 해서 뒤풀이 전담팀이 꾸려져 화기애애 이여기꽃을

피우며 잔치집 분위기로 해물파전을 부치고 있습니다.








정인주부회장님 사모님도 솥뚜껑 경력 25년의 구력을 뽐내 봅니다.




부친개를 부치는 스덴 주걱잡는 포스가 남다르지요..?




부추와 오징어를 다져 밀가루와 버물여 후라이판에 넉넉히 깔아 놓고, 또 그위에 봄의 전령사 진달래꽃을


얻으니 눈으로 먹는 천하일미 진달래화전이 완성됩니다.




진달래화전 붙이기 필살기인 공중회전 돌리기를 회원님께서 능숙하게

보여 줍니다.


집에서 자주 해보신 솜씨 같네요.ㅎ




부친개를 붙여주면 또 맛나게 먹는 사람들이 있어야겠지요.


세번째 도전해 무사히 마치게된 오늘 전북 부안 위도 망월봉산행의 무사 완주를 위하여


건~~배




한번 더 ~~





가볍게 뒤풀이를 마치고 시간이 조금 남아 파장금 여객선터미널을 둘러 봅니다.





우리가 나갈 시간은 오후 03시 50분인데 임시 배편인지 터미널안에 있는

배편 시간하고는 맞지 않네요.





과거에 이곳 위도 망월봉산행을 추진할때 몇번 통화를 하고 가게되면 꼭 만나보고 싶다고 했는데

번번히 풍랑주의보가 내려 만나지 못했는데,오늘도 산행을 해버려 못 만나나 했는데 다행히 차가 정차되어

있어서 다가가니 백은기문화해설사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위도 관광 순환 버스 백은기 기사님



위도 문화관광해설사로 위도에 관한 모든 것을 아시는 분.


위도출신으로  옛애인이 있어다면 백은기 기사님께 물어보시면


옛애인을 찾을 수도 있을 정도로 위도에 관하여 속속들이 아시는 분입니다.


문화관광해설도  아주 구수하게 하시는데 교회 장로님이라고 하십니다.








부안군 위도면 공용버스 운전사 백은기문화해설사님(60).

(신문 발췌)



 1300여 위도 주민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공용버스 운전사인 동시에 위도를 홍보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인 그에게는 여느 문화관광해설사에게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해설방식으로, 위도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을 만든 톡톡튀는 문화관광해설사이다. 특유의 맛깔스런 입담이 곁들여진 그의 해설을 한번쯤 들은 관광객이라면 다시한번

 위도를 찾고 싶어진다. 그는 어느새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위도에 가면 반드시 만나봐야 할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또한 지난 1987년 500년 전통의 위도 띠뱃놀이를 전국 민속대회에 출전시켜 띠뱃놀이를 세상에 공식적으로 알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시 대회에서 위도 띠뱃놀이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의 하루 일과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시작된다. 늦은 나이에 신앙을 가진 그는 매일 새벽기도를 나간다. 기도가 끝난 후에는 첫 배가

들어오는 시각에 맞춰 버스운행을 준비한다. 그 시각은 오전 7시30분. 그는 이때부터 마지막 배가 떠나는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종일 

버스와 함께 한다.


배는 매일 6차례에 걸쳐 들락거린다. 주말이면 8회, 여름 성수기때는 10회로 늘어난다.

지난 1990년 초만 해도 1일 2회에 불과했지만, 서해 훼리호 사고 이후 마을이 개발되면서 운항횟수가 늘어났다.


주된 일과는 30분 정도 걸리는 위도 관광코스 순회. 배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항구에서 기다렸다고 관광객을 태우고 섬 전체를 한바퀴 돈다.

정규 운행시간 이외에도 마을 주민들이 호출하면 언제든지 버스를 몰고 달려간다. 위도면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중 하나이다.


그의 진가는 버스운행때 발휘된다. 버스가 출발하면 그는 운전석 앞에 설치된 마이크를 켜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위도의 역사에서부터 

문화, 섬에 얽힌 유래 및 전설, 천혜 비경 등을 쉴새없이 쏟아낸다. 기존의 기록을 토대로 그가 재해석한 것이다. 그 만이 알고 있는 

비사(秘史)까지 곁들여진 설명은 사뭇 진지하다. 그의 설명을 듣노라면 어느새 위도가 새롭게 다가온다. 여기에 중간중간에 던지는 

유머는 위도관광을 매력을 한층 배가 시킨다. 그래서 그와 함께 하는 위도여행은 눈과 귀가 즐겁다고들 한다.


