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하자. 아이의 입장에서 심각한 내용을 별거 아니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왜 기분이 나쁜지, 왜 하기가 싫은지, 왜 그렇게 좋은지 아이와 교감을 나누도록 하자.
* 아이의 기준으로 부탁하기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을 혼동할 만큼 순수하다. 그래서 상상의 친구라는 것을 만들기도 하는데 항상 자기 옆에 친구가 있는 것처럼 말하기도 하는 것이 그것이다. 아이들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할 때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용하면 어떨까?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면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들고 아이에게 말을 한다.
‘영재야 영재야 영재는 왜 밥을 안 먹니? 난 밥을 잘 먹는 뿡뿡이야! 우리 함께 밥을 먹지 않으련?’
‘나는 텔레토비 나나야~ 자 우리 함께 방 청소를 할까?’
아이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밥먹기와 청소에 동참할 것이다.
* 규칙을 만들어 주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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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일관성 있는 육아를 하라!” 것이다.
아이들을 혼낼 때, 혼내는 것에 대해서도 한 방법이나 태도로 혼을 내야 한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똑같은 것을 계속 요구하는 아이들을 혼내다 지쳐 그냥 해줘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규칙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규칙을 만들 때에도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고 공유를 하고 결정을 하며, 일방적인 통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예를 들어 취침시간을 9시로 정하고자 하는데 아이는 싫다고 한다. 그럴 경우 9시 30분으로 하자고 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와 협의해 적정한 합의점을 만들어 규칙을 만들도록 한다. 만들어진 규칙은 아이의 방이나 거실에 붙여 놓고 주지시킨다.
- 취침시간은 9시이다.
- 집안에서는 뛰지 않는다.
- 친구가 놀러 왔을 때는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논다.
이런 규칙을 만드는데 유의할 것은, 너무 많은 규칙은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과. 아이들과 협의된 규칙에 대해서는 꼭 지킬 것을 강조하며 예외사항을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
아이에게 할 것을 강요하기 보다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선택권을 주는 건 어떨까?
- 옷을 입어라! -> 바지부터 입을래? 셔츠부터 입을래?
- 반찬을 골고루 먹어야지! -> 김치를 먼저 먹을래? 오뎅을 먼저 먹을래?
- 방 정리를 해라! -> 장난감을 먼저 정리할래? 책을 먼저 정리할래?
명심할 것은 아이가 선택한 내용에 대해서 부모는 만족해야 하며, 아이가 선택한 사항에 대해서는 꼭 실천하도록 주지시켜야 한다.
아이를 혼내기 전에 나를 먼저 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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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것은 자연스런 인간의 표현이기에 필요한 과정이지만 지나치면 말 그대로 ‘화’를 부를 수 있다. 아이를 혼내는 과정에서 낸 화로 인해 아이한테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다.
- 사랑하는 아이에게 나는 왜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 거지?
- 우리아이는 왜 내 말을 이렇게 안 듣는 거지? 내가 잘 못 키우는 것을 아닐까?
- 나는 좋은 엄마가 될 자격이 없어!
아이한테 화를 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내가 화를 내서 우리 아이는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아이는 부정적인 아이로 자랄 수도 있으며, 내가 드는 매로 인해 폭력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아이가 떼를 쓰거나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보면 나도 모르게 화를 내고 소리를 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아이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 다음의 사항을 지켜보자.
- 아이와 잠시 떨어진다. ‘지금 엄마가 너무 화가 나서 그러니깐 이따가 보자’ 라고 말을 하고 방안에서 혼자 생각한다. 아무래도 감정이 격해져 있으면 감정적으로 대하게 되므로 조용히 방안해서 1분 가량 생각한 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모 TV프로에서 금연을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담배 생각이 나면 박수를 치라고 코치하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화를 삭히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만들면 어떨까? 박수를 쳐도 좋고 노래를 불러도 좋고, 숫자를 세어도 좋다.
- 제 3 자의 눈으로 나의 모습을 보자. 아이에게 마구 화내고 있는 내 모습을 바라 본다고 생각하면 내 행동에 자제력이 생길 것이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이 하는 행동에 따라 아이의 성격이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신중하게 아이와 타협하는 노력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