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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 A. 머슬로우(욕구단계이론), S. 그로프 등에 의해서 제창 • 창시된 미국 심리학의 <제4의 세력>. 또한 뉴에이지 사상의 중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상조류이기도 하다. 영어로 transpersonal psychology. 50년대 중엽까지 미국의 아카데믹한 심리학의 주류는 행동주의와 정신분석이었는데, 그 한계를 초월하는 시도로서 등장한 <제3의 세력>인 인간성/실존심리학을 기초로 하면서, 나아가서 동양종교, 신비주의, 샤머니즘 등이 가진 보편적 측면도 통합하고자 한다. 확립된 학설을 가진 학파라기보다는 방향성의 대략적인 일치에 의해서 형성된 학문적 운동이다. 전체적으로 거의 공통된 주장은 ①인가 의식의 성장은 자아 이전(프레 퍼스널)에서 자아의 확립 또는 자기실현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개인성(퍼스널)의 레벨에서 정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타자-인류-전생명-우주와의 아이덴티티의 확립, 즉 <자기초월(트랜스퍼스널)의 레벨에까지 도달 할 수 있다. 그에 관해서는 ②마음의 모든 영역을 포착하는 구조 모델로서 의식과 개인적 무의식 외에, 인류의 과거에 관한 집합적 무의식과, 미래의 가능성에 관한 집합적 무의식 또는 초의식의 영역을 인정한다. ③인간적 성장은 적절한 세라피나 수행의 실천에 의해서 촉진할 수 있다는 이상의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에서 트랜스퍼스널 심리학 등장의 배경으로서는 다음의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①인간성의 긍정적인 측면, 밝고 건강하며, 사고깊은 측면에 주목하는 인간성 심리학의 성립 • 발전과 함께, <휴먼 포텐셜 무브먼트(인간의 잠재력 개발운동)>라고 하는, 신체 • 충돌 • 정동을 매우 긍정적 • 해방적으로 취급하는 심리요법의 실천이 대중 레벨에까지 확산되었다. 그로써 다양한 레벨의 엑스터시, 지고체험, 신비체험, 초월체험, 우주의식이라는 체험이 빈발하고, 그때까지는 거의 심리학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체험영역에 학문적 관심이 향하여지게 된 점. ②그에 더해서 LSD 등의 향정신성 물질(소위 드러그)이 등장하고, 학문적인 연구대상으로서도 개인적인 기호품으로서도 사용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용이하면서도 빈번하게, 비일상적 다양한 의식상태(변성의식상태, altered states of conscious-ness)를 체험한 점.
③ 전통적인 그리스도교를 믿지 않게 된 어느 타입의 지식인이나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양한 유파의 힌두교나 요가, 선, 티베트밀교, 동남아시아의 상좌부불교, 중국이나 한국계 도교, 이슬람 신비주의(수피즘) 및 그 흐름을 따르는 글루제프 워크 등이 유행하고, 거기에서도 다양한 의식체험이 이루어진 점.
④네티브 아메리칸(인디언이라고 불린 사람들)의 샤머니즘이나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에서의 종교체험의미의 재발견 등.
