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쟁하러 군대가나? 마지막 강론이게?
내 신앙 생활중 기억에 남는 명강론을 해 주시는 분이 두분 계셨다, 모든 신부님은 다 똑같지만 그 중에서도 전주교구 이병호 주교님 하고 상3동성당 주임신부님이신 박요한 신부님의 강론을 꼽고 싶다
물론 두분의 강론결은 다르다
이날 강론은 우리가 우물울 파면서 보이지 않는 땅속을 파내려가다보면
그안에 감춰져 있던 여러 오물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정말 이것 저것 나온다
어떤 때는 파내기 힘들어 그냥 다시 덮어 버리기도 한다
이 말씀에서 나는 오페라 탄호이저 생각이 강하게 났다 그간의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고
교황님께 고백하러 갔지만 너무 죄를 많이 지어 교황님은 안되겠다
너는., 그냥 돌아 가거라 하시며 다리 아플터이니 이 지팡이나 짚고 가라 하신다
다시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결국 교황님이 주신 마른 나무 지팡이에 새순이 돋는다 순례자의 합창이 울려 퍼진다
어디서 호른 소리가 들려 온다 신부님 께서는 다시 묻지 말고 그걸 성령께 보여 드리라고 하신다 빛과 소금이 되어.,
그방법은 성체를 모시는 것이다 라고 하신다
오늘 동방박사의 방문으로 예수님의 공현은 나의 모든것인 예수님의 공현이시다
얼마나 멋진 강론이신가 마지막 강론을 의식하셨나?? 5년 사목을 이 강론으로 마무리 하셔도 될것 같다
오랜 독서생활로 몸에서 영성철학(?)의 향기가 솔솔 나시는 분이다. 물론 깊은 숩겨진 의미를이해 하기가 어려운 강론이다
청학동 성당에 가시는 것은 김기태 신부님의 강론에 젖은 신자들의 분위기를
서서히 바꾸라는 총대리 신부님의 신자들에 대한 배려 같다
그 생각을 했는데 신부님께서는 겸손을 떠신다.., 언제 다시 강론을 들을 수 있을까?
내가 늙어서 그런다 겸손하지 마시고 흘려 버리지 말고 그간의 메모를 모아 책을 발간 하시길 ..,
또 가만 가만 말씀하셔 잘 듣지 못했던 신자들을 위해
#박요한 신부
#박요한
첫댓글 박요한 신부님 한테 세례를 받은 사람입니다
조용하시고 부드럽고 따뜻하심이 풍기시는 신분님
이신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코로나 로
미사에 많이 참석은
못했지만 ~~내 마음속에 너무 좋으신 신부님 으로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강 함보다는 부드러움이 마음을 더 움직이는 것 같아요
천주교 교리는 잘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