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동아리에 입부한 후 첫 동아리데이를 진행했다. 단열 압축 발화기와 공기 대포를 활용하여 공격 마법을 주제로 진행했다.
단열 압축이란 실린더와 피스톤이 완전 단열상태에서 행하는 압축이다. 빠르게 피스톤을 누르면 기체의 내부에너지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온도가 올라가는데, 종이나 솜 등 발화제를 넣어주면 불이 붙게 된다. 왜 단열압축에서 온도가 올라가는지에 대해 궁금해 자세한 설명을 보았다. 단열압축은 경계 사이 물질이나 에너지 등이 이동할 수 없은 고립계에서 일어나는데, 고립계 내 실린더의 내부에너지와 기체의 내부에너지 중 기체의 내부에너지가 더 크면 기체에서 실린더 내로 에너지가 이동한다. 즉 우리가 피스톨을 빠르게 눌렀을 때, 기체의 내부에너지가 실린더보다 높아지며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소형 발화제를 사용하여 불을 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온도가 불이 붙을 만큼 올라가지 않았고, 유리 재질이 아닌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져 단단하지 않아서 안전의 문제가 있어 아쉬웠다. 동아리데이가 끝나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다음 동아리데이때는 우리가 자주 성공하고 자주 경험한 것, 하지만 다른 학생들에겐 신기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진행한 건 공기대포였다. 파스칼의 법칙을 이용하였는데, 이는 밀폐된 유체에 압력을 가할 시 유체 안 모든 부분에 압력이 전달된다는 원리이다. 다른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해 한 플라스틱 막대 안에 넣어 압력을 가하면 플라스틱 막대 내 전체에 압력이 가해져 코르크 마개가 발사되는 것이었다, 치약 짜기, 자동차 브레이크 등 생활 속에서 파스칼의 법칙이 이용되다 보니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찌그러지거나 코르크가 잘 발사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동아리데이 활동에 대해 다른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뻤다. 그러나 발화기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있었고, 또 많은 경험과 연습을 통해 준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던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다음 동아리데이때는 확실한 대비와 연습을 통해 과학 지식을 학생들에게 더 재밌고, 안전하게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