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5월 2일(화) 다대수병원 07:00 출발
♤산행인원 : 문 만호대장 포함 총41명 A조:38명 C조:3명
♤산행코스 : 용추계곡입구-일림산주차장-용추교-편백나무숲-습지-골치재-일림산-626고지-
회령삼거리-녹차밭-구름속의산책펜션-주차장
날 씨 : 아주 좋음
♤산행시간 : 총 4시간 33분 휴식시간 : 37분 순수산행시간 : 3시간 56분
난이도 : 중하
♤산행거리 : 총산행거리 9.2Km A조후미 : 달팽이 기준
♤ 후 식 : 정가네 원조꼬막회관(보성군 벌교읍) 메뉴 : 짱뚱어탕
10년전 오늘 일림산을 찾았는데 다시 오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특히 코스를 반대로 잡아서 가니까 더~헤깔린다.
그때는 먼거리를 8시에 출발했고,인원이 18명 밖에 안갔다???
골치산 간다고 모두 골치가 아팠나???
전남 보성군 일림산(日林山·667.5m)하면 녹차밭으로 유명하고
철쭉은 두번째로 밀려있다.
다솜산악회에서 호남정맥의 제암산,사자산,일림산 조금 멀리 떨어진 천관산까지
철쭉으로 이름난 산 모두 다녀왔다.
벌교가 고향인 고윤수님은 이쪽지역을 지날때마다 꼬막,
요번에도 가만히 못있고 10만원을 찬조했다.(부라보콘)
이영석고문 캔커피를 한개씩 돌렸다.
산악회에서 떡,두유 한개씩 돌리고...
08:53 함안휴게소
10:30 보성녹차휴게소
11:05 대형버스주차장에 하차하여 걸어서
A,B조 없이 몽땅 A조다.
11:20 소형차 주차장 지나서
11:21 용추교를 지나고 조금 들어가니 측백나무 숲이 나온다.
11:48 골치재 입구.
옛날에는 여기 습지에서 농사를 지었단다.
11:50 골치재 사거리
두갈레 길이있는데 조금 가파른 길로 올라갔다.
지금부터 철쭉의 키가 어른 키만큼 크고 그 속에 들어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꽃터널 속을 걸어간다.
요번에 철쭉제도 5월5일~7일 까지 한다고 플랜카드가 붙어있다.
다솜의 모델3명을 만나서 사진도 찍고 서서히 올라갔다.
12:44 더디어 일림산(日林山·667.5m)정상이다.
문대장이 와서 또 박아준다.
더론이 머리위에서 윙윙거린다.
우리드론 인줄 알고 모두 좋다고 손흔들고 야단이다. 아닌데...
삼삼오오 점심을 먹는다
14:07 626고지
14:31 메남골삼거리
14:44 회령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 오는데 눈이 부셔서 찾아보니 선글라스가 없다.
후미의 민대장한테 전화하니 내려왔단다.
그래도 다시 올라가서 찾아서 온다. 탱~큐 민!!!
치매 2단계다!!
식당에서 쇠주 한잔 줬더니 옆에서 주지마라고 한다???
15:15 녹차밭
타원형으로 녹차밭이 형성되어 있다.
녹차나무 사이로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다.
그래서 아하 지금은 기계로 수확을 하구나 생각을 했다.
그리고 녹차도 유명하지만 보성감자도 아주 잘~되어있다.
앞으로 감자로 이름을 날릴날이 올것 같다.
15:38 타 버스는 있는데 우리버스는 안보인다.
구름속의산책 펜션앞에서 모두 대기하고 있다.
16:50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정가네 원조 꼬막회관에 들어갔다.
길 양쪽에 있는데 한집이란다.
우리는 짱뚱어탕을 먹었다.
17:36 출발하여
19:05 함안휴게소: 내려갈때는 없었는데 올라올때는 보인다.
수박,참외 턴널에서 한판 박았다.
20:17 하단도착했다.
철쭉은 흔히 어감도 좋지 않은 ‘개꽃’이라고 부른다.
참꽃이라고 부르는 진달래와는 달리 끈적임과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철쭉 말고 개꽃 말고 고상한 말도 있다.
한자, ‘머뭇거릴 척’과 ‘촉’을 써 ‘척촉’이라고도 한다.
중국에 양척촉이란 말이 있는데 양들이 독성이 있는
이 철쭉을 먹는 바람에 비틀거렸다는 뜻에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지리산 중산리·바래봉 일대에 철쭉이 많은 것도 과거
방목한 양떼가 독성 강한 철쭉을 먹지 않아 번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재덕(석봉) 버스운전 43년하고 정년퇴임 했단다.
참 대단하다. 버스안에서 오고 갈때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고
틈틈히 시간내서 동영상 만들어온다고 고생하신 석봉님께
큰박수를 보냄니다. 그간 수고 했심더!!!
첫댓글 보기좋다
후기 잘 보았습니다.
철쭉의 한자어 '척촉'은 처음 들어봅니다. 또 하나 배웁니다.ㅎ
꼭 십년전 2013년 5월 2일, 날짜도 똑 같은날에 다솜에서 일림산을 갔었네요~
그때는 철쭉이 아직 피지 않은 모습입니다. 십년 사이에 지구온난화가 심해져서일까요?...
오늘도 산행의 시종을 빠뜨림없이 기록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자를 하루도 안틀리고 10년전으로 돌렸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세월이 참 빠르네요!
보성, 일림산 어쩐지 눈에 익지 않다 싶었는데 10년전에 제가 못 가서 그랬더군요~~
산행 들머리의 시원스런 편백숲부터 연둣불 켜진 공원같은 숲길과 정상부에 만개한 철쭉밭, 완만한 하산길도 좋았고 날머리의 싱그러운 녹차밭, 이 모두가 아름다운 healing 산행이었죠!!
감자밭이 많아서 언젠가 보성 감자가 유명해질지도 모르겠네요~~ㅎ
언제나 재미진 고문님의 후기 즐감했습니다^^
정상부에서 멋쟁이들 만나서 사진찍고 즐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