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Lotto :온라인 연합복권)가 65억원의 천문학적인 1등 당첨금을 내며
'꿈의 복권'으로 부상..사회 일각에서는 사행심 조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 측면에서 본다면 복권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으로 탄생된 로또는
건전한 레저 문화 육성, 발행 비용 절감, 효율적인 공적기금마련이라는 취지도 있다.
단순히 당첨금이 사상최고임을 놓고 사행심 운운하는 것은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판매 6주만에 65억7000만원이라는 국내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이 나오자
온국민의 화제는 온통 '로또 복권'이었다. 814만분의 1이라는 확률을 뚫고 당첨된
당사자야 말 그대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것이겠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은
'맥이 빠진다' 또는 '일할 맛 안 난다'로 귀결되었다.
과연 복권의 긍정적 면에비해 대중들의 인식이 다소 부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선진국의 경우 공적기금 조성이라는 복권의 순기능을 효과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복권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며, 기금이 좋은 일에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그런예로 호주는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를, 미국은 하버드, 예일대학의
주요 건물을 복권 기금으로 만들어 공적 자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밝혔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복권 산업은 아직 공적 자금이 사회 곳곳에 사용됨이 불투명하며
기금 활용 통로가 복잡,이권이 결합해 공적자금의 투명한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정부의 효율적 운영 정책 부재와 함께 언론보도의 편협성이 국민들의
사행심조장..인생역전..요행을 지나치게 꿈꾸게 하고있다.
언젠가 일간지 컬럼에 즐거운 스페인 성탄절 복권 '고르도' 와 '음성적인 한국
복권문화'를 대비한 글을 게재한것을 읽고 똑같은 복권 산업을 놓고 외국의 문화는
아름답고 한국의 그것은 저질이라는 식의 사대주의적 발상과
언론의 편협한 보도 관행이 우리의 복권 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생각했다.
기왕 로또의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지금...
언론은 주로 복권 당첨금과 당첨자만 조명해 허황된 꿈을 부추길 뿐 국내 복권 산업의
순기능과 역기능, 실태와 문제점, 기금 사용 내역 등의 투명한 공개로서 국민들의
건전한 순기능에 관심을 기울이는데 일조하길 바래본다.
로또가 당첨금,운영 방식의 다양성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 기금의 사회 환원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공유되면 로또는 온국민이 즐기는 레저 문화로 발돋움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한번 기다려지는..대망의 복권 추첨시간..야한밤 8시가 되면
온국민의 시선은 월드컵 4강신화의 현장을 보듯이 TV앞에 촛점이 멈춰질것이다.
그러면 다시한번 웃고 우는 님들의 모습에서 '일할 맛 안 난다,살맛난다'로 귀결되겠지^^
살며 살아가며 다시한번 푸른창공을 향해 하늘색꿈을 맘껏 꾸어보는 주말아침에...
과연 1등의 행운을 누구에게 갈것인가?
인생역전을 위한 힘찬 고동이 메아리 치는 상큼한 아침에...
로또를 구입하신 님들께 행운의 화살이 정녕..그대와 함께하길 바랍니다.
저는 영국런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에 로또 복권이 나오기 전부터
로또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그렇게 복권열풍이 풀지 않고 차분히
매주 수 요일과 토요일 2틀에 걸쳐 평균(재 생각) 수요일은 한국돈으로 20억원 토요일은 37억원 정도 나옵니다. 영국사람들은 별 기대안 하고 그냥 재미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