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농장옆에 구거가 있습니다.
그곳으로 물이 졸졸 흐릅니다.
몇년전에는 가재도 본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본적은 없지만 거머리는 봤고요.
비가 와서 물이 많아 질땐 물고기도 보입니다.
그곳에 미나리가 가끔씩 보입니다.
이웃농가에서 장마때 밀려나온 미나리들이 활착을 해서 자란거랍니다.
올해 있다고 내년에 그자리에 미나리가 있다곤 보장 못합니다.
큰 비가 내리면 떠내려 가거든요.
풀속에서 자란 미나리를 풀과 함께 잘라왔습니다.
양주는 오폐수관을 묻었습니다.
빗물이나 산에서 나오는물 말고는 모두 오폐수관을 통하여 나갑니다.
축사도 정화조 설치 하지 않으면 허가가 안나옵니다.
아래처럼 미나리만 골랐습니다.
골라낸 풀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지난해 낚시로 잡아서 냉동실 넣어 두었던 붕어새끼 입니다.
매운탕 끓일겁니다.
아가미에 모래가 있을수 있으니까 아가미를 깔끔하게 손질을 해야 합니다.
랑구보고 해 달라고 했더니 그냥 배만 따고 비늘만 대충 벗기고 말더군요.
그렇게 손질한 붕어를 끓였더니 모래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압력솥에다가 뼈가 무를 때까지 1차로 팍팍 끓입니다.
요즘은 파값이 비싸니 미리 말려두었던 파뿌리를 육수를 내서 사용합니다.
나중에 미나리 팍팍 넣을겁니다.
랑구가 미나리만 건져 먹거든요.
지난해 긴 장마에 들일도 망쳤답니다.
비가 많이 오니 근처의 냇가에 물고기들이 많이 있나 봅니다.
우중속에 랑구가 물고기 대여섯마리씩 잡아 와서 며칠을 모으니 매운탕 한끼가 되더군요.
종내는 혼자 가기 싫다고 저랑 같이 가자고 꼬셔 댑니다.
성화에 못이겨 같이 낚시 했습니다.
지렁이 낄줄도 몰라서 랑구가 대신 끼워 주었습니다.
근데 물고기란녀석도 이상합니다.
초보낚시에 잘 걸려 들더군요.
손맛을 느낀 저는 지렁이를 끼우기 시작했습니다.
낚시가 잘되니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지렁이 잡기도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울랑구가 자기 낚시바늘에 지렁이도 나보고 끼워 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손가락 장애가 있다 보니 지렁이를 잘 끊지 못해서 쪽가위랑 핀셋을 갖고 다닙다.
주변에서 같이 낚시 하던 사람도 저 따라서 가위를 갖고 다닙니다.
물고기의 크기에 따라서 지렁이 싸이즈도 다르게 끼웁니다.
큰지렁이 끼울때도 있고요. 작은 지렁이 끼울때도 있고요.
떡밥을 사용할때도 있답니다.
물론 낚시 바늘도 크기가 다르게 해야 하고요.
지난해는 메기도 많이 잡았습니다.
팔뚝만한 메기가 낚시대를 끌고 다닐때는 손맛이 짜릿했습니다.
요녀석은 야행성이라 저녁을 일찍 먹고 나갑니다.
메기가 물리면 찌에 매달린 캐미(야광)가 이러저리 난리를 칩니다.
낚시 바늘을 끊고 도망을 가기도 합니다.
올여름도 비가 올때 낚시 하러 갈겁니다.
첫댓글 좋은 미나리 물고기답아본자는 34ㅡ5년 전인가싶네요
그렇게 오랫동안 안잡아 보셨군요.
@이보견 바다의 장어는 맨손으로 잡아봤어요 93년도인가 포항 구룡포에서...커서한번에 못먹었어요
@고스톱황제9711ㅡ5085
바다에서 맨손으로 장어를 잡았다고요?
돌틈에 들어간 녀석요?
그녀석 미끄러워서 잡기 힘들었을텐데요.
미나리맛있게
요리해드세요
싱싱해보입니다^~
미나린 몸에 좋다고 하더군요.
낚시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저한테 배울 낚시는 없습니다.
진짜 왕초짜 이니까요.
아휴논네가 고기한테 딸려가욧
@카사노바(정용호)구미 놀러 안가셨나보네
참 찾는 사람들이 없죠
@샴골 일해요므 오라는곳많지만요므므
미나리가 많이 자랐네요
낚시도 하시공
재밌게 사시는거 같아서 좋습니다
산밑의 농가에서 밭미나리로 키우던것이 비가 많이 올때 쓸려온것들인데요.
밭미나리씨가 따로 있는게 아닌거 확실하네요.
개울가 물이 졸졸 흐르니까 미나리가 엄청 크게 자라네요.
우리집. 연못에. 가을이면. 붕어가. 잔뜩 있어요
붕어 겨울나기는 어떻게 하나요?
@이보견 연못. 물빼는날. 붕어 잡아요.
@세가지나무
아항~~얼기전에 모두 잡고 그다음해 다시 잡아 넣는다는거지요?
어디서 붕어를 그리 많이 잡나요?
@이보견 낚시하는. 아는동생이. 있어요. 붕어. 안먹어요
매운탕 맛나게 드십시오.
먹고 싶어요~~
넴~~~ 고맙습니다.
갑자기 이스리가 급땡깁니다 이스리는 있습니다
꿈도 야무져요
@샴골 왜요 꿩대신닭이죠
@카사노바(정용호)구미 거하게 먹을건데 이짝으로 오시죠
@샴골 하이고 새데기들이 오라케도안갓는
몸입니다 노바가 그리쉬운남자
아뉘죠
재미진 손맛을 보셨군요.
맛있게 드세요
그 손맛때문에 밤에 모기한테 헌혈하면서도 낚시하러 갔다지 멉니까.ㅎㅎ
매운탕에 미나리 건져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미나리는 어떻게 먹어도 맛나지요.
아. 그래요? 다음엔 미나리 건져서 초장에 찍어 먹어봐야겠어요.
우와~
하루하루가 한편에 드라마입니다
늘상 행복과 축복이 넘쳐나길 응원합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매운탕에 미나리 넣으면 맛은 재맛을 낼것같으네요.
침만넘기고 갑니다.
맛있게 드셨겠습니다.
미나리향을 좋아 합니다.
부럽습니다ㅡ
붕어 매운탕!
신선이 따로 없어 보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