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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오늘은 친구와 성서쪽에서 모임이 있어 갔었던 곳인데 싸고 간단한 안주로 일차보다는 이차로 딱 좋은 총각식당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성서 장기동 공영주차장 인근에 있어 차를 주차하긴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주차하기가 쉽진 않더군요.. 알아서 빙글빙글 돌다보니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고 들어 갑니다..
대구시 달서구 장기도 820-10번지 053-522-3737
입구 모습이네요.. 그냥 평범한.. 무한 리필 계란 후라이..아이스께끼를 보고 들어갑니다..
예전의 꼬마어사 똘이도 보이고 70-80년대에 유행하던 영화 포스터들도 있구요.. 요런 조런 장식들이 쬐끔 있더군요..
우린 주문을 세트메뉴로.. 만이천냥짜리로..
기본제공으로 3개.. 그리고 리필로 두번더..
아주 평범한 맛의 찌개 입니다.. 마법의 가루가 적당히 들어간..
집에서는 코팅이 된 후라이팬만 사용하다가 코팅이 안된 후라이팬에 계란을 구워 보니 그리 쉬운일은 아니군요.. 조금 불을 강하게 하면 타고.. 조절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어릴적 추억도 생각이 나고..
북성로 불고기처럼 해서 나온...고기입니다.. 정확한 메뉴이름은 모르겠네요.. 약간 매운맛은 있는데 자체가 조금 퍽퍽한 부위고 내가 좋아하는 불냄새도 별로 없어.. 아주 맛있다 그렇게 느끼진 않았습니다..
세번째는 아주 잘 구웠습니다.. 태우지도 않고 적당히..
도시락 주문입니다.. 빨간 소세지가 같이 나왔네요.. 추억의 빨간 소세지..
한번쯤 먹어 볼만한 메뉴입니다.. 예전 어릴적에 학교에서 먹던 그런 맛을 내고 싶었으나 그렇게 되진 않구요 뭔가가 빠졌는데 그빠진게 뭔지 알지를 못하겠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어릴적 배고픔이 빠져서 그맛이 안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단 생각... 예전에는 학교에 가면 두시간이 지나면 도시락을 반쯤 먹고 점심시간이면 도시락을 다 먹은 애들도 상당히 많았었고 반쯤 남아 있는 도시락을 먹는 애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렇게 먹고도 항상 배가 고팠던.. 그시절의 배고픔이 지금은 없고 단지 추억만으로 먹을려니 맛이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아이스께끼.. 뒷맛이 물에 사카린을 넣어 만든듯한 아이스께끼였어요..
요즘 어딜가나 음식값이 너무 비쌉니다.. 예전에 싼음식의 대명사인 자장면 조차도 오천원에 근접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오늘간 총각식당은 이차로 가서 싸게 한잔하기엔 아주 좋은 집이라 생각이 되네요.. 계속 리필이 되는 계란후라이만 있어도 훌륭한 안주가 된다는 친구의 말에.. 요즘 계란값도 그리 싸지 않은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건 제가 술을 못마시는 탓이겠지요.. 하여튼 일차로 가서 먹기엔 뭔가 조금 아쉬울것 같고 이차고 가서 간단하게 한잔하기엔 괜찮은 그런 집이라 생각이 들어 적어 봅니다.. |
출처: 나와 또 다른 생각들이 만드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농갈라묵자
첫댓글 봉구식당하고 비슷하네요.. 잘 봤습니다.
구성이 맘에 들아요 가까운곳에도 이런거 있으면 좋은데요^&^
잘보았어요. 큰길가에 지나다 보기만한 그곳이네요.
이렇게 먼저 가보신분 덕분에 가기가 쉬워지죵 고맙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맛나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