여기에는 위도에서 10대(代)째 살고 있는 그 만의 노하우가 자리하고 있다. 이웃집 숟가락 숫자까지 알고 있는 그는 어려서부터

 마을노인들에게 전해들은 위도의 역사를 꿰고 있다. 그는 이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특화시켰다.


그런 덕분인지 그가 버스운행을 시작한 6년여 전부터 위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낚시꾼들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 올해는 위도 해수욕장 등을 찾는 관광객 숫자가 지난해 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가 버스운전을 시작한 이후 인생이 즐거운 이유이다. 많지는 않지만 생계도 꾸리고 있고, 무엇보다 고향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는 젊은이들도 외우기 힘든 수치들을 정확하게 암기, 주위를 놀라게 한다. 주위에서는 '어떻게 그것을 다 외웠냐, 학교다닐 때 그렇게 

했으면 벌써 서울대 갔을 것인데, 위도에 있기에 아깝다'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외웠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일 자체가 즐거웠기 때문에 힘들 줄은 몰랐다고 했다.

현재 남부럽지 않은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지금의 자리를 찾기까지 어려운 길을 돌아서 왔다.


위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27살때(87년) 마을이장과 4-H 등 활발한 농촌 지도자 활동을 했다. 나름대로는 규모 있는 사업에도 손을 댔다.

육지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이지만, 한때 위도내에서 가장 큰 축산업(소)도 벌였다.

그리고 그는 37살때인 지난 1984년에는 어민 후계자로 선정되어 부안군에서는 첫 번째로 김양식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부안군내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그렇게 시작한 사업은 20여년간 지속됐다. 그러나 이후 너도나도 김양식에 뛰어들면서 가격이 폭락, 재미를 못 봤다. 

재미를 못 본 정도가 아니라 큰 손해를 입었다. 액수만도 억대에 달한다. 모든 것을 걸었던 터라 경제적·정신적 충격은 컸다.

"한때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렇게 생을 끝내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조금씩 마음을 잡았죠. 그때 우연찮게 신앙(기독교)에 접하게 됐습니다. 내 자신을 추스리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가 찾은게 마을버스였다. 지금부터 6년전의 일이다. 다소 서툴렀지만, 조금씩 재미를 느꼈다. '평소 말을 잘하고, 

분위기를 잘 띄운다'는 주위의 평가도 있어 문화관광해설사에도 도전했다.


"하늘에서 내려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주위에서도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하니

, 더욱 애착이 가고 신이 납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해 볼 생각입니다."



 


문화해설사 백은기님 명함



위도팔경에 백은기문화해설사님을 포함하여 위도구경이라고도 합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오면 떠나는법..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옵니다.


가보기전에는 설레이고 보고 싶어서 잠을 설칩니다.


보고 와서는 보았을때의 감흥에 또다시 잠을 설치게 되네요.


지금은 그때 담아온 추억사진을 카페에 올리기 위해 잠을 또 설칩니다.ㅎ





누가 뜀어 갈까봐 애지중지 쌍둥이엄마를 꼭 챙겨 다니시는 쌍둥이 아빠


두분의 애정이 부럽기도 하고,무척이나 좋아 보입니다.








우리는 머 있당가..


이렇게 한잔 걸치고 니나노 하면 그게 인생이지..ㅎ


산에 오지 않았으면 그저 스쳐갈 인연들인데,산이 이렇게 소중하신분들을 곁에 두게


하였습니다.


산님께 매번 감사할 뿐이지요..








화사는 정년이 있지만 산은 정년이 없다고 매번 산행에 참여해 주신 이정희선배님 내외




멋쟁이 자건동상이 알아보고 승리의 브이를 그려 봅니다.
















오나가나 주당들의 손놀림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하산주가 조금 부족했던지,가볍게들 한잔더 하고 갑니다.


시원한 날씨속에 위도 망월봉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안도의 브라보를 외치며

오늘 하루를 마감해 보내요.
















선상 2차 뒤풀이를 마감하고 잠시 취기가 올라와 선실로 들어와 좋아하는 기아 야구를

시청합니다.