이런 다양한 의식체험에 대해서, 종래의 심리학자처럼 객관적으로 취급할 수 없기 때문에 취급하지 않는다든지(행동주의), 정상 • 통상이 아닌 심리는 모두 이상으로 본다(정신분석) 등의 태도를 취해서 더욱더 만족할 수 없었던 인간성 심리학자들은 보스, 프란클, 아사지오리, I. 프로고프 등의 심리학자들의 찬동을 얻어서 1969년, 그런 영역에 대한 새로운 탐구의 시도를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이라고 이름붙여서 출발시켰다. 머슬로우는 인간성 심리학의 제창자이기도 하며, 스티치는 『인간성심리학회지』의 편집자인 동시에 『트랜스퍼스널 심리회지』 창간시의 편집자이기도 하였다. 거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은 인간성심리학이 발전 • 확대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학회지의 창간과 동시에 <트랜스퍼스널 심리학회(Assosiation of Transpersonal Psychology)> 및 <캘리포니아 트랜스퍼스널 심리학 연구소(California Institute of Transpersonal Psychology)>가 설립되고, 이후 다양하게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론으로서 K. 윌버의 <의식의 스펙틀설>, <아트만 프로젝트설>, 그로프의 <의식의 작도학>이 있으며, 대표적인 세라피로서는 아사지오리의 <사이코신세시스>, 그러프의 <호로트로픽 세라피>가 있다. 트렌스퍼스널 심리학은 종래의 심리학을 부정하거나 동양사상과 안이하게 혼합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지양 • 통합>을 시도하며, 서구과학적 가설 • 실험 • 증명 등의 방법 및 프로세스도 결코 경시하지는 않는다. 가령 변성의식이 어떤 생리적 변화를 가져오는지의 생리학적 연구, 명상 치료상의 효과에 관한 의학적 연구들의 우수한 실증적 연구도 행하여지고 있으며, 그 대표로서는 메닝거 재단(Meninnger Foundation)에서의 그로프의 LSD에 의한 정신의학적 연구, 그린 부처의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의 연구, 인도의 방갈롤에 있는 정신위생연구소(Institute of Mental Health)에서의 요가의 생리학적 연구, 하버드 대학의 D. 브라운에 의한 명상이 지각감도에 미치는 효과의 연구, 나아가서 노에틱 과학연구소(Institute of Noetic Science)에서의 인간의 초상능력, 최적건강 및 행복상태의 연구, 동양의 명상적 훈련의 효과에 관한 연구, D. 엘진에 의한 의식훈련의 실천과 라이프 스타일, 가치관의 상관관계의 사회학적 연구 등이 있다. 이런 연구를 배경으로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은 많은 찬동자를 얻고, 78년의 제4회 국제회의에서 <국제 트랜스퍼스널학회>가 발족했다. 초대회장인 그로프는 ITA를 심리학만의 학회로 하지 않고, 트랜스퍼스널의 패러다임에 의거한 매우 학제적인 것으로 확대했다.
『트랜스퍼스널 심리학회지』의 원편집자이며, 현재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연구소 교수인 F. 본에 의하면, <트랜스퍼스널한 시좌는 메타시좌이며, 다양한 시좌에서 배우려는 시도이다. 새로운 신념체계나 새로운 형이상학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세계관 사이의 관계에 눈을 돌려서 세계에 참으로 변용적인 것을 낳으려는 시도이다>라고 하다. 이런 이념에 찬동해서 물리학자, 정보시스템이론가, 생물학 • 인지과학자, 사나트로지 연구가, 철학자, 종교가나 종교학자, 인류학자, 우주비행사, 그외에 여러 분야의 예술가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람들이 ITA에 참가했다.
심리학의 틀을 초월하는 사상조류로서의 트랜스퍼스널의 전체적 지향은 다음 본의 말에 요약되어 있다. 지혜와 현대과학, 또는 현대의학과 미개인의 치료술ㅡ을 화해 및 통합시키는 시도를 지지한다. ITA는 새로운 여러 원리와 개념적 틀을, 실제로 세라피, 교육, 경제, 생태학, 정치, 종교, 예술 및 인간생활의 기타 분야에 대한 적용을 장려한다. ITA는 내면생활, 인간적 체험의 질, 자기실현 및 의식의 진화를 강조한다. ITA의 모든 활동은 적대성, 경쟁 및 자기주장에 대해서 상보성, 공동 미치 협력을 강조하고, 리얼리티의 특정 영역에 대한 선택적 집중보다는 오히려 전체론적 접근을 그리고 조작적 간섭과 컨트롤에 대해서 자연의 여러 과정과 우주의 사이클에 대한 조화적 동조를 강조한다>. 심리학으로서도 사상조류에서도 트랜스퍼스널 심리학은 막 시작했을 뿐으로 미완성인데, 현대의 최대 과제의 하나인 과학과 종교의 분열을 치유하는 시도로서 매우 기대할 수 있는 접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