올해 김기태감독을 새롭게 영입하여 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것처럼 6연승 행진을 하더니.강팀인 NC다이노스와

삼성을 만나 5연패에 빠져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 불안해 보이는 기아타이거즈 입니다.


오늘은 화끈한 홈런포로 9:4로 이기고 있어서 5연패를 탈출하나 했는는데, 마무리 투수 윤석민 투수가 올라왔는데,왠지 불안하게

계속해서 안타를 맞고 있네요.


불안 불안 하더니 결국은 삼성 박한이선수에게 3점짜리 홈런을 얻어맞고 9:7로 겨우 이겼네요.




삼성 나바로에게 힘찬 속구를 뿌리고 있는 기아 마무리 투수인 윤석민선수
















다시 돌아온 닭이봉 전망대








마라톤 출발을 가다리는 선수처럼 일렬로 서서 배가 도착 하기만을 가다리는  승객님들








오후 03시50분배로 나와 격포항에 도착후 인원점검을 마치고 목욕을 하러

부안읍으로 향합니다.


부안읍에 있는 장수온천에서 한시간 가량 말끔하게 목욕을 마친후 광주로 향합니다.

.

.

.

삼세번의 추진끝에 다녀온 부안 위도 망월봉산행..홍길동전의 이상향이었던 율도국의 모델이 될정도로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어족자원,그리고 이곳을 터전으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순박한 인심의 섬주민들..

과거의 아픔을 뒤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고슴도치섬 위도는 오늘도 찾아올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시사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모를 하고,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매년 가고 오는 봄이지만 위도 망월봉에서의 봄은 연분홍빛 진달래가 만발하고,뒤풀이로 준비한

해물파전 진달래화전으로 위도의 봄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섬산행 준비하시느라 세분 임원님과 간부님들,수고 많으셨고 함께 하신

90여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 산  신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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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16 19:45

    첫댓글 잘찍은 환한 사진과 한편의 드라마 대본같은 수려한 산행기를 읽노라니 위도의 낭만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위도의 별별 야생화가 지천에서 반겨주고 붉은 진달래, 샛노란 유채꽃까지 봄빛의 향연 그리워지네요.
    온갖 볼거리에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흠씬 풍기는 부회장님의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 작성자 15.04.17 13:43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합니다.
    산행때의 추억을 그냥 흘러 가버리는 추억이 아니라,먼훗날 사진첩을 보면서 아름다운 추억에 잠기듯
    나름대로 카페에 알차게 올릴려고 하는데,짬짬히 컴퓨터에 앉기만 하면 잠이 몰려와 쉽지만은 않은
    사진 올리는 작업입니다.
    이작가님이 항상 칭찬과 격려,또 즐겁게 보아 주셔서 뻬먹지 않고 올릴려고 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합니다.

  • 15.04.17 00:13

    생생한 산행기에 멋진 산행 모습이 어우러저...한편에 작품을 본것 같습니다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달래 화전을 보닌까...다시금 먹고 싶네요ㅎㅎ

  • 작성자 15.04.17 13:45

    세번만에 재 도전한 부안 위도 망월봉 섬산행,쉽지않은 준비 과정이었는데 조회장님을 비롯한 신등대님,서총무님등
    여러 간부님들이 열정적으로 잘 준비래 주셔서 무난히 마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다음 산행떼 뵙겠습니다.

  • 15.04.17 11:15

    ㅇㅜ와^*^

  • 작성자 15.04.17 13:46

    정의대님도 후미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현석형님 형수님이 다리가 불편하여, 많이 힘드셨을거라 봅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 하네요..

  • 15.04.17 15:10

    멋진사진과 드라마 대본같은 산행후기, 그리고 꿀맛같은 해설을가미해서 생생하게 중계해주는것갔군~~
    순조,수고많이 했네^^.

  • 작성자 15.04.18 15:32

    계수형님이 형수님과 오셔서 더욱 망월봉산행이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산악회 잊지 마시고 자주 찾아 주셔서 즐거움 함께 하시게요..

  • 15.04.17 18:01

    산행후기 하나하나에 정이 느껴지네요
    머찌십니다 수고하셨어요~~

  • 작성자 15.04.18 15:33

    요새 잘지내고 계시제..?
    얼굴 보고 싶네..대구 팔공산때 한번 보세나..

  • 15.04.18 17:36

    @산신령(최순조) 넵 잘지네고있어요^^
    내일 참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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